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난 속 몰디브, 오지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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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박솔희 작가
출처 박솔희 작가
제주도에 우도가 있다면, 하이난에는 오지주도가 있다. 물이 맑고 풍광이 아름다워 '중국의 몰디브'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작지만 해양 스포츠의 메카로 주목받는 섬 속의 섬 오지주도에 대해 알아보자.
오지주도는 어떤 곳?
하이난에서도 다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오지주도는 면적이 1.48km²밖에 되지 않는 작은 섬. 과거 군사 통제 지역으로 민간인들의 출입이 제한돼 있었던 곳이다. 그 덕분에 깨끗한 자연환경이 고스란히 보전되었고, 육안으로도 물고기를 관찰할 수 있을 만큼 맑고 깨끗한 바닷물을 자랑하고 있다.
해양 스포츠의 메카
뛰어난 수중 환경 덕분에 스노클링과 스쿠버 다이빙은 물론, 제트스키, 씨워커, 바다낚시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메카로 주목받고 있다. 따로 해양 스포츠 체험을 하지 않더라도 섬 자체가 매우 아름다워 방문해 볼 가치가 있다.
오지주도 가는 방법
오지주도로 가는 배가 출발하는 선착장은 싼야 시내에서 동쪽으로 1시간가량 떨어진 하이탕 베이에 위치하고 있다. 택시로 선착장까지 이동한 후 배를 타고 섬으로 들어가는 방법이 가장 일반적이다.
택시 - 리조트에서 오지주도 선착장을 오가는 수단
야롱 베이, 하이탕 베이 내 주요 리조트에서 오지주도 선착장까지는 차로 20-40분 소요된다. 택시비는 편도 35-75위안 정도. 오지주도 구경을 마치고 선착장으로 돌아오면, 시내로 가는 택시들이 대기하고 있다. 약간 높은 액수를 부르는 경우도 있지만 큰 바가지를 씌우는 경우는 드무니 편한 대로 이용하자.
셔틀버스 - 싼야 우즈저우 코럴 호텔 투숙객이라면
오지주도 내에 위치한 싼야 우즈저우 코럴 호텔에 투숙하는 경우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싼야 봉황 국제공항과 야롱 베이, 하이탕 베이의 주요 호텔에서 매일 정해진 시간에 출발해 오지주도 매표소까지 데려다주며, 매표소에서는 배를 타고 섬까지 이동하면 된다. 이용 전날 오후 4시 이전에 호텔에 연락해 좌석을 예약하자.
버스 픽업 장소 및 운행 시간
∙ 잉빈루 183-3 (선샤인 밍디 주거지역) : 픽업 9:00, 13:00 / 샌딩 12:00, 16:00 ∙ 야룽 베이 5성급 호텔 (일부 호텔) : 픽업 9:00, 13:00 / 샌딩 12:00, 16:00 ∙ 하이탕 베이 호텔 (일부 호텔, 오지주도 페리 터미널 근처) : 픽업 9:00, 13:00 / 샌딩 12:00, 16:00 ∙ 싼야 봉황 국제공항 : 픽업 체크인 당일 15:00 이전 / 샌딩 10:00, 12:00, 14:00, 16:00 (1일 4회 운행)
배 - 오지주도 입장권에 뱃삯 포함
오지주도 선착장에 도착하면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매하면 된다. 오지주도 입장권에는 뱃삯이 포함돼 있다. 배는 수시로 출발하며, 이동 시간은 약 20분이다.
오지주도에서 어떻게 즐길까?
전동차로 섬 돌아보기
전동차로 섬을 간단히 돌아보는 데는 1시간 정도 걸리며, 중간중간 내려서 사진을 찍고 구경한다면 반나절 정도 계획하면 된다. 기암괴석과 맑은 바다, 행복한 사람들, 다양한 조형물이 있어 편하게 바닷바람을 맞으며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비록 중국어지만 기사님의 유쾌한 설명을 들으며 사진 포인트도 잡아 보자. 운이 좋으면 알록달록 예쁜 니모 전동차를 탈 수도 있다.
알아두면 좋아요!
· 전동차 표는 섬 입구에서 살 수 있으며, 무정차 투어와 몇 군데 장소에 내렸다 다시 탈 수 있는 투어 옵션이 있으니 원하는 대로 선택해 보자. · 전동차 운행 방향 상 오른편 좌석에 앉아야 시야가 트인다.
해양 액티비티 즐기기
아침 일찍 출발해 여러 가지 해양 스포츠를 체험하고 싶다면 올 인클루시브 패키지를 구입하는 게 좋다. 오지주도 홈페이지나 호텔, 여행사를 통해 예매해도 되고 오지주도 매표소에서도 구매 가능하다. 포함된 액티비티의 종류에 따라 럭셔리 아일랜드 다이빙(1,580위안부터), 익스트림 플레이어(1,880위안부터), 슈퍼 빅 플레이어(2,800위안부터) 등의 옵션이 있다. 플레이어 고객과 싼야 우즈저우 코럴 호텔 투숙객은 선착장에서 줄을 서지 않고 빠른 통로로 이동할 수 있다.
알아두면 좋아요!
한두 가지 해양 액티비티 체험을 원한다면 섬 내 체험 장소에서 직접 신청하면 되는데 비용은 대체로 한국과 비슷한 수준이다. 단, 안전 교육이 필요하기 때문에 중국어를 전혀 못 하면 체험이 어려울 수 있다. 체험 환경은 무척 좋으니 어느 정도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면 도전해 보자.
오지주도에서 즐길 수 있는 해양 액티비티
· 씨워커 (헬멧 다이빙) · 모터보트 · 다이나믹 보트 · 바나나보트 · 랜드 서핑 · 패러세일링 · 플라잉피시
오지주도 방문객을 위한 팁
대기 시간
오지주도는 아름다움만큼 찾는 사람이 많아 성수기에는 기나긴 대기 줄을 감수해야 한다. 배를 타는 데 30분에서 1시간, 전동차를 타는 데 또 30분을 기다리는 일도 허다하다. 오전 일찍부터 움직이는 것을 추천한다.
먹을 것은 걱정 NO
오지주도 내에는 간단한 노점에서부터 뷔페식당까지 다양한 음식점이 운영되고 있어 원하는 곳에서 쉽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발 보호 장비 필수
오지주도 내 백사장은 죽은 산호초로 형성되어 다소 거칠다. 아쿠아 삭스 등 발을 보호할 방편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짐 보관소
오지주도 관광객 센터 내에 짐 보관소가 있다. 커다란 캐리어도 무료로 맡아 주니 짐을 맡기고 가벼운 몸으로 오지주도를 즐겨보자.
마지막 배
기상 상황과 시즌별로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오지주도를 떠나는 마지막 배는 오후 6시 30분에 출발한다. 늦지 않게 선착장으로 이동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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