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서 보장한 포항 맛집

맛있는 음식은 여행의 만족감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많고 많은 식당 속에서 어딜 가야 할지 모르겠다면, 방송에 나온 곳을 주목하자. 방송에 소개된 만큼 실패할 확률이 낮다. TV 속 유명 맛집을 따라 포항으로 먹방 여행을 떠나자.

매회 음식 고수 3인을 선정해 진검승부를 펼쳤던 프로그램. 물회, 닭 냉국수, 전복죽 등 포항의 다양한 음식 고수가 등장했다. 그중 '물회' 편에서 백종원은 포항에서만 즐길 수 있는 물회 코스를 선보였다. 처음에는 고추장에 비벼 먹다가 국수를 넣는 방식이다. 이후에는 물을 약간 넣어 물회를 만든다. 마지막으로 남은 비빔회에 밥을 넣으며 화룡점정을 찍었다.

미식가로 유명한 출연진들의 음식 토크 퍼레이드가 이어졌던 프로그램. 종영 후에도 소개했던 맛집의 유명세는 하늘을 찌른다. ‘포항’ 편에서 나온 다양한 음식 중 가장 주목을 받았던 음식은 바로 곰탕. 65년 전통의 곰탕집을 찾은 신동엽은 이곳이 곰탕의 끝판왕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수십 년간 한 분야에 있으면서 달인의 경지에 이른 사람들의 삶을 보여준다. 포항에도 역시 달인의 내공이 빛나는 맛집들이 많다. 그중 죽장 휴게실에서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김밥을 판 달인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밥에 들어간 어묵을 비법이 담긴 조청으로 양념했다. 다른 지역에서도 김밥을 먹으러 올 정도로 중독적인 맛을 자랑한다.

누구보다 음식을 사랑하는 네 명의 출연진이 모여 전국 맛집을 소개한다. 이들의 먹는 모습만 봐도 침샘을 자극한다. 포항으로 떠난 이들은 포항의 대표 음식까지 접수했다. 특히 네 명 모두 신선한 해물이 들어간 모리 국수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모리 국수의 시원하고 얼큰한 맛에 말을 잃은 채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만화 식객으로 유명한 허영만이 게스트와 함께 전국 각지의 작은 식당을 찾아 떠난다. 주로 노포나 현지인이 많이 가는 맛집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포항’ 편에서는 이동국과 함께 포항의 찐 맛집을 찾아 나섰다. 이동국은 고바우 식당의 돼지고기 주물럭에 반했다. ‘왜 이 집을 이제야 왔죠’라며 뒤늦은 후회를 한 모습으로 궁금증을 자아냈다.

엄마가 싱글로 사는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는 프로그램. 일상 속에서 스타가 찾은 맛집이 화제다. 음식에 일가견이 있는 이상민과 탁재훈이 짬뽕 맛집 투어로 포항을 찾았다. 커다란 홍게가 통째로 올라간 홍게 짬뽕의 비주얼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게딱지에 면을 올려 내장을 섞어 먹으며 보는 이의 식욕을 자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