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즐길 거리, 푸에르토 프린세사 투어

아름다운 해변과 바닷속 환상 풍경을 자랑하는 호핑 투어의 메카 팔라완. 코스에 따라 다양한 호핑 투어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지하 강 국립 공원 투어가 푸에르토 프린세사 여행의 핵심이다.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가득한 푸에르토 프린세사 투어의 모든 것을 살펴보자.

푸에르토 프린세사 여행의 핵심인 지하 강을 방문하는 투어. 배를 타고 노를 저으면 지하 강 입구에 도착하게 되고, 동굴 내부로 들어가면 기묘한 모양의 종유석, 석순, 석회암 바위의 환상적인 모습을 구경할 수 있다. 팔라완 시내와는 거리가 있는 편이라 개별적으로는 방문이 어려워 픽업과 샌딩이 포함된 투어를 통해 방문하는 것이 편리하다.

대부분의 숙소 또는 리잘 애비뉴 근처 현지 여행사를 통해 예약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지하 강 보호를 위해 1일 입장객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사전 예약을 하고 가는 것이 안전하다. 성수기에는 최소 한 달 전에 예약하는 것이 좋다.

· 투어를 신청하면 아침 일찍 숙소로 픽업 차량이 오며, 투어를 마치고 다시 푸에르토 프린세사로 돌아오면 오후 3-4시 전후이다. 숙소에 내리거나 시내 원하는 장소에서 내릴 수 있다. · 지하 강은 파도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파도가 높아지는 우기 시즌에는 투어가 불가능할 수가 있으며, 당일 기상 상태에 따라 투어 진행 여부가 결정되니 참고하자.

우공은 ‘비어 있는 바위’라는 뜻으로, 바위를 두드리면 맑은소리가 난다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우공 락 어드벤처는 먼저 석회암 지대의 산을 트래킹하는 코스로 시작한다. 특이하고 재밌는 모양의 석회암 바위들을 올라가면 정상을 만나는데, 정상에서 바라본 탁 트인 풍경이 시원하고 아름답다. 내려 올 때는 짚라인을 타고 내려온다. 우공 락 어드벤처 투어에서는 흔히 생각하는 짚라인이 아닌, 마치 ‘슈퍼맨’같은 자세로 타고 내려올 수 있는 짚라인을 즐길 수 있다.

팔라완에서 가장 긴 짚라인으로 총 800m의 길이를 자랑한다. 내려오는 동안 아름다운 사방 비치가 한 눈에 보인다. 짜릿하며 시원한 속도감, 발밑으로 보이는 푸르른 사방 비치가 짚라인의 포인트다.

우공 락 어드벤처와 사방 짚라인은 지하 강 국립 공원 투어 시 옵션으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지하 강 국립 공원 투어는 기본으로 정한 뒤, 둘 중 원하는 투어를 선택하면 된다.

혼다 베이 투어는 푸에르토 프린세사에서 가장 유명한 호핑 투어 코스다. 혼다 베이 부근의 아름다운 섬들을 배를 타고 방문하면서 스노클링, 수영 등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주로 판단 아일랜드, 카우리 아일랜드, 루리 아일랜드, 스네이크 아일랜드 등으로 향하는데 가장 인기가 좋은 곳은 판단 아일랜드와 카우리 아일랜드이다. 투명한 바닷물, 새하얀 백사장과 함께 어우러진 야자수 등 그림 같은 풍경을 자랑하고, 이국적인 산호초를 만나볼 수 있기 때문이다.

호핑 투어 당 보통 3-4곳의 섬을 방문한다. 방문하는 섬은 투어 업체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기 때문에, 방문을 원하는 섬이 있다면 미리 알아보는 것이 좋다. 대부분 픽업/샌딩, 점심, 입장료 등이 포함되어 있으니 미리 체크해보자.

푸에르토 프린세사 시내와 외곽에 있는 관광지를 한 번에 둘러볼 수 있어 편리한 투어이다. 시내에 있는 플라자 쿼텔에서 시작해서 외곽의 나비 농장 앤 원주민 마을, 베이커스 힐, 미트라 목장, 야생 동물 구조 및 보존 센터 등을 둘러보는 코스로 구성되는데, 팔라완 현지의 느낌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푸에르토 프린세사 시내의 명소들은 트라이시클이나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지만, 외곽의 관광지는 거리가 있기 때문에 투어를 이용해 방문하는 것이 편리하다.

시티 투어는 보통 4시간 정도 소요되며, 오후 1시에 출발해서 5시 전후에 끝나는 일정이 많으니 참고하자.

청정지역인 팔라완은 반딧불이 많이 서식한다. 반딧불 투어는 해가 지기 시작하는 시간에 시작해, 저녁 식사를 한 뒤, 해가 지면 배를 타고 반딧불을 보는 투어다. 배에 오르면 가이드가 노를 저어 반딧불 포인트로 안내를 해주는데 맹그로브 숲에서 조용히 반짝이는 반딧불을 볼 수 있다. 반딧불뿐 아니라 오염되지 않은 하늘에서 빛나는 별과 맹그로브 숲의 풍경까지 눈에 담을 수 있어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준다.

맹그로브 숲까지 함께 둘러보기 때문에 모기가 많은 편. 모기 퇴치제나 팔 토시 등을 준비하면 좋다.

푸에르토 프린세사의 넓은 바다에 서식하는 야생 돌고래를 보는 투어. 배를 타고 약 한 시간 정도 이동하면, 귀여운 돌고래들이 여행객들을 반겨준다. 해가 뜰 때 돌고래 활동이 활발하기 때문에 이른 새벽에 숙소에서 출발한다. 많을 때는 100여 마리의 돌고래를 만날 수 있어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자들에게도 인기다.

4-10월 중에 가능한 투어로 파도가 높은 시즌에는 진행하지 않는다.

지구상에서 가장 큰 어류인 야생 고래상어를 직접 만나러 가는 투어. 고래상어는 큰 몸집에서 풍기는 위압감과는 달리 매우 순한 동물이다. 스노클링을 하며 고래상어를 자세히 바라보고, 바다에서 함께 물놀이도 즐길 수 있다. 운이 좋다면 근처를 지나는 가오리 떼, 돌고래 떼도 구경할 수 있어 재미있고 신나는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도스팔마스 아일랜드는 푸에르토 프린세사에 위치한 혼다 베이에서 배로 약 1시간 이상 이동해야 하는 섬이다. 도스팔마스 아일랜드에는 섬 전체가 리조트로 꾸며진 ‘도스 팔마스 리조트’가 있는데, 도스팔마스 데이 투어는 이 리조트를 1일 코스로 방문 및 체험하는 투어다. 투어 내용에 이동 교통비, 점심, 리조트 이용료, 도스팔마스 아일랜드에서의 스노클링 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섬 안 도스 팔마스 리조트는 아름답게 관리가 잘 되어 있으며 자전거를 대여해 섬 안을 둘러볼 수도 있다. 휴양지에 위치한 고급 리조트의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면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