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의 포장마차, 야타이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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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commons.wikimedia.org/wiki/File:Yatai_2015_(1813857852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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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후쿠오카 시내 골목골목에서는 후쿠오카의 명물인 일본식 포장마차, '야타이'를 쉽게 볼 수 있다.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털어 넣는 시원한 맥주 한 잔은 오늘 밤도 일에 지친 직장인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야타이의 주요 메뉴 알아보기
· ラーメン : 라멘 (라면) · 焼きそば / やきそば : 야키소바 (볶음 국수) · 焼き明太子 : 야키멘타이코 (명란 구이) · めんたい玉子焼き : 멘타이 타마고-야키 (명란 계란말이) · おでん : 오덴 (전골 요리의 일종, 우리나라의 어묵과는 다름) · ちくわ : 치쿠와 (어묵) · 卵 / たまご : 타마고 (계란) · 焼き鳥 / やきとり : 야키토리 (닭꼬치) · 皮 / かわ : 카와 (닭 껍질) · モモ / もも : 모모 (닭 허벅지살) · 葱間 / ねぎま : 네기마 (닭고기와 대파를 넣은 꼬치) · 餃子 / ギョウザ : 교자 (만두) · 天ぷら, 天婦羅 / てんぷら : 덴푸라 (튀김) · 生麦酒 / なまビール : 나마비-루 (생맥주) · ご飯 / ごはん : 고항 (밥)
야타이 이용 꿀팁
① 방문 전 날씨 확인은 필수!
비가 오는 날이나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은 문을 열지 않는 야타이가 많으니 유의하자.
② 화장실은 되도록 미리 다녀오기
야타이 특성상 화장실 이용이 자유롭지 않다. 만약 식사 도중 화장실이 가고 싶다면 주인에게 물어봐 공중 화장실을 사용하면 된다.
③ 너무 붐비는 시간은 피할 것
22시부터 24시 사이에는 특히 사람이 많다. 오픈 시간에 맞춰 방문하거나, 늦어도 21시 이전에 방문하길 추천.
④ 1인 1메뉴와 주류 및 음료 주문은 기본
인원에 맞는 음식과 음료 주문이 매너. 착석 후 술을 먼저 주문하고, 안주는 이후 추가로 주문해도 된다.
⑤ 너무 오래 머무르지 않기
좌석이 한정적인 야타이는 회전율이 중요하다. 대기 손님을 위해 1시간 이내로 머무르자.
⑥ 일행은 4명 이내로
내부가 좁기 때문에 일행이 많다면 한 가게에 모두 들어가기 힘들 수도 있다. 3, 4명 이하의 일행과 방문하는 것이 일반적.
⑦ 대부분이 현금 결제
카드 결제를 받기도 하지만, 여전히 현금만 받는 곳도 있다. 1인당 예상 가격은 1,500-2,000엔 정도로 아주 저렴한 편은 아니다.
⑧ 귀중품 조심하기
가방과 같은 큰 물건은 주인에게 맡겨도 좋다. 개인 물품은 되도록 무릎 위에 올려두고, 너무 취하지 않게 조심하자.
⑨ 야타이의 재미는 소통
다른 손님이 소스, 그릇을 넘겨달라고 하거나 주인이 말을 걸 때 너무 당황하지 말 것. 야타이만의 분위기를 즐기면 된다.
덴진 야타이
밤이 되면 다이마루 백화점 앞 대로변이 야타이 거리로 변신한다. 서민들의, 서민들을 위한 공간이 바로 여기. 유동인구가 많은 덴진 일대는 야타이 수도 엄청나다. 줄 서서 먹는 야타이 맛집부터 고급 야타이까지, 특색 있는 야타이를 찾아내는 재미가 꽤 쏠쏠하다. 가격과 분위기에서 단연 가성비 갑인 덴진 야타이.
