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블라스 거리 먹방 투어

보케리아 시장이 지척이고 고품격 레스토랑이 즐비한 람블라스 거리는 바르셀로나 미식 1번지다. 하루쯤은 람블라스 거리를 거닐며 스페인 요리의 진수를 만나도 좋다.

파에야와 하몽 등 정통 스페인식 요리를 맛볼 수 있으며 최고급 와인 리스트도 보유하고 있다. 미슐랭 가이드에도 소개된 레스토랑이라 그런지 시설과 서비스, 음식 삼박자가 모두 뛰어난 편. 르 메르디앙 호텔 건물 1층에 자리한다.

카탈루냐 광장 근처에 있는 해산물 요리 맛집이다. 홍합, 오징어, 새우 등이 푸짐하게 들어간 파에야는 해물 향과 진한 양념 맛이 배어있어 우리나라 사람의 입맛에 잘 맞는다는 평. 부드러운 맛이 일품인 대구 요리도 이 집의 추천 메뉴이다.

람블라스 거리의 리세우 극장 맞은편에 있으며 특히 추로스로 유명하다. 갓 구운 바삭바삭한 맛의 추로스에 핫초코를 곁들이면 최고의 맛을 경험할 수 있다. 람블라스 거리가 한눈에 보이는 좌석은 경쟁이 치열하다.

레알 광장에는 수준급 레스토랑과 카페가 즐비한데, 레스 퀸세 니츠 레스토랑도 그중 하나다. 파에야와 하몽, 타파스 등의 메뉴를 주문할 수 있다. 약 10유로 내외로 식사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 운이 좋다면 레알 광장의 거리 공연을 보며 식사할 수 있다.

신선한 재료로 만든 이곳의 타파스는 현지인들이 입을 모아 추천할 정도. 수십 종류의 타파스에 와인과 칵테일, 상그리아를 곁들여 마시는 것이 일반적. 테라스 자리는 인기가 높은 편. 좌석을 확보하고 싶다면 서두르는 것이 좋다.

무려 하루 방문객이 4만 명에 달하는 보케리아 시장은 12세기경, 지금의 람블라스 거리 인근에 처음 들어섰다. 농부들이 하나둘 모여 식자재를 늘어놓고 팔던 것이 세월이 흐르면서 시장이 되었다. 각종 식료품과 먹거리 시장이기 때문에 기념품이나 장신구 등을 기대하면 안 된다.

리세우 역을 나와 람블라스 거리를 따라 10미터 정도 움직이면 우측에 입구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