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좋은 호텔&리조트 용어

하이난은 그야말로 호캉스를 위한 도시다. 그 어떤 동남아 휴양지와 비교해도 가성비가 높다. 호텔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만큼, 호텔 관련 용어를 잘 알고 있다면 더 서비스를 잘 누릴 수 있다. 호텔에서 자주 쓰는 용어들을 정리해보았으니 참고하자.

하이난의 리조트 가운데는 한국 여행사와 계약을 맺고 한국인 손님을 대상으로 골드 카드 제도를 운영하는 곳이 많다. 골드 카드와 실버 카드는 쉽게 말해 조식 외에 하루 2식(풀보드) 혹은 1식(하프보드)을 제공하는 카드로 한국 여행사를 통해서만 구입할 수 있다. 골드 카드를 이용하는 한국인을 위해 별도의 세트 메뉴와 한국어 메뉴판을 제공하기도 한다. 식사 외에 애프터눈 티 쿠폰이나 워터 파크 입장권, 셔틀 서비스 등의 특전을 추가로 제공하기도 한다.

더 리츠칼튼, 인터컨티넨탈, 만다린 오리엔달 등의 고급 리조트는 대개 클럽 객실을 운영하며, 클럽 고객은 클럽 라운지에 출입할 수 있다. 클럽 룸이란 클럽 라운지 출입과 프라이빗 체크인·아웃을 비롯한 다양한 특전이 제공되는 상위 카테고리 객실을 말한다. 대개는 일반 객실과 다른 층에 위치한다. 클럽 라운지에서는 항상 커피와 차, 음료, 간단한 다과류가 제공되며 정해진 시간에 식사와 애프터눈 티, 이브닝 칵테일 등을 추가 비용 없이 즐길 수 있다.

휴양지의 리조트에서는 투숙객을 위해 태극권, 체조, 요가 수업 등 다양한 무료 액티비티를 제공한다. 하이난의 리조트는 성인 액티비티보다 키즈 액티비티가 다양한데, 아이들을 위해서 페이스 페인팅, 팔찌 만들기, 스크린 골프 등 교육적이면서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특히 오후 시간대 수영장에서 거품을 쏴 주는 버블 파티를 진행하는 리조트가 많아 인기 만점이다.

애프터눈 티란 19세기 영국 귀족들의 생활 문화에서 비롯된 오후의 차 마시는 시간을 말한다. 차와 함께 3단 트레이에 장식된 티 푸드가 나오는 것이 특징. 하이난 리조트 가운데는 리조트 내 카페나 클럽 라운지에서 애프터눈 티를 제공하는 곳이 많다.

이브닝 칵테일이란 말 그대로 저녁 식사 시간이나 그 이후의 야간에 주류를 비롯한 음료를 제공하는 시간을 말한다. 보통 클럽 라운지의 특전으로 제공되며, 저녁 식사와 함께 제공되기도 하고 그 이후에 간단한 안줏거리와 함께 준비되기도 한다. 칵테일 아워라고도 부른다.

호텔에서 식사가 제공되는 방식은 크게 뷔페와 알라 카르테로 구분된다. 뷔페는 말 그대로 차려진 음식을 자유롭게 가져다 먹는 방식이며 알라 카르테란 앉은 자리에서 원하는 메뉴를 단품으로 주문해 먹는 것. 간단한 뷔페가 차려져 있고 추가로 알라 카르테 메뉴를 주문할 수 있는 레스토랑도 많다.

객실로 식음료를 배달해주는 서비스. 5성급 호텔은 24시간 룸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기본이다. 하이난에서는 전화를 걸 필요 없이 위챗 QR 코드로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는 리조트가 많다. 룸서비스 비용은 바로 결제하거나, 객실에 달아놓고 체크아웃 시 한 번에 지불할 수 있다.

버틀러란 말 그대로 집사를 의미한다. 버틀러 서비스는 커피와 차 준비, 짐 싸기, 구두 닦기 등 투숙객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심부름을 해 주는 것으로 빌라 등 일부 객실에 제공된다. 하이난에도 있는 세인트레지스는 모든 객실에 버틀러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으로 유명한 브랜드다.

객실에 기본적으로 구비된 서비스 용품을 말한다. 주로 욕실에서 쓰는 소모품을 의미하며, 샴푸, 컨디셔너, 바디 워시, 바디 로션, 비누, 면도기, 치약과 칫솔, 화장솜, 면봉, 헤어 캡, 일회용 빗, 위생 봉투, 반짇고리 등이 포함된다. 치실이나 구강청결제를 갖춰놓는 곳도 있다.

객실 청소를 비롯한 객실 관리를 의미한다. 침구류나 어메니티가 더 필요한 경우, 객실 청소나 세탁 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하우스키핑 부서로 전화하면 바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보통 저녁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브닝 턴다운 서비스라고 부른다. 낮 시간대 객실 청소를 하는 것 외에, 저녁 시간에 숙면을 침구를 세팅하고 객실을 다시 정리해주는 것을 의미한다.

정해진 시간보다 일찍 체크인하는 것을 얼리 체크인, 정해진 시간보다 늦게 체크아웃하는 것을 레이트 체크아웃이라고 한다. 하이난에서 한국으로 돌아가는 귀국편이 워낙 늦은 시간이다 보니 레이트 체크아웃을 이용하는 여행자가 많다. 추가 요금이 부과되는 것이 원칙이지만 객실 예약 상황에 따라 무료로 해 주기도 하고, 클럽 룸 등 레이트 체크아웃 특전이 있는 객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