료칸 100배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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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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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전통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료칸. 여행 일정 중 단순히 하룻밤을 머무는 목적이 아니라 일본인의 전통이나 관습, 예절, 생활양식을 경험하고 싶다면 료칸에 묵는 걸 추천! 료칸을 100% 즐길 방법을 트리플과 함께 파헤쳐보자.
료칸이란?
료칸은 에도시대(1603-1868)부터 이어져 온 전통적인 일본의 숙박 형태다. 일본에만 존재하는 숙박 시설로 일본온천지역에 주로 위치한다. 료칸마다 각자 고유의 전통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일본에서 온천을 즐기고 싶다면 료칸을 떠올리면 된다.
료칸에서 묵기
대부분의 료칸은 다다미방, 공동욕실, 방문객들이 유카타를 입을 수 있는 개인공간으로 나뉜다. 객실은 깔끔한 분위기로 테이블, 창문이 있는 다락, 테라스를 갖추고 있다.
유카타 입기
일반적인 료칸은 손님에게 유카타를 제공한다. 유카타는 평상복으로도 입는 간편한 옷으로, 목욕 후나 여름에 입기 좋다. 왼쪽이 위로 오도록 한 뒤 허리띠인 오비를 묶어서 입자. 료칸 안에서는 대부분 유카타를 입고 편하게 지내며 료칸 주변을 산책할 수도 있다. 산책하러 나갈 때는 료칸에 비치된 게타(일본 나막신)를 빌려 신으면 일본의 정취를 느낄 수 있을 것!
온천 이용하기
온천은 각 료칸의 개성이 돋보이는 부대 시설로 노천탕, 대절온천, 대욕장 등이 있으며, 고급 료칸은 개인 욕실시설을 갖추고 있다. 온천의 성분이 몸에 좋다는 건 것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지나친 온천 입욕은 과유불급! 온천을 이용할 때는 유카타로 갈아입고 가자.
온천 종류
객실 내 온천
객실에 갖춰져 있어 원하는 시간에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아름다운 주변 풍경을 감상하며 호화스러운 시간을 즐길 수 있다.
대절온천
객실에 온천이 갖춰져 있지 않더라도 한 번에 약 1시간 정도 대절하여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온천. 노천탕, 실내온천, 오션뷰 온천 등 료칸마다 다른 특색을 즐길 수 있으며, 넓은 욕장을 독차지할 수 있어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대욕장
대욕장은 남녀로 구분되어 있으며, 우수한 효능을 지닌 온천수가 흐르는 넓은 욕조에서 여유롭게 몸을 풀 수 있다.
혼욕탕
남녀가 같은 욕탕에 입욕하는 공용 목욕탕. 요즘은 오랜 역사를 가진 특색있는 곳이 아니라면 남녀 이용 시간을 나눠 사용한다.
노천탕
야외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온천 시설.
알아두면 좋아요!
일본인은 일반적으로 문신을 한 사람에 대해 무섭다는 이미지를 갖고 있어, 대욕장, 혼욕에서는 문신이 있는 사람은 입장을 거절하는 경우가 많다.
온천에서 지켜야할 예절
어디서나 마찬가지겠지만, 좋은 자리를 맡아놓기 위해 미리 물건을 놓아두고 공간을 점유하는 행위, 단체로 크게 떠들거나 수건을 욕조 안에 넣는 행위는 절대 해서는 안된다. 입욕하기 전에 반드시 몸을 씻고, 욕장을 나올 때는 물기를 충분히 닦는다.
알아두면 좋아요!
일본의 온천에서는 때를 밀지 않으며, 입욕 전에 몸을 씻는 게 매너. 예절을 지켜 이용한다면, 자신과 타인 모두 안전하고 쾌적하게 온천을 즐길 수 있다.
가이세키 요리 먹기
다채로운 요리를 코스별로 조금씩 담아 제공하는 전통 일본식. 계절에 따른 제철 식재료를 사용하여 코스마다 재료, 맛, 조리법이 겹치지 않도록 구성한다. 대부분의 료칸은 아침과 저녁을 제공하며, 가이세키 요리는 저녁상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어떤 요리보다 일본다움을 잘 느낄 수 있는 가이세키 요리에 대해 파헤쳐보자.
알아두면 좋아요!
공용 식당을 갖춘 경우 식당으로 이동하여 식사를 하며, 방으로 식사를 가지고 갈 경우 손님에게 원하는 식사 시간을 물어본다. 또한, 외국인을 위해 서양음식을 제공하는 곳도 있다.
음식
기본 요리 구성은 1즙 3채. 즉, 국물 하나와 세 개의 반찬을 기본으로 하여 2즙 5채, 2즙 9채 등으로 코스의 가짓수가 다양하게 늘어난다. 이치쥬산사이(1즙 3채)를 기본으로 하여 여기에 튀김, 찜, 무침 등의 술안주가 더해지고 마무리로 밥, 국, 쓰케모노(채소를 절임한 저장 음식), 과일 등이 제공된다.
요리 순서와 제공되는 요리 종류
료칸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사키즈케 → 스이모노 → 오즈쿠리 → 야키모노 → 니모노 → 아게모노 → 무시모노 → 스노모노 → 쇼쿠지 → 미즈가시의 순서로 되어있다.
