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에서 여유로운 자전거 여행

춘천은 자전거 도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자전거를 타고 춘천을 여행하기 좋다. 차로 쉽게 지나쳤던 곳들을 자전거를 타고 여유롭게 구경하자. 길이가 짧고 코스 간 거리가 멀지 않아 여러 코스를 모두 즐기기에도 문제없다.

북한강을 옆에 끼고 쭉 이어지는 자전거길. 북한강 양옆으로 높이 솟은 산과 깎아지르는 절벽 전망이 압권이다. 의암댐, 춘천 문학 공원, 춘천 인형 극장 등 여러 춘천 명소를 지나 관광하기에도 좋다. 춘성대교부터 의암댐 구간까지는 화장실이 없으니 주행 시 참고하자.

26km, 약 1시간 45분

코스가 끊이지 않고 이어져 길을 잃을 걱정이 없고, 도로 상태도 좋아 초보자도 달리기 좋다.

소양강을 가운데에 두고 순환하는 코스. 사람들이 많지 않아 여유롭게 소양강을 구경하며 달리기 좋다. 라이딩 추천 계절은 겨울. 겨울이 되면 가마우지, 재두루미 등 겨울 철새가 소양강에서 쉬어가기 때문이다. 또한 소양강 습지 위에 피어오른 물안개가 한파에 얼어붙어 거대한 상고대 절경을 만든다.

25km, 약 1시간 45분

대부분 평지로 이루어진 코스 (소양댐 부근에서는 주의 필요)

소양 6교를 지나 소양 7교로 가는 길은 차도로 달려야 하니 주의하자.

의암호를 가운데에 두고 순환하는 자전거 코스. 의암호, 삼악산, 호수 섬들이 조화를 이뤄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의암호를 비롯해 의암호 인어 동상, 의암호 스카이 워크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다양하다. 상중도와 하중도에도 자전거 도로가 연결되어 있어 섬 안까지 구석구석 누빌 수 있다.

28km, 약 2시간

처음 시작 부분 오르막길을 넘으면 대체로 길이 완만해 달리기 쉬움

의암호 인어 동상은 나무에 가려 못보고 지나치기 쉬우니 주의하자.

공지천을 사이에 두고 강변을 달리는 순환 코스. 길이가 약 10km로 누구나 달리기에 부담 없다. 시내에 있는 코스라 식당, 카페,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이용하기도 편하다. 봄이 되면 공지천 주변에 벚꽃과 이팝나무 꽃이 펴 많은 여행자가 몰린다.

12km, 약 50분

구간이 짧아 누구나 달리기 좋음 (공지천교 부근에서 주의 필요)

KBS 춘천 방송국 이후부터 공지천교까지는 차도로 달려야 하니 주의하자.

강촌역부터 ‘구곡 폭포’까지 이어진 짧은 자전거 도로. 코스 양옆으로 높게 솟은 산들과 정겨운 마을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롭게 달리기 알맞다. 여름에는 폭포의 시원한 물줄기를, 겨울에는 웅장한 빙벽을 볼 수 있어 계절에 상관없이 많은 여행자가 찾는다.

2.7km, 약 10분

구간이 짧아 누구나 달리기 좋음

춘천에는 자전거 대여점이 많아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이용하기 쉽다. 대여 가격은 1시간 평균 3천 원. 또한 개인 소유 자전거를 열차 또는 지하철에 싣고 가져가는 방법도 있다. '경춘선'은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에 자전거 휴대가 가능하다. 'ITX - 청춘 열차'는 특정 좌석(1호차 10A-10D, 8호차 1A-1D)을 예매하면 요일에 상관없이 자전거 거치대를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