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에 온 듯한 도시, 베르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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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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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에서 동쪽으로 약 40km 떨어져 있는 베르가모. 마치 중세에 온듯한 아기자기한 마을의 모습이 발길을 끈다. 밀라노에 머물면서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베르가모로 떠나 천천히 시간 여행을 즐겨보자.
베르가모는 어떤 곳?
베르가모는 알프스산맥 남쪽 보강 유역 평야에 위치하며, 90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 중세 시대부터 베네치아 공화국의 지배를 받았고 그 이후로 프랑스, 오스트리아에 점령, 1859년이 되어 이탈리아로 넘어왔다. 현재는 해발 365m의 언덕에 5km 길이의 성곽으로 둘러싸여, 중세의 모습을 아직도 간직하고 있다. 밀라노에 비해 한적하고 조용해 옛 이탈리아의 모습을 온전히 느끼기에 더없이 좋다.
베르가모 추천 코스

걸어서 시간 여행
베르가모의 구시가지를 둘러본다. 전형적인 중세 도시로 영화 속 한 장면에 들어와 있는 듯하다. 명소가 모두 모여 있어, 도보로 충분하다.
· 예상 소요시간 : 5시간

베르가모 대표 명소
구시가의 중심
베키아 광장
베르가모 구시가인 치타 알타에 있는 광장. 중앙에는 흰색의 사자 분수대가 있고, 주변에 라조네 궁과 두오모, 누오보 궁 등 중세 시대풍의 건물을 찾아볼 수 있다.
베네치아 시대의 회의 장소
라조네 궁전
12세기 베네치아 시대 건물로, 베네치아 시대에 회의가 열리던 장소였다. 라조네 궁에 들어서서 계단을 따라가며 중세 시대의 분위기를 천천히 느껴보자. 현재는 전시회 등 행사가 열리는 장소로 쓰이고 있다.
콜리오니와 딸의 무덤이 있는 곳
콜레오니 성당
베르가모의 대표적 건축가인 조반니 아마데오가 설계해 1476년에 완성된 성당. 건물의 정면부는 기하학적 문양의 붉은색, 흰색의 대리석이 아름답게 어우러져 있다. 예배당의 이름은 베르가모의 영주였던 콜레오니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그와 그의 딸의 묘지이기도 하다. 안으로 들어가면 아름다운 프레스코화를 감상할 수 있다.
도니제티 묘가 안치된 교회
베르가모 산타 마리아 마조레 성당
콜레오니 성당과 같은 건물처럼 보이지만 예배당을 마주하고 왼쪽에 또 하나의 입구가 있는데, 이곳이 바로 마조레 성당이다. 12세기 후반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처음 지어졌고, 17세기에 바로크 양식을 추가해 이국적이면서도 특이한 형태를 보이게 되었다. 성당 내부에 오페라 작곡가 도니제티의 무덤이 있다.
오페라 작곡가 도니제티 생가
도니제티 박물관
<사랑의 묘약>, <안나볼레나>, 등의 오페라를 잇달아 작곡하면서 명성을 얻은 도니제티. 빈과 파리 등에서 활약하다 1848년 베르가모로 돌아와 생을 마감했다. 도니제티의 삶을 정리한 박물관과 도니제티 음악원이 함께 있다. 박물관 내부에는 도니제티가 사용하던 일상용품, 초상화, 악보 등이 전시되어 있다.
베르가모 추천 맛집
현지인들에게 인기인 곳
랄리멘타리
글루텐 프리의 이탈리아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늘 현지인들로 북적거린다. 야외에 앉아 날씨 좋은 베르가모를 즐기고 싶다면 테라스 자리를 추천한다.
베르가모의 유명 피제리아
일 포르나이오
베키아 광장 근처에 있는 피제리아. 고객이 원하는 만큼 피자를 잘라 무게를 재어 판매한다. 도우가 두꺼운데도 불구하고 고소하고 촉촉한 맛이 일품이다. 피자를 테이크아웃해 광장에서 즐겨 보자.
깊은 맛이 느껴지는 전통 요리
다 프랑코 레스토랑
신선한 해산물 요리와 다양한 베르가모 지역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구시가지의 맛집이다. 오븐에 직접 구운 다양한 피자 메뉴도 인기가 좋다. 이달의 메뉴도 준비되어 있으니 시도해 보자.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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