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니도 비치 바 탐방

팔라완에서 바다를 보며 식사나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식당들은 엘니도에 몰려 있다. 엘니도 비치를 따라서 여러 바가 모여 있어 밤이 되면 조명이 한둘씩 켜지며 아름다운 밤의 해변이 완성된다.

좀 더 조용하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주변의 코롱 코롱 비치나 칼란 비치로 이동하면 좋다. 특히, 해 질 녘에 방문한다면, 바쿠닛 군도로 떨어지는 환상적인 낙조를 감상할 수 있다.

엘니도 비치를 따라 많은 레스토랑과 바가 밀집해 있다. 필리핀 전통 식당과 해산물을 직접 눈으로 보고 고를 수 있는 씨푸드 전문점이 있다. 만약 필리핀 음식이 입에 안 맞는다면 이탈리아 음식이나 그리스 음식 등 서양 요리를 취급하는 식당들도 많으니 취향껏 골라보자.

내 취향에 맞는 식당을 찾았다면, 그다음은 자리 선택이 중요하다. 엘니도 식당가의 자리 선택의 포인트는 해변과 루프탑이다. 밤이 되면 엘니도 비치 모래사장 위에는 테이블이 놓이는데, 해변 위 식사는 엘니도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준다. 건물 옥상의 루프탑 바에서는 엘니도 비치가 한눈에 들어오는데, 오후 늦게 가서 해 질 녘까지 있으면 엘니도의 바다가 푸른색에서 노랗게, 다시 빨갛게 변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라탄과 푸른 식물들로 된 인테리어가 세련된 분위기의 비치 바다. 내부에는 바 테이블이, 바깥쪽에는 바다가 바로 보이는 테라스가 있다. 가게 앞쪽으로 있는 모래사장 위에는 빈백 체어도 놓아 여유롭게 칵테일을 마시기 좋다. 엘니도 타운에서 가까워 접근성도 좋다.

엘니도 타운과는 조금 떨어진, 칼란 비치의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다이닝을 즐길 수 있는 고급 레스토랑. 해 질 녘, 바쿠닛 군도 섬들이 점점이 박힌 칼란 비치의 모습이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해산물 요리가 인기며, 오징어, 생선, 게, 새우 등 해산물이 푸짐하게 들어가고 신선한 맛을 자랑한다. 칵테일과 망고 쉐이크 등 음료 종류도 많아 술 한잔하기도 좋다. 카들라오 리조트 & 레스토랑 내에 있으며 외부인도 이용 가능하다.

낙조로 유명한 엘니도의 코롱 코롱 비치를 가장 가까이서 바라볼 수 있는 레스토랑. 바다 방향에 창문이나 가림막 없이 뚫려 있어서 해가 지는 코롱 코롱 비치를 마음껏 바라볼 수 있다. 필리핀식을 비롯해 서양식과 아시안 요리까지 다양한 메뉴도 주문할 수 있다. 일몰 시각에 방문해 맥주 한잔 마시며, 엘니도에서 유명한 코롱 코롱 비치의 석양을 감상해보자.

라스 카바나스 비치 리조트 레스토랑은 리조트 내에 위치한 레스토랑이다. 라스 카나바스 비치도 석양으로 유명한데,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와 칵테일을 즐기며 석양을 감상할 수 있다. 낮 동안 조용하던 해변에는 해가 지기 전후로 사람들이 모여든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해변에서 노을을 바라보며 먹는 피자와 산미구엘 맥주 한 병은 엘니도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준다.

엘니도에서 손꼽히는 일몰 맛집. 모래사장 위에 좌석을 마련해 바다 가까이에서 노을을 감상하기 좋다. 이곳을 해가 저물 때 가야 하는 이유가 또 있다. 어둠을 밝히는 조명이 켜지며 낭만적인 분위기를 더하고 DJ와 함께하는 파티, 불 쇼 등도 진행하기 때문. 예쁜 바다를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기기 좋은 나무 그네도 놓칠 수 없는 묘미. 햄버거와 피시 앤 칩스 등의 식사류와 각종 주류를 판매해 선택의 폭도 넓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