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우도

제주 해녀의 부엌 :: 감동적인 공연과 식사를 한번에 즐기는 이색체험

제주 해녀의 부엌 l 해녀의 삶이 담긴 공연과 제주음식이 함께하는 다이닝_예약 가격 해녀이야기 부엌이야기 차이 비교

제주 | 해녀의 부엌 (공연 관람,식사 후기)

제주도 동쪽 여행, 해녀의 부엌(feat. 영화 같던 부엌 이야기)

해녀의 부엌 _ 제주음식&해녀이야기

핵잼나고 유익했던 시간 :)
해녀들의 애환도 알 수 있고 맛있는 밥도 먹을 수 있고 너무 즐거웠습니다. 공연 중 영상 촬영은 불가하지만 사진은 찍을 수 있습니다 :) 
부모님 모시고 가면 저 좋을 것 같은 곳!!!

-연극+인터뷰+먹기+질의응답(영희할머니의 라떼)
1. 연극때 배우분들 연기가 너무 고퀄이라서 놀랐다. 발성이 정말...ㄷㄷ 그리고 매용으 너무 슬픔ㅠ(자신의 남편을 데려간 바다에 남은 아이들을 위해 해녀로 다시 일하는 내용.. 하지만 제일 친한 친구도 바다에 빼져 돌아가심ㅠ 그리고 그의 막내딸인 권영희 할머니와 어머니의 대화도 꽤 슬픔) 언니 이때 울었다함ㅋㅋㅋ
2. 인터뷰
권영희 할머니는 쿨하시고 단단하신 분같다. 왠지모르게 느껴지는 대장부기운...! 심지어 10살때부터 해녀 물질을 시작하셔서 무려 해녀 경력 80년... 같은 일을 이렇게나 오랫동안할수있는지... 너무 존경스러웠다
3. 먹기
<뿔소라, 군소>
뿔소라가 우리나라보다 일본에 더 많이  수출해서 일본의 경제에 타격을 많이 받는다는게 의아했다. 그리고 뿔소라 넘나 내스타일..! 이제 뿔소라 많이 먹어야징 그리고 검은소->>군소(바다의 소)는 군소무침 간이 너무세서 많이 먹지는 못했지만 맛있었당 
이외에도 흑돼지 수육, 빵, 나물, 양파장아찌, 톳밥, 톳 계란말이 등등 다 맛있음 특히 양파 장아찌랑 수육 조화가...미챴음
4. 질의응답+영희 할머니의 썰 풀기
영의 할머니는 정말 대단하신분인것을 느꼈던 시간! 특히 옛날에는 임신중에도, 심지어 만삭 상태일때도 물질을 나갔다고 한다. 진통이 느껴지면 바다위로 올라와서 고기잡이 배에서 고기썰던 칼로 탯줄을 잘랐다는..ㅠㅠ 너무나도 충격적이었고 담담하게 말씀하셔서 더욱 비참했던ㅠ
또 옛날 해녀복을 보여주셨는데 나는 내가 잘못본줄 알았다. 그냥 거적떼기? 같은 천쪼가리여서.. 제주도에는 바람이 엄청부는데 특히 겨울에 저체온증 걸리셧을듯ㅠㅠ 

<총평>
맛도 맛이지만 여러가지로 모든것의 퀄리티가 기대 이상이였다. 재방문의사 있고 다음에 온다면 다른 해녀분들 이야기도 궁금해서 타이밍 맞춰서 와야할듯

감동적이고 가슴 뭉클한 해녀의 이야기와 수산물에 대한 정보, 맛있는 식사까지 너무 완벽했습니다. 김춘옥 할머니의 이야기에 마음 아프기도 하고 감동적이기도 하고 응원하는 마음도 들고. 다시 할머니 만나 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젊은 배우님들의 열정에도 박수를 보냅니다.

이번 여행에서 제일 먼저 일정 등록한 곳인데 정말 넘 좋았어요
젊은 연기자 분들의 연기는 물론 84세 해녀 할머니의 실화 연기가 정말 감동적이어서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어요
해산물 이야기도 넘 재미있었구요
음식도 정말 정갈하고 맛도 정말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