월별로 알아보는 제주 날씨

제주는 바닷바람의 영향으로 사계절 내내 날씨가 변화무쌍한 편이다. 그래서 하루 만에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다 만날 수 있는 섬이라 부르기도 한다. 여행 최적기는 3-5월, 봄으로 만개한 꽃의 향연을 볼 수 있는 때이다.

최저기온이 약 6-7°C정도로 내륙 지방보다 따뜻하다. 하지만 바닷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낮은 편. 이 시기에는 눈이 많이 내려 한라산, 오름 등은 입산이 제한되기도 한다. 렌터카로 여행할 경우 운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차가운 바람을 막아줄 두꺼운 외투나 니트 등 한겨울 옷 위주로 챙겨가자. 장갑이나 목도리, 귀마개 등 방한용품을 준비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평균기온 6°C / 8°C 평균강수량 22mm / 12일

평균기온 7°C / 9°C 평균강수량 24mm / 10일

포근한 날씨의 봄은 제주 여행의 최적기. 3월까지는 꽃샘추위로 추울 수 있다. 하지만 4월 초부터는 평균기온이 10°C 후반대까지 올라 내륙 지방보다 일찍 봄꽃이 핀다. 유채꽃, 벚꽃 등 다양한 봄꽃이 만개한 제주의 절경을 보기 위해 많은 여행자가 제주를 찾는다.

날씨가 수시로 변하는 계절이니 코트나 점퍼 등 외투를 여러 벌 준비하자. 옷을 겹겹이 겹쳐 입으면 수시로 변하는 날씨에 맞추기 편하다. 갑자기 내리는 봄비를 대비한 휴대용 접이식 우산을 준비하면 좋다.

평균기온 9°C / 12°C 평균강수량 46mm / 12일

평균기온 14°C / 17°C 평균강수량 77mm / 11일

평균기온 18°C / 21°C 평균강수량 102mm / 12일

최고기온이 30°C를 넘지 않아 여름인데도 무덥지는 않다. 오히려 바다에서 부는 바람 때문에 시원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7월은 장마로 하루종일 비가 내리는 날이 많고, 8월엔 종종 태풍이 찾아오기도 한다.

시원한 반소매 티셔츠나 반바지 등 한여름 옷을 준비하자. 장마나 태풍을 대비해 비를 막아줄 우비와 우산을 준비하는 것도 잊지 말 것.

평균기온 21°C / 24°C 평균강수량 133mm / 13일

평균기온 26°C / 28°C 평균강수량 328mm / 12일

평균기온 27°C / 29°C 평균강수량 248mm / 12일

기온이 20°C 초중반대로 떨어지며,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시기. 내륙 지방보다 따뜻한 날씨지만 바닷바람 때문에 비가 내린 뒤에는 쌀쌀할 수 있다. 9월까지는 장마의 영향권에 속해 종종 소나기를 만날 수도 있다.

반소매 옷을 챙기되 필요에 따라 가디건이나 자켓 등 얇은 외투 한 벌쯤은 챙기는 게 좋다. 언제 내릴지 모르는 가을비를 대비해 휴대용 접이식 우산도 가져가자.

평균기온 23°C / 25°C 평균강수량 138mm / 12일

평균기온 18°C / 21°C 평균강수량 49mm / 7일

겨울이 오는 것을 예고라도 하듯, 선선하게 불어오던 가을바람이 점차 차가워진다. 특히 해가 있을 때와 없을 때 느껴지는 체감 온도차가 크다. 11월 중순에는 한라산에 첫눈이 내리기도 한다.

코트, 점퍼 등 적당한 두께의 외투를 여러 벌 준비하자. 입고 벗기 편한, 적당한 두께의 외투를 겹겹이 입으면 온도차에 대비하기 좋다.

평균기온 13°C / 16°C 평균강수량 53mm / 9일

평균기온 8°C / 10°C 평균강수량 25mm / 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