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commons.wikimedia.org/wiki/File:Pahtodawgyi_Pagoda_(28418345137).jpg
슬픈 역사의 도화선이 된 건축물
'꼰바웅 왕조'의 여섯 번째 왕 '보다파야 왕'이 세계 최고의 탑으로 만들고자 했던 건축물.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로 시작하였으나, 탑이 완공되면 나라가 망한다는 예언과 혹독한 작업을 견디지 못한 노예들의 도주로 끝내 완공되지 못하였다. 이때 노예들은 당시 영국령이었던 인도로 도망갔으며, 이것은 영국에게 전쟁을 위한 빌미가 되어 결국 미얀마 영토가 영국 식민지로 합병되고 말았다.
출처 commons.wikimedia.org/wiki/File:Mingun_Pahtodawgyi_from_the_southeast.JPG
내부의 소박한 불상과 주변의 볼거리
높이가 약 50m인 탑은 본래 계획한 높이의 절반도 안 되는 규모로, 1839년에는 지진으로 인해 큰 균열이 발생하였다. 이때 훼손된 흔적이 오늘날까지도 그대로 보존된 것을 볼 수 있으며, 탑 내부의 소박한 불상, 주변에 위치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종 '밍군 종'과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동물 석상 등도 감상할 수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즐기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