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여행을 하게 되면 식당보다 길거리에서 끼니를 때우는 횟수가 많은 날도 있다. 길거리 곳곳과 야시장, 다양한 마켓까지 어딜 가나 맛있는 길거리 음식들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여행이 끝난 후에도 근사한 곳에서 즐겼던 식사보다 이 길거리 음식들이 더 생각날 수도 있을 것이다.
꼬치 천국 치앙마이
꼬치
치앙마이 여행을 하다 보면 평생 먹을 꼬치를 치앙마이에서 다 먹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 길거리와 야시장 어디에서나 꼬치를 판매하며, 닭, 돼지, 곱창, 각종 채소 등 각양각색의 꼬치를 맛볼 수 있다. 가격도 저렴해 부담 없는 식사 메뉴 겸 간식.
가격대
재료에 따라 다양하나 보통 개당 10바트 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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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재료가 들어간 독특한 소시지
소시지
치앙마이의 소시지는 조금 독특하다. 대표적인 태국 북부식 소시지인 싸이 우아는 고기 외에 고추와 레몬그라스, 커리 향신료 등을 넣고 만들며 매운 맛이 강하다. 안에 당면이 들어간 소시지인 싸이크록 이산도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처음엔 식감에 당황할 수 있지만 곧 특유의 쫄깃함과 맥주와 잘 어울리는 짭쪼름한 맛에 반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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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바트 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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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함과 바삭함의 환상 조합
로띠
치앙마이에 왔다면 로띠는 꼭 먹어보길. 얇게 편 반죽 위에 바나나를 얹어 만든 로띠 위에 연유를 뿌려 주는데, 들어가는 재료는 한없이 간소하지만 신기하리만큼 맛있다. 누텔라가 들어간 로띠도 인기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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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바트 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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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식 찹쌀 도넛
빠떵꼬
찹쌀 반죽을 일정한 모양으로 튀겨 만드는 태국식 도넛. 현지인들이 남떠후라고 부르는 따뜻한 두유와 곁들여 아침으로 즐겨 먹는 메뉴다. 주로 이른 아침에만 판매하며, 대표적인 맛집으로는 와로롯 시장 근처의 ‘빠떵꼬 꼬냉’이 있다. 다른 빠떵꼬 집들과 달리 공룡, 악어, 코끼리 등 동물 모양의 빠떵꼬를 판매해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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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당 20-40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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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와 찰밥의 만남
망고 스티키 라이스
푸드트럭이나 작은 리어카에서 주로 판매해, 길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음식 중 하나. 신선하고 먹음직스러운 망고와 윤기 있는 찰밥에 코코넛 밀크가 곁들여 나온다. 깔끔한 곳에서 먹고 싶다면 망고 탱고, 망고 마니아 같은 전문점을 추천하나 가격은 꽤 비싼 편.
가격대
길거리 50바트 내외, 식당 250바트 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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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한 과일로 에너지 충전
과일 & 빤
탐스러운 과일, 그리고 과일과 얼음을 함께 갈아 만든 스무디인 빤은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특히 더운 날씨에 여행할 때는 한낮의 시원한 빤 한 잔은 필수다.
가격대
과일은 종류와 양에 따라 천차만별, 빤은 25-50바트 내외
출처 트리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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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기고 구우면 더 맛있는 바나나
바나나 튀김 & 구이
우리에겐 낯설지만 치앙마이에서는 바나나를 주로 튀기거나 구워서 먹는다. 바나나 튀김은 바삭하고 바나나 구이는 달짝지근한 소스를 부어 부드럽고 달콤하다.
가격대
20-30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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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생각나는 맛
오믈렛
치앙마이의 오믈렛은 기존에 봐오던 오믈렛과 비주얼도 맛도 사뭇 다르다. 달걀을 풀어 각종 재료를 넣고 섞은 후 기름을 듬뿍 두른 프라이팬에 자글자글 튀겨낸다. 밥 위에 튀겨낸 오믈렛을 얹고 칠리소스를 뿌려 먹으면 입안에서 고소하면서도 매콤한 맛의 향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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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바트 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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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강탈 비주얼
메추리알 프라이
말 그대로 메추리알을 우리가 흔히 아는 계란 프라이처럼 튀겨낸 음식. 시장 구경을 하다 발견하게 되면 귀엽고도 생소한 비주얼에 절로 시선이 간다. 메추리알 위에 새우나 햄 등을 올려 만드는 곳도 있다.
가격대
20바트 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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