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시마 쇼핑 리스트 추천

여행을 떠나기 전 꼭 검색을 해보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쇼핑 리스트다. 특히 일본에 갈 경우엔 더더욱! 기본적으로 사 와야 할 드럭스토어 제품, 퀄리티 좋은 생필품과 먹거리 등을 비롯해 그 지역에서만 살 수 있는 특별한 잇템을 쟁여오는 소소한 즐거움을 놓칠 수 없다. 가고시마 여행에서 사면 좋은 쇼핑 리스트를 소개한다.

일본 여행을 떠나면 항상 들르게 되는 돈키호테. 덴몬칸에 있는 돈키호테는 규모가 조금 작은 편이긴 하지만 붐비지 않아 여유롭게 쇼핑할 수 있다. 면세 혜택도 기다림 없이 받을 수 있다는 게 장점. 돈키호테가 아니더라도 길을 가다 보면 크고 작은 드럭스토어들이 있으니 각종 의약품, 화장품, 생필품 등을 구입하면 된다.

가고시마 구석구석에는 빈티지 의류를 판매하는 곳들이 보이는데, 디자인도 다양하고 가격대도 괜찮은 편이다. 행거에 걸린 수많은 옷을 뒤지다 마음에 드는 제품을 발견했을 때의 그 기쁨이란! 보물 찾기하는 마음으로 쇼핑을 즐겨보자. 그리고 양말 전문점들도 있으니 개성 넘치는 디자인의 양말들도 몇 개 구입해 볼 만하다.

사츠마 조키야 가카시 요코초 점에서 구입 가능한 카스타돈은 포슬포슬 부드러운 빵 안에 커스터드 크림이 들어가 있어 입에서 사르륵 녹는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즐길만한 간식. 도쿄 바나나와 비슷한 맛이다. 야키도넛은 습기로 구워낸 빵으로, 약간 허기질 때 먹기 좋다.

센간엔에 위치한 사쓰마 기리코 공장에 가면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화려한 컬러와 디자인의 유리 세공품들을 만날 수 있다. 가격대가 높긴 하지만 소장할 가치는 충분해 보인다.

이오 월드 가고시마 수족관의 기념품 숍에는 고래상어, 돌고래 등 다양한 해양 생물을 캐릭터화한 귀염 터지는 제품들을 많이 판매하고 있다. 폭신한 베개와 인형, 아이들용 가방과 지갑을 비롯해 아기자기한 액세서리들도 있어서 선물용 아이템으로도 딱이다.

메이지 유신을 이끈 사이고 다카모리는 가고시마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그와 그의 애완견을 친근한 모습으로 캐릭터화해 각종 상품에 적용 판매하고 있다. 가고시마현 어디를 가든 그의 친근한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다.

가고시마를 대표하는 유명 특산품 중 하나가 흑초다. 좋은 흑초를 만들기 위해선 맛있는 물, 질 좋은 현미와 효모, 온난한 기후 이렇게 4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하는데, 가고시마 환경이 그러하다. 오랜 기간 동안 전통 비법으로 흑초를 만들고 있는 양조장들이 곳곳에 있고 견학도 가능하다. 일반적인 흑초뿐만 아니라 이를 이용한 다양한 제품들이 있으니 직접 맛을 보고 구입하면 더욱 좋다. 특산품 판매점에서도 다양한 흑초 제품을 만날 수 있다.

고구마 소주는 가고시마를 대표하는 술이다. 가고시마 곳곳에는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고구마 소주 주조장이 여러 개 있으며 대표 브랜드는 셀 수 없이 많다. 조금 독한 편이라 스트레이트로 마시기보단 온수 또는 냉수를 넣어 희석하거나 얼음을 넣어 마신다. 잘 모를 경우 직원의 추천을 받거나 시음을 해보고 구입하면 된다. 고구마 소주를 넣은 초콜릿, 젤리 등 특이한 제품들도 많다.

넓은 땅과 천혜의 자연으로 녹차가 유명한 가고시마. 그중에서도 마쓰모토 지역이 차 생산지로 유명하다. 차를 생산하기 좋은 자연조건과 고도화된 생산법, 여기에 차 제조 기술 연구에도 힘을 쏟아 가고시마의 차는 높이 평가받고 있다. 찻잎, 티백, 분말 등 다양한 타입으로 구입할 수 있다.

고구마가 유명한 가고시마에선 고구마를 재료로 한 다양한 먹거리들이 있다. 고구마 모양의 빵, 과자는 기본이오. 고구마 앙금을 넣은 타르트, 스프레드까지 있어 고구마의 다양한 변신을 만날 수 있다.

가고시마 여행 가면 꼭 먹어봐야 할 시로쿠마 빙수. 부드럽고 달달한 우유 얼음에 다양한 과일을 얹은 시로쿠마 빙수 맛을 쿠키, 푸딩 등으로도 즐길 수 있다. 각각 소포장 되어 있고 패키지도 예뻐서 선물용을 구입하기에도 좋다. 그뿐만 아니라 리큐어(술)도 있으니 우유 맛을 베이스로 한 칵테일을 좋아한다면 꼭 먹어보자.

가고시마에선 다양한 종류의 귤들이 많이 생산되고 있다. 그래서 이를 이용한 식재료도 상당히 많은 편이다. 가고시마의 상큼, 달달한 귤 맛을 그대로 담은 잼, 음료, 디저트, 리큐어 등도 쇼핑 아이템으로 좋다.

가고시마의 명물 캐러멜로 불리는 효우로쿠모치는 일반적인 캐러멜과는 사뭇 다른 맛이다. 떡에 물엿과 각종 첨가물을 넣고 한입 사이즈로 잘라 비주얼은 캐러멜이지만 맛은 모찌에 더 가깝다. 투명한 비닐까지 껍질째 먹는다. 고구마, 귤 맛 등이 있고 가격도 저렴해 선물용으로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