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나빌리오 운하를 따라 쪼르르 밀집되어 있는 레스토랑들 중에 관광객들에게 유명한 레스토랑들이 몇몇군데 있는데, 나는 그 중에서 음식이나 분위기도 좋기로 유명하고 구글 평점도 가장 좋았던 벨라리바 레스토랑을 선택했다. 한국인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곳이라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해야 하나 걱정했었는데 예약 없이 가 보니 여행 비성수기 시즌이라서 그런지 레스토랑 내에 손님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내부 인테리어도 잠깐 살펴보았는데 조명이 굉장히 어두운 편이긴 했지만 그래서인지 로맨틱한 분위기가 나는 곳이었다. 에피타이저나 세컨드 5유로에서 24유로 사이. 메인 코스는 저렴한 건 10유로에서 조금 비싼 건 25유로? 정도였다. 우리는 맥주 한 병과 와인 한 병, 그리고 이 레스토랑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해산물 스파게티와 스테이크를 주문했는데, 해산물 스파게티는 해산물이 풍부한 편은 아니었지만소스도 맛있고 괜찮았음! 아르헨티나 스테이크의 경우에는 뜨겁게 달궈진 철판위에 나오는데 미디움 레어 정도로 조리되서 나오니 본인의 취향에 맞게 더 구워 먹거나 아니면 앞접시에 덜어서 놓으면 될듯. 영수증에 팁이 미리 포함되어 있지는 않았고 자릿세만 인당 2유로씩 차지됐다. 직원들도 친절했고 음식 맛도 평타 이상이어서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던 레스토랑 :)

오픈이 아침 12신데 그쯤가면 운하 바로 옆에소 먹을 수 있어요. 위에 사진 나온대로 똑같이 엄청 푸짐하게 나와요!!식전에 나오는 빵도 겉바속촉..!근데 조금 짜더라구용..

나빌리오 운하가 보이는 자리는 경쟁이 치열해서 못앉았어요..ㅎ 뷰가 좋은 자리였더라면 더 좋았을것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