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에서 요가하기

최근 방콕 여행의 인기 테마로 떠오른 '웰니스’. 특히, 활기 넘치는 도심 속에서 잠시나마 나에게 집중하며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는 요가 수련을 찾는 여행자들이 많아졌다. 원 데이 클래스부터 7일 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여행자들을 반기는 방콕의 요가원들. 이색적인 야외 공간에서 펼쳐지는 요가부터 세련된 공간이 돋보이는 요가원까지. 방콕의 인기 요가 스팟을 소개한다.

방콕의 센트럴 파크로 통하는 '룸피니 공원'에서 특별한 요가를 즐길 수 있다. '산티 옴 요가'에서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하는데 아침마다 공원의 잔디밭에서 90분 간 이루어진다. 호수와 푸릇한 식물들이 펼쳐져 있는 잔디밭에서의 요가는 힐링 그 자체. 요가에 필요한 매트와 블록은 물론 에코백과 물, 바나나도 제공한다. 한국인 강사도 있으니 원한다면 'SSung' 강사를 선택하면 된다.

한국인 여행자들에게도 입소문이 난 요가 클래스. 일반적으로 영어를 사용하지만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마스터 덕에 간혹 한국어가 들려오기도 한다. 홈페이지에서 스케줄과 남은 자리를 확인한 후에 예약할 수 있으며, 요금은 현장에서 현금으로 지불하면 된다. 요가 매트와 수건을 제공하며 샤워실을 갖추고 있다. 진한 향수는 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니 참고하자.

예쁜 카페를 연상케하는 요가 스튜디오. 전체적으로 화이트톤에 라탄 조명, 식물들을 놓아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빈야사부터 임산부를 위한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클래스를 운영 중이며, 90분 수업의 경우 사운드 배스(누워서 공명 소리를 들으며 심신을 안정시키는 것)가 포함된다. 주간 스케줄은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어느 정도 난이도가 있는 요가에 도전하고 싶다면, 이곳으로 향하자. 인도인 요가 강사가 운영 중인 스튜디오로 섬세한 핸즈 온(강사의 터치가 더해진 안내)에 대한 호평이 많다. 수업 스케줄은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킹 파워 마하나콘과 가까워 요가 전후 관광을 즐기기도 좋다.

코지한 스타일의 인테리어가 매력적인 곳. 깔끔한 샤워장과 탈의실은 물론, 샤워 타월과 페이스 타월까지 제공한다. 특히, 인도인 강사가 진행하는 클래스가 인기며, 다양한 동작에 도전해 볼 수 있다. SNS에서 일정을 확인할 수 있으며, 강사의 이름과 함께 표기된 난이도 는 'A'는 초보자, 'E'는 숙련자를 뜻한다.

사톤 니콘 타워 32층에 위치한 곳. 통창으로 방콕의 마천루가 펼쳐진다. 일정은 홈페이지서 확인할 수 있으며, 색깔별로 초보자 및 숙련자에게 적절한 프로그램을 구분해두었다. 하루에 2개 이상 수업을 듣고 싶다면, 1일 패스권이 더 경제적이다.

규모는 작지만 곳곳에 놓인 식물과 커다란 창이 아늑함을 더해주는 곳. 크게 개별 수업, 그룹 수업으로 나뉘며 동영상 클래스도 있다.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난이도에 맞춰 다양한 수업을 운영하며, 요가 용품과 친환경적인 제품, 건강한 먹거리 등도 구매할 수 있다.

별도의 요가 스튜디오를 알아보기는 것이 번거롭게 느껴진다면, 호텔 내 요가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보통 숙박객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거나, 숙박 패키지에 포함된 경우가 있으니 미리 체크해 보자. 일정 역시 호텔마다 상이하니 홈페이지 확인은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