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한 감성의 후쿠오카 킷사텐

우리나라 다방과 비슷한 일본의 ‘킷사텐’. 주인이 오랜 시간 한자리에서 영업을 이어온 곳이 많아 커피 한 잔에도 장인 정신이 느껴진다. 레트로한 분위기에 취하고, 커피 향에 한 번 더 취하는 후쿠오카의 인기 킷사텐 8곳을 소개한다.

와타나베도리 역 근처에 위치한 전형적인 킷사텐. 로컬은 물론 국내, 아시아, 유럽 여행자들의 발걸음도 끊이질 않는다. 노부부가 운영하는 카페로 사이펀 커피를 맛볼 수 있다. 커피 외 크림소다(멜론 소다)도 인기 있으며 식사 메뉴도 다양하다. 무엇보다 주인 내외의 친절함에 대한 평이 많은 편. 야나기바시 시장 방문 전후로 들리기 좋으니 동선에 참고하자.

사이펀 커피란 증기의 압력을 이용해 물을 끌어올려 커피를 추출하는 방식의 커피다. 알코올램프나 가스버너를 사용해 물을 끓여 커피를 추출하는 모습부터 매력적이다. 커피의 풍미를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어 풍부한 향과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1970년대 오픈 당시 데이트 장소로 사랑받은 곳. 그런 이유 때문인지 남녀 불문 다양한 연령대의 로컬이 이곳을 방문한다. 핸드드립 커피와 과일이 올라간 파르페, 프레스 샌드위치, 와플, 푸드 메뉴까지도 판매 중. 조각 케이크와 커피가 포함된 세트 메뉴와 오전 시간에만 판매하는 샌드위치, 와플이 포함된 세트 메뉴는 가성비가 좋아 인기다.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식사 시간을 피해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식사부터 커피까지 한 번에 해결하고 싶은 여행자에게 추천. 아기자기한 간판들, 청록색 차광막 등 복고풍 외관부터 눈길을 끈다. 오래된 책과 액자가 가득한 내부 인테리어도 매력적이다. 식사 메뉴 주문 시 커피 또는 홍차 중 원하는 음료가 함께 나오며, 커피만도 주문이 가능하다. 홈메이드 스타일의 매콤한 카레와 고소한 버터 향이 일품인 토스트 메뉴가 인기이니 식사 전이라면 맛보아도 후회 없을 것.

커피 한잔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딱 좋은 곳. 클래식하고 앤티크한 분위기, 아름다운 창밖의 풍경, 친절하는 평이 자자한 주인장까지, ,모든 것을 갖췄다. 로컬 사이에서는 나폴리탄 스파게티 맛집으로 소문난 카페기도 하다. 맛도 맛이지만 양도 푸짐해 든든하다. 음료, 디저트 메뉴도 다양한 편. 아이스크림이 올라간 크림소다가 특히 인기다.

오로지 핸드드립 커피만 판매하는 아늑한 분위기의 킷사텐. 재즈를 들으며 조용히 여유를 즐기기 좋은 카페로, 정성스럽게 내린 드립 커피의 진한 로스트 향이 끝내준다. 커피는 아이스와 핫 중 원하는 것으로 주문 가능. 여행자에게 특히 친절한 주인장의 환대로 머무는 내내 기분이 좋다. 카페의 로고와 낙타 그림이 있는 스티커, 책갈피를 선물로 내어주고, 기념사진도 남겨 준다.

영화 속에 들어온 것 같은 클래식한 분위기가 매력적인 카페. 벽돌과 우드톤 가구, 소품 하나하나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커피를 주문하면 직접 내린 핸드드립 커피를 앤티크한 잔에 담아 준다. 디저트와 함께 즐기고 싶다면 케이크 세트 주문을 추천한다. 케이크는 밤, 치즈, 초코 세 가지 맛이 있다. 허기를 달래줄 샌드위치도 판매해 출출할 때 방문해도 만족스럽다.

다양한 원두가 진열된 창가가 눈길을 끈다. 여러 지점이 있는 프랜차이즈 카페로 해당 점은 아카사카 역 근처에 위치했다. 이곳에서는 클래식한 사이펀 커피를 판매한다. 20종이 넘는 오리지널 블렌드, 스트레이트 커피 등이 있어 선택지가 다양하다. 스테디셀러 커피는 '노다 블렌드'. 커피를 추출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바 테이블이 인기며 만석일 경우 웨이팅이 가능하다. 디저트 메뉴 중에서는 탱글탱글한 '노다 푸딩'을 추천.

1968년에 창업한 브랜드로 일본인이 좋아하는 카페 브랜드 3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인기 비결은 어느 매장에 방문하든 항상 같은 퀄리티의 커피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 덕에 바쁜 여행 중 잠시 쉬다 가기 좋다. 아침 메뉴 구성이 특히 훌륭한데 커피와 딸기잼 또는 버터를 바른 두 종류의 빵 중 하나를 선택해 주문할 수 있고, 팥, 삶은 계란, 에그 샐러드 중 원하는 토핑이 함께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