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seokguram.org/bbs/content.php?co_id=div#
뛰어난 건축미와 예술성을 가진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
751년, 신라 불교 예술 전성기 시절에 세워진 인공 석굴 사찰.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등재된 곳으로, 돌을 쌓아 만든 사찰 안에 38구의 불상이 자리하고 있다. 단단한 돌을 다듬어 만든 둥근 천장은 통일신라시대의 놀라운 건축 기법을 그대로 보여주며, 내부는 입구 '전실', 중심 공간 '주실', 전실과 주실을 잇는 통로 세 구역으로 이루어져 있다. 머리에 11개의 얼굴을 조각한 '십일면관음보살상', 부처의 열 명의 제자 '십대제자상', 부처를 보호하는 수호신 '금강역사' 등 다양한 불상이 조각되어 있으며, 그중 앉은키가 3.4m에 이르는 거대한 불상 '본존불'이 가장 유명하다. 주실 중심에 자리한 본존불은 자비로움이 느껴지는 얼굴, 옷 사이사이 주름 등 정교한 솜씨로 조각되어 있어 신라 석불 중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힌다. 현재 석굴암은 내부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유리 벽을 통한 외부 관람만을 허용하고 있으니 방문 시 참고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