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복자(파티, fatih)'라는 별칭을 가진 '메흐메트 2세'
총면적 1,000평에 달하는 터키 전통 건축 양식의 대규모 왕실 모스크. 오스만 제국의 7대 술탄 '메흐메트 2세'가 이스탄불 점령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곳으로, 터키어로 '정복자(파티, fatih)'란 그의 별칭에서 이름을 따 명명되었다. 1470년 완공된 후 여러 차례의 지진으로 중앙 돔이 완전히 무너져내렸었지만, 1771년 제26대 술탄 '무스타파 3세'에 의해 재건되어 현재의 웅장한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출처 commons.wikimedia.org/wiki/File:Fatih_Mosque_9248.jpg
화려한 장식의 기도실과 각종 시설
화려한 장식과 높은 돔 천장을 자랑하는 기도실을 비롯하여, 신학교, 도서관 등 여러 시설이 자리하고 있으며, 큰 규모의 안뜰에서 중요한 인물들의 장례식이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되기도 한다. 매주 수요일 아침에는 파티 자미 주변으로 수천여 개의 노점이 들어서는 거리 시장이 열려, 현지인들의 삶을 가까이에서 느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