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101

숙소근처에 50란이 있어서 음료를 주문했는데 깜놀했어요~선택할게 너무 많더라구요~ 얼음은 어떤 얼음으로, 얼마나 넣을지,  당도는 얼마나 할지등등 메뉴 하나에 한 세네가지씩 옵션을 선택했던거 같아요~ 처음주문이라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했는데 뭐든 잘 모를땐 중간으로 선택하는 경향이 있어서 그리했더니 너무 안달고 얼음도 애매하게 들어 시원하지도 않고ㅋㅋ 다음에 주문하면 잘할수 있을거 같은데 갈일이 없네용~^^

로컬 버블티집 중 하나에요! 기본 음료는 50-60대만 달러 정도 해요. 여기 아니어도 대만 밀크티 자체가 우유에 물 탄 맛이어서 한국인 입장에서 밍밍하긴 한데 또 먹다보니 익숙해져요. 펄도 작은 펄 큰 펄 있는데 작은펄은 너무 작고 또 많이 줘서 먹기 힘들고, 큰 펄로 드세요 무조건! 
주문할 때 얼음, 당도 항상 물어보는데 당도는 50%, 얼음은 정창빙(얼음 많이)정도로 해야 시원하게 먹을 수 있어요~~

애증의 버블티에요
위치가 역 바로 안에있다보니 사람은 사람대로 엄청 많고
쩐주 시키면 된다길래 했더니 개구리알이 나왔어요 
남들은 잘만 시키던데 왜이렇게 나왔는지 아직도 의문
씹을새도 없이 목구멍으로 넘어가서 슬펐어요 

그냥 좀더 걸어가면 호수공원옆에 먹자골목 나오니까 거기서 사드세용

우롱차에 가득 담긴 코코넛젤리와 타피오카는 대만 길거리 관광을 한층 업시켜줍니다. 두잔 사먹었고, 지금도 먹고 싶은 넉넉하고 깔끔한 맛!

50란 송산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