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마쓰 추천 쇼핑 리스트

다카마쓰 여행을 더욱 알차게 만들어 줄 기념품 쇼핑. 우동으로 유명한 곳인 만큼 우동 밀키트가 대표 기념품이며 그 외에도 다양한 기념품을 찾아볼 수 있다. 나를 위한 여행 기념품은 물론, 선물로도 손색없는 다카마쓰 쇼핑 리스트를 소개한다.

일본의 우동 3대장 중 하나로 꼽히는 '사누키 우동'. 다카마쓰가 바로 사누키 우동의 본고장이다. 매끄러운 면발의 쫄깃한 식감이 가장 큰 특징. 한국에 돌아가서도 사누키 우동의 참맛을 느끼고 싶다면 우동 밀키트를 추천한다. 대부분의 우동 가게에서 판매하니 입맛에 맞는 곳에서 구매하면 된다. 밀키트를 판매하는 가게는 우동보, 치쿠세이, 마츠시타 제면소가 대표적. 이외의 기념품 숍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설탕의 원료인 사탕수수는 다카마쓰가 속한 가가와현의 특산물. 다카마쓰에서는 에도 시대부터 설탕 과자인 '와산본'을 만들기 시작해 지금까지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다채로운 모양과 파스텔톤의 색감을 지녀 선물용으로도 제격. 얼핏 보면 화과자처럼 보이지만 설탕으로 만든 과자라 입에 넣는 순간 금세 녹는다. 다카마쓰 곳곳의 기념품 숍에서 쉽게 구매 가능하며, 특별한 경험을 원한다면 리쓰린 공원 인근의 와산본 체험 공방을 방문해 보자.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포켓 몬스터>의 캐릭터 중 하나인 야돈. 하마를 닮은 외모와 긴 꼬리가 돋보이며 온몸이 분홍색을 띤다. 다카마쓰의 대표 음식인 '우동(うどん : 우돈)'과 일본어 발음이 비슷해 2018년부터 다카마쓰의 정식 홍보 마스코트가 되었다. 귀여운 야돈이 그려진 각종 기념품을 제작해 여행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중. 야돈 제품은 시코쿠 88과 다카마쓰 국제공항에서 구매할 수 있다.

시코쿠 숍 88과 다카마쓰 국제공항의 야돈 사진 부스에서 야돈 테마의 스티커 사진을 남겨보자.

다카마쓰의 근교 섬, 나오시마는 일본의 유명 예술가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 '빨간 호박'과 '노란 호박'이 있어 유명하다. 어느새 나오시마의 대표 명소로 자리 잡아 에코백, 파일 등 다양한 기념품이 만들어졌다. 특히 키링이 인기. 호박 기념품은 페리와 고속선을 타는 나오시마 미야노우라 항에서 구매할 수 있다.

나오시마에서 구매하지 못했더라도 다카마쓰 국제공항에서 구매할 수 있다.

다카마쓰가 속한 가가와현에서 결혼식의 신부용 과자로 사용하는 오이리. 찹쌀과 설탕을 섞어 떡을 만들고 이를 잘라 볶은 후 여러 가지 색을 입힌다. 구슬처럼 동그란 형태로 아기자기한 비주얼을 자랑해 선물용으로 제격이다. 겉은 바삭하지만 입안에 넣는 순간 사르르 녹는 식감이 매력적. 시코쿠 숍 88, 다카마쓰 국제공항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리쓰린 공원이나 고토히라 궁과 같은 주요 관광지 근처에서는 오이리를 올린 아이스크림을 판매 중이니 맛보자.

사계절 내내 온난한 기후로 올리브가 잘 자라는 다카마쓰의 근교 섬 쇼도시마. 올리브 공원이 있을 정도다. 올리브 공원 내 기념품 숍에서는 올리브로 만든 오일, 비누, 소면 등의 다양한 제품을 소개한다. 특히 초록 유리병에 담긴 올리브 소다가 인기. 쇼도시마에 방문하지 못했더라도 다카마쓰 시내 기념품 숍과 다카마쓰 국제공항에서도 올리브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쇼도시마는 해상 교통의 요충지로 간장을 만드는 재료인 대두가 많이 모인 곳이라 자연스레 1500년대부터 간장 제조업이 발달했다. 가장 유명한 간장 브랜드는 마루킨. 전통적인 간장 제조법을 고수하고 있으며 기념관도 운영 중이다. 기념관 관람 시 간장 1병을 제공하며, 기념품 숍에서는 다양한 맛과 용도의 간장을 판매한다. 한국에서도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지만, 현지 가격이 더 저렴하다.

· 마루킨 간장 기념관 기념품 숍은 기념관 관람 여부와 상관없이 방문할 수 있다. · 마루킨 간장 기념관에서만 판매하는 간장 아이스크림이 색다른 별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