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회랑 구조의 건축물
과거 피사의 유명인들이 안치된 '미라콜리 광장' 내 납골당으로, 1464년에 완공되었다. 원래 묘지만 있었던 곳이었으나, 십자군 원정 때 예루살렘의 '골고다 언덕'에서 흙을 가져오면서 대리석 납골당을 세웠다고 전해진다. 건물은 중앙의 정원을 중심으로 회랑 형식의 구조를 갖추고 있어, 마치 박물관을 구경하듯 관람할 수 있다.
출처 commons.wikimedia.org/wiki/File:Camposanto_Monumentale_Pisa,_Italy.jpg
다양한 프레스코화와 조각상이 전시되어 있는 통로
통로에는 유골을 안치한 석관과 다양한 프레스코 벽화, 대리석 조각상 등이 자리하고 있다. 그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14세기 화가 '부오나미코 부팔마코'가 그린 '죽음의 승리'와 '최후의 심판' 등이다. 특히, '죽음의 승리'는 제2차 세계대전 때 잔혹한 폭격 속에서도 무사히 보존된 그림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