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의 관문, 미디 역 정보 총정리

브뤼셀에 있는 3개 기차역 중 가장 큰 브뤼셀 미디 역에는 런던행 유로스타, 파리 및 암스테르담행 탈리스, 독일로 가는 ICE 기차가 관통한다. 그뿐만 아니라 벨기에 전국으로 가는 국내선 기차를 탈 수 있다.

브뤼셀 미디 역은 프랑스어로는 브뤼셀 미디, 네덜란드어는 브뤼셀 자이드라 칭한다. 반면 그랑 플라스 등 주요 관광지가 있는 센터는 중앙역, 브뤼셀 성트르, 브뤼셀 센트랄이다. 미디를 중앙이란 뜻으로 착각하여, 브뤼셀 중앙역과 오해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Air & Rail : 뤼드 프랑스 출구 쪽에 에어 프랑스의 에어&레일이 있다. 기차에서 비행기로 환승한다면 이곳에서 미리 수하물 체크를 할 수 있다. · 짐 보관소 : 6-7번 플랫폼 근처에는 유인 짐 보관소와 코인 락커가 자리한다. 24시간 이용 가능. · 유료 화장실 : 역 내 화장실은 3곳. 비용은 모두 60센트이다. · 기차 매표소 : 플랫폼 13번 쪽에 국내선 기차 매표소가 위치한다. 무인 판매기는 역 곳곳에 있다. 플랫폼 3번 입구 쪽에는 국제선 기차 매표소 창구가 있다.

플랫폼은 총 22개가 있고, 북쪽에서부터 번호가 시작된다. 전광판에는 출발 시각, 최종 목적지, 열차 종류, 플랫폼 번호가 적혀있다. 상황에 따라 플랫폼 번호가 변경될 수 있으니, 반드시 전광판과 플랫폼의 모니터를 재확인한 후 탑승해야 한다.

벨기에 국내 기차는 9-16번 플랫폼을 사용하며, 로테르담, 덴하그, 암스테르담으로 가는 IC 열차는 12-19번 플랫폼에 선다. 유로스타의 경우 런던행은 1, 2번, 암스테르담 경우의 경우 3, 4번 플랫폼에 서며, 유로스타 터미널을 통해야만 탑승이 가능하다.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행 고속열차는 3-6번 플랫폼을 이용한다.

미디 역에는 크게 4개의 출구가 있다. 행선지나 이용할 교통에 따라 출구를 선택하자. 브뤼셀 미디 역 근처의 치안이 좋지 않으므로, 기차를 기다린다면 출구 밖 레스토랑보다는 역 내에 있는 것을 추천한다. 스타벅스 등 카페와 요깃거리가 가능한 푸드코트, 편의점 등이 있다.

미디 역 내부에는 유인 매표소, 무인 매표 기계가 있다. 무인 매표 기계는 비자, 마스터 카드로만 지불이 가능하며 스크린 위에 카드를 올려두면 결제가 완료된다. 기계로 티켓 구매 시, 평일에는 'Standard ticket'을 선택하고, 주말에 왕복하는 여정이라면 'Weekend ticket'을 선택 후에 구매해야 한다. 인터넷 홈페이지와 앱 모두 영어를 지원하며 모바일 티켓 구매도 가능하다.

· 데스크에 줄이 길지 않다면, 티켓 판매기보다 판매원을 통해 사는 것이 더 빠르고 정확하다. · 26세 미만이라면 저렴한 고패스를 활용해 보자. · 26세 미만은 정해진 기간 동안 '일주일 무제한 패스'를 18유로에 이용할 수 있다. 홈페이지를 참조하자.

티켓을 들고 정해진 플랫폼에 가서 기차에 탑승하면 된다. 별도로 티켓에 확인 등을 할 필요는 없다. 기차표에는 행선지와 탑승 날짜만 적혀 있으므로, 당일 목적지에 가는 어떤 기차든(직행, 환승 포함) 탈 수 있다. 일등석, 이등석으로만 구분되어 있고 좌석이 정해져 있지 않으므로 편한 자리에 앉으면 된다. 단, 이등석 표를 들고 일등석 자리에 앉으면 검표 시 벌금을 물을 수도 있으니 탑승하는 칸을 잘 확인해야 한다. 기차 문은 자동으로 열리지 않는다. 기차가 역에 정차하고 타거나 내릴 때, 문 중앙 혹은 측면에 있는 버튼을 눌러야 한다.

플랫폼 변경과 열차 취소, 연착이 잦으므로 스크린을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다만 스크린에는 최종 목적지만 나와 있고 불어/네덜란드어로만 적혀 있으므로 실시간 업데이트와 영어를 지원하는 SNCB/NMBS 앱을 다운로드하면 편리하다.

런던행 유로스타는 유로스타 전용 터미널 입구로 가야 탑승이 가능하며, 반드시 여권을 소지해야 한다. 터미널에 입장하면 벨기에 출국 절차 후 영국의 입국 심사가 진행된다. 열차 출발 30분 전에 터미널 게이트가 닫히므로, 기차역에 최소 1시간 이전에 도착하는 것이 좋다.

유럽연합 쉥겐조약국간 이동의 경우 국경을 넘을 때 별도의 수속이 필요치 않다. 따라서, 탑승 전 입출국 심사 혹은 별도의 여권 검사가 없으며 국내선 열차를 타는 방법과 동일한 방식으로 탑승하면 된다. 다만, 국제선은 좌석이 정해져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티켓 적힌 열차 칸과 좌석을 찾아 앉도록 하자.

미디 역의 대부분의 기차는 중앙역으로 간다. 대부분의 국제선이 미디 역을 거쳐가기 때문에, 국제선을 이용한다면 미디 역에서 갈아타면 된다. 탈리스 등 국제선 열차의 경우 무료 환승이 가능하다. 별도의 티켓팅이 필요치 않으며, 갖고 있는 기차표를 소지하고 기차 안에서 검표원에게 보여주면 된다.

22번 플랫폼 방향 아브니 퐁시 출구로 나가거나, 10-11번 플랫폼 방향으로 가면, 지하철역으로 연결된다. 플랫폼 7번 쪽에도 지하로 내려갈 수 있는 계단이 있다. 지하철 2, 6호선이 지난다.

플랫폼 7번 쪽에 지하로 내려갈 수 있는 계단이 있으며 트램 3, 4, 51번 정류장과 연결된다. 플랫폼 12-13번 사이의 3번 출구 뤼쿠베르트로 나오면 트램 81, 82번 정류장으로 연결된다.

트램은 일반 도로를 다니므로 길이 막힐 시에는 정체가 있을 수 있다.

1번 플랫폼 쪽 1번 출구로 나오면, 택시들이 대기하고 있다. 대기 중인 택시에 타면 된다. 다른 출구에도 택시 승강장이 있지만 1번 출구 쪽 택시승강장이 가장 덜 혼잡하고 찾기 쉽다.

역내 또는 1번 출구 근처에 주요 렌터카 업체의 사무실들이 자리한다. 다른 유럽 국가들과 같이 수동 변속 기어가 일반적이며, 오토 변속 기어는 추가 옵션으로 선택해야 한다. 미리 예약한 차는 역 지하의 주차장에서 픽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