사키즈케(先付) - 간단한 안주
기본 요리에 앞서 입맛을 돋우는 간단한 안주로 보통 식전주와 함께 제공
스이모노(吸い物) - 국물요리
맑은 장국 등의 국물요리를 말하며, 다 먹고 난 뒤에는 뚜껑을 비스듬히 닫아둔다. 무코우츠케와 동시에 제공
오즈쿠리(お造り) - 생선회
우리에게 ‘사시미’라는 말로 알려져있는 생선회. (맛있게 먹는 법 : 흰 살 생선과 붉은 살 생선이 나오는데 흰 살 생선을 먼저 먹고 붉은 살 생선을 나중에 먹는다. 또한, 와사비를 사시미 위에 따로 얹어 먹으면 와사비의 맛과 향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야키모노(焼き物) - 구이 요리
제철 생선, 새우 등이 직화로 구워져 나오며 소고기 등의 육류가 나오기도 한다.
니모노(煮物) - 조림 요리
제철 야채나 어패류를 조린 요리
아게모노(揚げ物) - 튀김 요리
야채나 생선류를 튀긴 요리. 튀김옷을 입히지 않고 튀겨내는 스아게, 튀김옷을 입혀 기름에 튀기는 덴푸라 등을 제공한다.
무시모노(蒸し物) - 찜 요리
달걀, 새우, 조개, 두부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하며, 달걀찜인 차완무시가 나오는 것이 일반적이다.
스노모노 (酢の物) - 절임 요리
어패류나 야채를 식초로 양념한 일본 요리
쇼쿠지(食事) - 식사
코스가 끝나면 제공되는 식사. 밥과 국을 제공한다.
미즈가시(水菓子) - 디저트
수분을 포함한 과자. 제철 과일과 차 등의 디저트가 제공된다.
알아두면 좋아요!
가이세키 요리의 코스는 맛의 조화 등을 생각해 짜여진 것이기 때문에 차례에 따르는 것이 기본적인 매너이다. 전 코스의 음식을 다 먹기 전에 다음 요리가 나왔다고 해서 현재 먹고 있는 요리를 서둘러 먹을 필요는 없다. 다음 요리가 나오면 그 요리를 같이 즐기면 된다.
식사 때 지켜야할 예절
밥과 국을 먹는 방법
국은 주로 뚜껑이 있는 그릇에 제공되므로, 뚜껑을 열어 밥상 옆에 뚜껑의 아랫면이 위로 향하도록 뒤집어 놓는다. 밥을 더 먹고자 할 때는 한 입 정도의 양이 남았을 때 양손으로 그릇을 잡고 공손히 내밀어 의사를 밝힌다.
사시미를 먹는 방법
간장은 개인용 작은 접시에 담는다. 사시미를 먹을 때는 간장이 바닥에 떨어지지 않도록 왼손으로 작은 접시를 받쳐 먹도록 한다.
생선구이를 먹는 방법
윗면부터 살이 흐트러지지 않게 깨끗하게 먹고, 발라낸 뼈는 접시 한쪽에 모아둔다.
다다미방에서 잠들기
대부분의 료칸은 다다미방이며, 손님이 나간 사이에 다다미 바닥에 푸톤이라는 일본식 요를 깔아 잠자리를 제공한다.
다다미란?
짚을 가로세로로 겹친 것을 압축하여 실로 꿰맨 판 위에 돗자리를 붙인 것. 고급일수록 촘촘하며 판이 무겁고 두껍다.
알아두면 좋아요!
저녁 식사 및 외출 시에 이불을 깔기 때문에 귀중품은 나갈 때 가져가거나 프론트에 맡기는 것이 좋다. 또한, 다다미 방을 원하지 않는 분들을 위한 서양식 룸을 보유한 료칸도 있다.
어떤 료칸이 좋을까
료칸은 단순히 숙박 기능만 있는 호텔과는 차원이 다른 숙박 시설이다. 어떤 료칸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지 트리플과 함께 알아보고 색다른 료칸여행을 즐겨보자.
온천 고르기
온천 시설을 중심으로 영업을 하는 숙박업체가 가장 많다. 온천을 선택할 때에는 노천탕, 대욕장, 대절온천 등의 다양한 온천 시설을 갖추고 있는 료칸 중 자신이 원하는 형태를 선택하자. 또한, 오션뷰 등의 아름다운 전망을 선사하는 온천 시설도 있으니 특색있는 료칸을 잘 선택하여 좋은 추억 만들어보자.
알아두면 좋아요!
온천 수질에 따라 효능도 다르다. 관절에 좋은 온천, 피부에 좋은 온천, 신경통에 좋은 온천 등 각기 다른 효능을 가지고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 온천탕을 찾아보자.
가이세키 요리 고르기
제대로 된 가이세키 요리를 먹고 싶다면 ‘정통 가이세키 요리로 나오는지, 객실에서 식사가 가능한지, 식재료는 무엇을 쓰는지’를 기준으로 료칸을 알아보자. 가이세키 요리는 메인을 선택할 수 있는 경우가 있다.
알아두면 좋아요!
료칸이 꼭 온천지에만 위치해있는 것이 아니다. 온천 시설은 없지만, 가이세키 요리와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료칸도 있다. 온천을 원하지 않는다면 요리와 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알아보자.
다다미방 고르기
일반적으로 료칸은 다다미방을 갖추고 있으며, 호텔식 룸을 보유한 료칸도 있다. 구조는 어디든 거의 비슷하며, 다다미방은 다다미를 몇장 깔았는지로 방크기를 표시하는 경우가 있다. 대부분 다다미 10장을 뜻하는 10조 객실의 면적을 가지고 있다. 객실을 고를 때는 방이 ‘어느 경치를 보여주는지, 어느 구조로 만들어져 있는지’를 기준으로 알아보는 것이 좋다.
알아두면 좋아요!
료칸의 객실 수로 료칸의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다. 객실수가 많을수록 다양한 부대시설과 넓은 온천탕을 즐길 수 있으며, 객실의 수가 적을수록 섬세한 일본의 정취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온천지역마다 료칸의 특색이 다르므로 그 지역의 특색을 판단한 후에 규모로 판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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