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이 펼쳐진 붉은 지붕의 파도 위에 볼록 솟아 오른 거대한 둥근 지붕 하나. 피렌체의 풍경을 완벽하게 만들어주는 화룡점정. 바로 두오모(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다.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로 유명해진 피렌체의 랜드마크. 샅샅이 살펴보고 거닐고 느낄 기회다.
알아두면 좋아요!
두오모를 관광할 때는 두오모 통합권을 구매해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두오모 완전 정복하기
두오모 추천 코스
피렌체 여행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두오모와 주변 명소를 방문한다. 두오모 통합권을 이용하면 알뜰한 여행이 가능하다. 피렌체 두오모는 대기가 긴 편으로 오픈 시간에 맞춰 가는 것을 추천.
· 예상 소요시간 : 3시간 45분
두오모 추천 명소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 속 그곳
피렌체 두오모
성당의 이름은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로 '꽃의 성모마리아 성당'이라는 의미다. 흔히 볼 수 없는 이 성당의 벽면은 이탈리아 각지의 고급 대리석을 공수하여 만들어졌다. 또한 이곳의 상징인 둥근 지붕 ‘쿠폴라’는 여전히 현존하는 가장 큰 석재 돔으로 알려져 있다. 그 돔 내부에는 천재 작가 바사리와 제자들이 프레스코 기법으로 그린, 창세기와 최후의 심판이 있다. 이 아름다운 성당은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의 배경으로 등장하며, 로맨틱한 연인들의 성지로 거듭나게 되었다.
알아두면 좋아요!
성수기에는 쿠폴라 사전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사전 예약은 인터넷으로 통합권을 구매할 때 가능하며 피렌체 카드 이용자는 현장에서 통합권을 수령한 뒤에 예약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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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큰 돔
피렌체 두오모 쿠폴라
피렌체의 대표 건축가인 브루넬레스키가 설계한 거대한 돔이다. 당시 3만 7천 톤이나 되는 무게에 지지대가 없는 거대한 반구형 지붕은 상상할 수도 없었다. 이중 골조 방식과 헤링본 무늬로 쌓은 벽돌 등 수학과 건축학을 모두 동원한 걸작이다. 내부는 성당과도 일부 연결되어 있어 창세기와 최후의 심판 천장화를 가까이서 볼 수 있다. 다만 거대한 아름다움을 감상하기 위해선 463개의 좁은 계단을 올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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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기 대성당 건축자 조토의 이름을 딴 종탑
조토의 종탑
피렌체를 전망할 수 있는 2개의 건물 중 하나로 두오모의 쿠폴라를 바라볼 수 있어 더 인기다. 엘리베이터 없이 414개의 계단을 올라야 하는 것이 단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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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
피렌체 산 조반니 세례당
두오모가 생기기 전 대성당으로 사용되었다. 피렌체의 거장 단테와 조토가 세례를 받았던 곳이기도 하다. 3개의 청동문 중 로렌초 기베르티가 만든 동쪽 문은 미켈란젤로가 ‘천국의 문’이라고 극찬해 유명하다. 내부는 세례 요한과 구약, 창세기의 장면이 비잔틴 양식의 모자이크로 꾸며져 화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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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오모의 돔과 예술 작품들을 보존해둔 곳
피렌체 두오모 오페라 박물관
피렌체 두오모 바로 앞에 위치한 박물관으로, 두오모의 돔과 예술 작품들을 보존하기 위한 공간이다. 미켈란젤로, 도나텔로, 로렌초 기베르티, 루카 델라 로비아, 아르놀포 디 캄비오 외 여러 예술가들의 걸작들이 전시되어 있다. 특히 산 조반니 세례당의 '천국의 문' 진품을 감상할 수 있다.
출처 facebook.com/MuseoFirenze/photos/a.507664195980256/2046968315383162/?type=3&thea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