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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사병을 이겨내고 180여 년만에 완공된 성당
모스크가 있던 자리를 허물고 지어진, 그라나다 최대 규모의 가톨릭 대성당. 1523년 착공하였지만, 유럽에서 유행했던 흑사병 때문에 약 180여 년에 걸쳐 완공되었다. 고딕 · 르네상스 · 바로크 · 이슬람 무데하르 양식이 혼재된 독특한 외관과 별무늬로 설계된 돔 천장, 흰색 대리석 기둥, 형형색색의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된 내관이 웅장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황금색 성모상이 세워진 예배당, 여러 성화(聖畫)로 장식된 제단 등도 자리해, 경건하면서도 화려한 가톨릭 종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다른 곳과 달리 모든 구역에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니, 성대하고 눈부신 문화유산을 기념사진으로 담아보자.
흥겨움과 경건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성대한 가톨릭 축제
매년 다양한 가톨릭 축제가 펼쳐지는 곳으로, 부활절 기간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을 기념하는 '세마나 산타(Semana Santa)' 축제가 열린다. 이 기간에는 성당 앞에서는 십자가를 어깨에 지고 있는 예수 조각상과 그 뒤를 따르는 신도들의 행렬을 볼 수 있다. 예수의 육신을 기리는 종교 기념일 '성체축일(Corpus Christ)'에는 육신을 상징하는 가마와 함께 성직자, 신도들이 거리로 나아가는 행렬, 합창단 공연 등이 일주일간 펼쳐진다. 흥겨움과 경건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가톨릭 축제를 경험하고 싶다면, 일정에 맞춰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출처 catedraldegranada.com/la-catedral/altares-del-crucero-principal/
메인 크루즈 제단
성경 속 이야기를 담은 성화(聖畫)가 있는 중앙 제단
출처 catedraldegranada.com/la-catedral/capillas-y-altares-perimetrales/nuestra-senora-del-carmen/
카르멘의 성모 예배당
건축가 '후안 세라노'가 설계한 곳으로, 황금색 성모상이 인상적인 예배당
출처 commons.wikimedia.org/wiki/File:Granada_cathedral_-_capilla_mayor.jpg
슬픔의 성모 예배당
예수를 내려다보고 있는 하얀 성모상과 돌 모자이크로 만들어진 그림을 감상할 수 있는 예배당
출처 catedraldegranada.com/la-catedral/capillas-y-altares-perimetrales/santa-ana/
산타 아나 예배당
황금색 제단에 아기 예수를 안고 있는 성모상이 세워진 예배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