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를 한 눈에, 지역별 소개

과거 대만의 모습을 잘 간직한 동시에 화려한 대도시의 마천루가 존재감을 뽐내는 도시, 타이베이. 맛있는 먹거리도 수두룩해 미식 여행지로도 인기다. 다채로운 경험이 손짓하는 타이베이의 지역별 특징을 지금 바로 확인해 보자.

MRT 중산 역 일대로 현지 로컬들의 핫플레이스. 타이베이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이곳으로 향하자. 특별한 랜드마크는 없지만, 개성 넘치는 카페와 아기자기한 상점이 즐비해 골목골목을 걸으며 나만의 아지트를 발견할 수 있다. 산책하기 좋은 공원과 먹거리가 넘쳐나는 야시장도 있어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내도 좋을 곳이다.

타이베이에서 가장 오래된 지역. 특히 시먼딩 지역은 우리나라의 명동과 꼭 닮았다. 레트로한 건물에 트렌디한 상점들이 모여 만든 유니크한 분위기 속에서 쇼핑을 즐기기 좋다. 곱창 국수, 닭튀김 등 유명 먹거리 또한 놓칠 수 없는 묘미. 룽산쓰는 시먼딩에서 MRT로 한 정거장이면 도착하는데 용산사가 위치해 관광지로 많이 찾는 곳이다.

타이베이의 쇼핑 1번지. 트렌디한 번화가로 백화점, 상점 등이 넘쳐난다. 또한 타이베이 101 근처에는 고층 빌딩이 빽빽하게 모여있어 화려한 시티뷰가 펼쳐진다. 낮에는 쇼핑과 먹방을 즐기며 시간을 보내고 저녁에는 아름다운 야경을 눈에 담으며 술과 분위기에 취해보자.

타이베이에서 먹방 여행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무조건 가야 할 곳. 유명 맛집은 물론이고 펑리수, 누가 크래커와 같은 인기 디저트 상점이 줄지어 있어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특히 과거 일본인들이 살았던 ‘칭티엔 거리’에서는 이국적인 감성이 가득한 카페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근위병 교대식이 열리는 국립 중정 기념당 방문도 빼놓지 말자.

타이베이 중심에서 조금 벗어난 지역에 위치했지만, 최대 규모의 스린 야시장을 방문하기 위해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지파이를 시작으로 치즈 감자, 우유 튀김, 버블티 등 맛있는 길거리 음식이 가득하다. 기념품 쇼핑, 발 마사지도 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 온천으로 유명한 베이터우와 양명산과도 가까우니 함께 방문해도 좋다.

MRT 단수이-신이 선(레드)의 종점. 대만의 근대화를 이끌었던 무역항으로 스페인과 네덜란드의 영향을 받아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유명 영화인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촬영지로 영화 속 장소를 찾아 여행하는 이들도 많다. 일몰이 아름답기로도 유명하니 노을 명소 방문도 놓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