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최고의 식사,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먹거리 천국인 방콕에서 길거리 음식도 맛있지만,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은 뭔가 다르다. 비교적 우리나라보다 물가도 저렴해 고급 레스토랑도 합리적으로 즐길 수 있다. 최고의 한 끼를 선물할 방콕의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을 소개한다.

200년이 넘은 건축물에 자리 잡은 레스토랑. 이곳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태국 전통 음식을 판매한다. 또한 모든 요리가 도자기 식기에 담겨 나오고 직원들은 태국 전통 의상을 입고 있다. 여러 메뉴 가운데, 꽃 튀김과 파인애플 볶음밥이 인기다. 꽃 튀김은 알록달록한 식용 꽃을 사용해 비주얼이 예쁘다. 파인애플 볶음밥은 파인애플 속을 갈아 만든 주스와 함께 나온다.

태국 고대 왕조 컨셉으로 디자인된 호텔에 위치한 곳으로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풍긴다. 예쁜 연꽃 정원까지 갖췄으며, 창가 자리에 앉으면 정원을 감상할 수 있다. 대표 메뉴는 태국의 인기 음식 중 하나인 팟 타이. 싱싱한 새우를 비롯해 고급 재료들이 듬뿍 들어간다. 저녁 7시 30분과 8시 30분에는 전통 춤 공연도 펼쳐지니, 시간에 맞춰 방문해도 좋다.

예약 없이도 방문은 가능하다. 단, 코스 요리를 맛보기 위해서는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2021년에 오픈한 신상 레스토랑. 2022년에는 미쉐린 1스타에 선정되었다. 고급스러우면서도 세련된 인테리어는 펜트하우스를 방불케 한다. 창밖으로는 짜오프라야 강이 눈을 즐겁게 한다. 베스트 메뉴는 'Beetroot'. 꽃 모양으로 만든 비트 위에 진한 크림소스와 캐비아가 듬뿍 올라간다. 이곳에 왔다면, 디저트도 놓칠 수 없는 묘미다. 고수와 마스카포네 치즈, 팝콘 가루가 섞인 메뉴로 이색적이지만 맛있다는 평이 많다.

요즘 방콕에서 핫한 파인 다이닝. 독일 쌍둥이 형제 셰프가 운영하는 곳으로 독일식 요리를 선보인다. 입구부터 우거진 녹음들에 둘러싸여 있으며, 바깥이 훤히 보이는 온실도 마련되어 마치 비밀 정원에서 식사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곳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플레이팅 또한 매력적이다. 주로 꽃이나 잎들로 데코를 한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방문한 곳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100년이 넘은 이국적인 건축물이 돋보인다. 내부 역시 샹들리에 등과 같은 앤티크한 가구와 소품들을 놓았다. 이름에 걸맞게 파란색과 코끼리로 포인트를 준 것이 특징. 이곳에서 선보이는 요리도 남다르다. 로컬 재료로 태국의 전통적인 조리법에 따라 왕실 요리를 만든다. 전문 셰프와 함께하는 쿠킹 클래스도 운영한다.

방콕에서 유명한 캐주얼 다이닝. 여러 식물들에 둘러싸인 입구부터 눈길을 끈다. 내부는 심플하지만 모던한 인테리어에 미술 작품들을 걸어 놓아 감각적이다. 재료 본연의 풍미를 살린 퓨전 음식들을 판매하며, 코스로도 즐길 수 있다. 특히 트러플 크림 리조또와 양갈비, 토마호크가 인기 메뉴다. 비건 메뉴도 따로 준비되어 있으니 참고하자. 바도 함께 운영 중으로 칵테일을 즐기러 오는 사람도 많다.

60년이 넘은 태국 전통 가옥이 레스토랑으로 탈바꿈했다. 인도 여성 최초로 미쉐린 1스타를 받은 셰프가 운영해 음식의 퀄리티가 훌륭하다. 현지에서 공수한 재료로 인도와 태국이 조화를 이룬 퓨전 요리를 선보인다. 제철 재료만 사용해 때마다 창의적인 메뉴가 나온다. 코스로 제공되며, 10가지 또는 14가지 구성으로 나뉜다.

1958년에 문을 연 방콕 최초의 파인 다이닝.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한 커플 여행자가 많이 찾는다.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최상층에 위치해 짜오프라야 강이 내려다보인다. 저녁에는 반짝이는 야경을 조망할 수 있어 낭만적인 분위기가 배가 된다. 음식은 코스로 준비되며, 식전 빵부터 맛있기로 유명하다.

창가 자리에 앉으려면, 예약은 필수. 홈페이지 또는 메일로 가능하다.

'예술적이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곳. 천장까지 이어진 곡선의 조형물부터 한쪽 벽면에 전시된 도자기들까지, 곳곳에 포인트를 준 인테리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아시아 최고의 여성 셰프로 선정된 요리사가 운영해 요리도 뛰어나다. 태국 전통적인 레시피에 예술과 독창성을 더했다. 특히 커리가 맛있다는 평이 많다. 게이손 백화점에 위치해 식사 전후로 쇼핑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