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인의 휴양지, 프린세스 제도

저장 83
출처 shutterstock.com
출처 shutterstock.com
아시아 지역 남부에 자리한 프린세스 제도는 이스탄불 여행자들에게 잘 알려진 곳은 아니지만, 휴양지로서 시내와는 색다른 매력을 가진 곳이다. 일정에 여유가 있는 여행자라면 강력하게 추천하는 프린세스 제도. 하루쯤은 남들과는 다른 휴양을 떠나보자.
얼마나 잡고 여행하면 될까?
헤이벨리아다 섬, 부르가즈아다 섬, 크날르아다 섬 세 곳은 섬의 끝과 끝 사이의 직선거리가 1-2킬로미터에 불과한 아주 작은 섬이다. 가장 큰 섬인 뷔위카다 섬도 2-3시간 정도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다. 그렇다고 명소 관광을 하듯 섬을 모두 둘러보았다고 해서 바로 돌아오지 말고, ‘휴양’을 위해 가는 곳임을 염두에 두고 바닷가에서 느긋하게 여유를 부려보자.
프린세스 제도는?
프린세스 제도는 마르마라 해에 있는 네 개의 큰 섬과 다섯 개의 작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원래는 비잔틴 제국과 오스만 시기에 유배지로 사용되었던 곳이지만, 1846년부터 페리가 정기적으로 운행하기 시작하면서 휴양지로 발전되기 시작했다. 개방되지 않은 개인 소유의 섬과 무인도를 제외한 프린세스 제도 중 네 개의 큰 섬은 현재도 휴양지로 사랑받고 있으며, 페리가 비교적 자주 운행해 여행자들도 쉽게 방문할 수 있다.
프린세스 제도 가는 방법
에미뇌뉘나 카드쿄이 항에서 쉐히르 하틀라르(Şehir Hatları) 페리 탑승
간단정보
· 요금 : 이스탄불 카르트 이용 기준 5.2리라, 환승 시 3.75리라 · 소요시간 : 뷔위카다 섬 1시간 40분 / 헤이벨리아다 섬 1시간 20분 / 부르가즈아다 섬 1시간 5분 / 크날르아다 섬 50분
프린세스 제도의 대표 섬들
프린세스 제도에서 가장 큰 섬
뷔위카다
프린세스 제도 중 가장 큰 섬이자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섬. 프린세스 제도 중 이스탄불 시내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곳이기도 하다. 따로 대중교통 수단이 없는 대신 돌아다니는 마차는 이곳의 명물이다. 골목 골목 고풍스러운 건축물들이 많다. 또한 아야 요르기 교회가 있는 언덕에 오르면 보이는 이스탄불의 전경과 마르마라 해안선이 선사하는 전망이 매우 아름답다.
휴양지로 사랑받는 섬
헤이벨리아다
프린세스 제도 중 두 번째로 큰 섬. 예전부터 휴양지로 특히 사랑받아 온 섬이며, 여름에는 수천 명의 여행객이 몰린다. 선착장 근처에 해수욕장이 있어 해수욕을 즐길 수 있으며, 여름 성수기에는 소규모 야외 콘서트 등의 이벤트가 열리기도 한다. 또한 비잔틴 제국 시기의 시계탑, 저수지, 수로 등의 유적들이 남아있으며, 수 세기의 시간을 간직한 건물들이 현재까지도 주거용 건물로 사용되고 있어 과거의 흔적을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위대한 작가가 사랑한 섬
부르가즈아다
튀르키예의 위대한 작가 '사이트 파이크 아바스아니크'가 거주한 곳으로 유명하다. 생가는 현재 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작가가 생전 가장 좋아하던 카파잔카야 레스토랑에는 라크 한 잔을 마시며 경치를 즐기고 있는 그의 동상이 자리한다. 작가가 이곳을 사랑한 이유를 단번에 알 수 있을 만큼 아름다운 마르마라 해의 경치를 즐기며 식사를 할 수 있다.
시내에서 가장 가까운 한적한 섬
크날르아다
비잔틴 제국의 황제였던 '로마노스 디오예니스'가 1071년 셀주크 왕조와의 전쟁에서 패한 후 유배된 섬. 과거에는 ‘프로티(Proti)’, ‘아코니(Akoni)’라는 이름으로도 불렸다. 규모는 작지만 이스탄불 시내에서 가장 가까운 섬이기도 하고 여행객이 별로 없어 유유자적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제격이다.
알아두면 좋아요!
다른 섬들과 달리 마차가 다니지 않기 때문에, 섬 내부에서는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을 해야 한다.
프린세스 제도의 섬들 모아보기
리뷰
일정 알아서 다 짜드려요
트리플 맞춤 일정 추천 받으러 가기
사진/동영상
최근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