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서 시내가기

팔라완에서도 여행자가 자주 찾는 푸에르토 프린세사, 엘니도, 코론에는 지역마다 각각 공항이 있다. 각 공항에서 시내까지 가는 방법을 트리플과 함께 알아보자.

주로 푸에르토 프린세사만 여행하거나 푸에르토 프린세사를 거쳐 엘니도, 코론 등 팔라완 다른 지역으로 가는 여행자가 이용한다. 공항이 시내와 가까워 이동하는데 시간이 적게 걸린다.

공항에서 시내까지 가는 교통편을 숙소에 미리 신청해 이용하는 서비스다. 공항 도착 후 시간 낭비 없이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한국 직항편이 대부분 새벽에 도착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여행자도 보통 픽업 서비스를 이용한다. 보통 공항 주차장 근처에 숙소 이름이 적힌 피켓을 든 직원이 기다리고 있다. 탑승 인원 등은 숙소마다 다르다.

· 소요시간 : 15-20분 · 요금 : 무료 또는 1인당 추가 요금 발생 (숙소 별 상이) · 탑승처 : 공항 출입구 맞은편 주차장

푸에르토 프린세사에서 가장 대중적인 교통수단으로, 공항에서 대기하는 트라이시클을 타고 시내로 나갈 수 있다. 한 번에 최대 4명까지 탈 수 있지만 안전을 위해 2명 정도만 탑승하는 게 좋다. 하지만 새벽 시간에는 운행 대수가 많지 않아 잡기 어려울 수 있다. 공항에 대기 중인 트라이시클은 더 비싸니 참고하자.

낮 시간에도 공항에 대기하는 트라이시클이 적은 편이다. 이용할 차량이 없다면 공항 직원에게 호출을 요청하자.

· 소요시간 : 10-20분 · 요금 : 2인 기준 50-350페소 (목적지에 따라 상이) · 탑승처 : 공항 출입구 맞은편 주차장

한 번에 3명 이상이 움직이는 단체 여행자라면 밴이나 택시를 추천한다. 최대 4명까지 탈 수 있는 택시는 원하는 목적지에서 내릴 수 있어 편리하다. 택시 요금은 공항 주차장에 있는 간이 부스에서 내면 된다. 최대 10명까지 탈 수 있는 밴은 특정 목적지 대신 시내에 있는 하차 지점에 내려준다. 보통 밴은 최대 탑승 인원을 채운 후 출발한다. 요금은 밴에 타서 운전 기사에게 직접 낸다.

· 소요시간 : 15-20분 · 요금 : 약 110페소 (택시, 리잘 애비뉴 기준) · 탑승처 : 공항 출입구 맞은편 주차장

공항 출구로 나와 걷다 보면 렌터카 업체 직원들이 호객 행위를 한다. 직원을 따라 렌터카 사무실로 가면 자세히 안내해 준다. 요금은 차량 종류와 대여 기간, 옵션에 따라 달라진다. 예산과 일정에 맞게 선택하자. 렌터카 업체 홈페이지에서 미리 예약할 수도 있다.

차량 반납 장소는 업체에 따라 직원과 협의해 결정할 수 있다. 장소 변경이 불가능하거나 수수료를 요구할 수도 있다.

· 소요시간 : 15-20분 (공항에서 시내 기준) · 요금 : 1일 최소 1,500페소부터 (차량 별 상이) · 위치 : 공항 밖으로 나와 공항 건물을 등지고 오른편으로 도보 5-10분 가량

보통 엘니도만 방문하거나 엘니도와 코론을 함께 방문하는 여행자가 이용하는 공항이다. 엘니도 공항은 에어스위프트사가 독점 운영하기 때문에 엘니도행 비행기는 에어스위프트 항공편 밖에 없다. 우리나라에서 가려면 마닐라나 푸에르토 프린세사에서 갈아타야 한다. 하지만 마닐라에서 출발하는 비행기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싸고, 푸에르토 프린세사에서 출발하는 비행기는 연착이나 결항이 잦아 추천하지 않는 편이다.

공항부터 숙소까지 한 번에 가는 교통편을 미리 숙소에 예약하는 방법이다. 공항 밖으로 나오면 각 숙소에서 나온 픽업 서비스 직원이 숙소 이름을 쓴 피켓을 들고 기다린다. 같은 숙소에 묵는 사람들을 모아서 태운다. 예약 내역을 확인하고 안내에 따라 탑승하면 된다. 탑승인원과 요금은 숙소에 따라 다르다.

대부분의 숙소가 무료로 제공하지만 유료인 경우도 있다. 유료 서비스는 인당 과금이 아니라 차 한 대를 통째로 빌리는 방식이라 다소 비싼 편이다.

· 소요시간 : 약 15분 · 요금 : 무료 또는 편도 차 한 대당 약 600-1,000페소 (숙소 별 상이) · 탑승처 : 공항 터미널 밖

사전에 픽업 서비스를 신청하지 않았다면 공항 직원에게 트라이시클을 불러달라고 하자. 공항 이용객이 많지 않은 편이라 트라이시클이 항상 대기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트라이시클 운전 기사에게 목적지 또는 숙소 이름을 말하면 대부분 알아서 데려다준다.

· 소요시간 : 약 15분 · 요금 : 시내까지 약 700페소 · 탑승처 : 공항 터미널 밖

코론만 방문하거나 코론과 엘니도를 함께 가려는 여행자가 주로 이용하는 공항이다. 한국에서 가는 직항편은 없고 마닐라, 세부 등을 경유해서 갈 수 있다. 공항에서 시내까지 비포장도로가 있어 트라이시클보다는 밴이나 픽업 서비스를 추천한다.

다른 팔라완 지역과 마찬가지로 코론 공항에서 시내로 갈 때는 주로 픽업 서비스를 이용한다. 트라이시클 등 대중교통 수단이 많지 않아 여행자에게는 픽업 서비스가 편리하다. 코론 공항을 나오면 숙소에서 나온 직원이 보인다. 픽업 서비스 신청 내역을 확인한 후 직원 안내에 따라 탑승하면 된다.

· 소요시간 : 약 30분 · 요금 : 무료 또는 1인 편도 약 180페소 (숙소 별 상이) · 탑승처 : 공항 터미널 밖

공항 밖을 나오면 주차장에 밴이 여러 대 서 있다. 차량마다 운행 방향이 다르기 때문에 목적지에 맞는 승합차를 타면 된다. 탑승하기 전 운전 기사에게 미리 목적지를 말하고 안내받는 게 좋다. 차 한 대에 일정 인원이 모여야 출발하기 때문에 시간이 다소 지체될 수도 있다.

· 소요시간 : 약 30분 · 요금 : 약 300페소 · 탑승처 : 공항 터미널 밖 주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