덴진 야타이 맛집
야키 라멘의 원조
고킨짱
덴진 야타이 중 단연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곳. 1968년부터 명맥을 이어온 곳으로, 방송을 통해 여러 번 소개되었다. 40여 개에 달하는 다양한 메뉴 중 대표 메뉴는 철판에 볶아주는 야키 라멘. 부드럽고 진한 맛의 야키 라멘을 먹기 위해 항상 많은 사람이 줄을 서서 기다린다.
가성비 좋은 스시 맛집
효탄 스시
현지인과 여행자 모두에게 인기 많은 음식점. 신선한 해산물을 사용해 맛있는 초밥을 선보인다. 장어, 연어알 초밥은 물론 우니와 전복 초밥까지 전부 비리지 않고 양 또한 넉넉하다. 미소 된장국은 맛이 진해 초밥과 함께 먹기 좋다. 한국어 메뉴판을 구비해두어 주문하기 편리한 것이 장점. 야타이에 방문하기 전, 정갈한 한 끼를 원한다면 추천한다.
갓 튀겨 눅눅하지 않은 튀김
야타이 겐카이
후쿠오카 야타이 중 가장 오래된 야타이.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곳으로, 오픈 시간대부터 단골들로 가득하다. 메뉴는 오직 튀김뿐인 튀김 전문 야타이며, 새우, 오징어, 야채 튀김 등이 나오는 모둠 튀김이 인기다. 갓 튀겨 파삭파삭한 식감이 일품. 다양한 메뉴는 없지만 밥과 술, 튀김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럽다.
색다른 요리가 먹고 싶다면
레미 산치
프랑스인 셰프가 운영하는 야타이. 프렌치, 이탈리안 요리를 판매한다. 합리적인 가격과 아기자기한 음식 비주얼로 여성 여행자들이 많이 방문한다. 에스카르고, 소시지 등 와인을 곁들여 먹기 좋은 메뉴들이 다수. 독특한 메뉴 덕분에 인기가 많지만 테이블 제한 시간이 있어 회전율이 꽤 높은 편이다.
나카스 야타이
후쿠오카의 밤, 야타이를 그냥 지나치긴 아쉽다. 저녁 6시쯤부터 나카스 강가를 따라 늘어선 야타이들이 일본 포장마차 특유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강가를 바라보며 하카타 라멘, 교자, 타코야키 등 맛있는 음식과 함께 술 한 잔을 기울이자. 카드 결제가 어려우니 현금을 준비할 것.
나카스 야타이 맛집
현지인이 추천하는 라멘 맛집
나가하마 야마짱 나카스 점
라멘이 맛있는 노포 이자카야. 1986년 포장마차로 시작해 현재는 후쿠오카와 도쿄에 총 3개 점포가 생겼다. 나카스 점은 포장마차가 아닌 작은 매장을 갖춘 곳으로 쾌적한 식사가 가능하다. 돼지뼈를 우려 만든 라멘이 대표 메뉴이며 담백하지만 진한 맛이 특징이다. 야키토리, 와규 등 술과 함께 먹기 좋은 메뉴도 준비되어 있다.
맥주와 만두의 조화
다케짱
TV, 잡지 등에 여러 번 소개된 만두 야타이. 50년 넘게 만두를 빚어온 주인이 운영하는 곳으로, 교자 만두를 먹기 위해 방문하는 여행자들이 많다. 한 입 크기의 만두는 노릇하게 구워져 바삭한 식감을 자랑하며 시원한 맥주와 어우러져 하루의 피로를 풀어준다. 백된장을 풀어 만든 도테니도 인기 메뉴 중 하나. 단, 교자 만두는 중간에 추가 주문을 받지 않으니 먹을 만큼 미리 시켜야 한다.
야타이만의 매력이 물씬
신류
20년 이상 운영 중인 야타이. 친절하고 상냥한 접객 덕에 여행자들이 많이 방문한다. 라멘, 만두, 오뎅 등을 판매하며 치즈가 들어간 명태 치즈 만두가 추천 메뉴다. 다른 곳에서는 판매하지 않는 메뉴로, 치즈의 부드러움과 만두의 바삭함이 조화롭다. 강 옆에 위치해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식사할 수 있다.
야타이에서 이건 꼭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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