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아이스 와인의 모든 것

자신만의 시그니처 와인을 가지고 있는 유명 와인 생산지들이 있다. 까베르네 쇼비뇽으로 유명한 나파밸리, 피노 누아로 유명한 부르고뉴가 그렇다. 밴쿠버가 속한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를 대표하는 와인은 역시 아이스 와인이다. 특유의 신선함과 달콤함으로 전 세계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아이스 와인의 역사는 18세기 독일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독일의 한 양조업자가 포도를 제때 수확을 하지 못해서 많은 포도가 나무에 매달린 채로 얼어붙었다고 한다. ‘이왕 버릴 바에야 포도주라도 만들어 보자!’ 하고 만든 게 아이스 와인의 시작이다.

캐나다 BC 주의 아이스 와인이 유명해진 이유는 엄격한 생산 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병에 부착된 VQA(Vintners Quality Alliance) 로고는 와인의 최고 품질, 표준 및 정품성을 보장하는 규제 및 명칭을 뜻한다. 제조할 때 포도를 인공적으로 냉동시키지 않고, 감미료는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 이렇게 엄격한 기준을 통과할 수 있는 와이너리는 전 세계에서 몇 곳 없는데, 대부분 캐나다 BC 주에 몰려 있다.

냉장 온도(5~7도)로 시원하게 마시는 것을 권장한다. 다른 와인보다 달기 때문에 한 번 마실 때 적은 양을 즐기는 것이 보통이다. 곁들여 먹기 좋은 안주는 되도록 달지 않은 것으로 선택해야 와인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케이크나 초콜릿보다는 향이 강한 치즈, 크래커, 견과류 등을 추천한다. 보관 기간이 짧기 때문에 생산 연도가 최근인 것을 선택하는 편이 좋다.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와인과 샴페인 다수를 보유 중이다. 분위기가 부담스럽지 않고 캐주얼하기 때문에 편하게 방문할 수 있다. 간단한 안주에 가볍게 한잔하기 좋다.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해피아워로 할인된 가격에 와인을 맛볼 수 있다.

개스 타운과 한 블록 정도 떨어진 와인바로 접근성이 좋다. 테이스팅 플레이트를 주문하면 치즈 두 종류, 소스, 고기 한 종류를 선택할 수 있다.

낮에는 에스프레소 카페, 저녁엔 와인과 샴페인을 즐길 수 있는 와인바로 운영되고 있다. 와인부터 맥주, 위스키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