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운전석이 반대편인 호주. 조금만 연습하고 준비하면 호주에서 드라이브를 즐기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다. 해외에서 운전해 본 경험이 없어도 렌터카로 자유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트리플이 준비했다.
서류 준비
필요한 서류
한국의 운전면허증, 국제운전면허증, 여권, 신용카드
(국내에서 미리 예약을 한 경우 예약 확인서도 필수)
국제 운전면허증 발급받는 법
본인 여권 및 운전면허증, 6개월 이내 촬영한 여권용 사진 1매, 결제할 카드를 지참.
1. 가까운 경찰서에서 발급받거나
2.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3층 출국장 중앙발급센터 또는
3.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2층 중앙 정부종합행정 센터 내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렌터카 예약하기
렌터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조건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렌탈카스닷컴을 이용하면 전 세계 렌트카 업체들을 비교 분석할 수 있다. 내가 원하는 조건, 요금에 맞는 차량을 찾을 수 있는 것은 물론 한국어도 지원한다.
간단히 보는 예약 단계
1. 렌터카 홈페이지 방문하기
2. 원하는 차종 선택하기
3. 렌터카 옵션 선택하기(추가 장비, 풀 커버 보호 상품 등 선택)
4. 운전자 상세 정보 입력하기(여권, 국제운전면허증 등의 영문명 참고)
5. 결제 시 세부 정보 입력하기
카모아
전 세계 70개 국가에 300만 대 이상의 차량을 한눈에 가격비교,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 한국어로 예약, 상담은 물론 렌트 과정에 문제가 있어도 카모아에서 한국어 대응과 보장이 가능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AVIS
160개 이상의 국가에서 약 4,400개의 지점을 보유한 글로벌 렌터카 업체.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렌터카 브랜드 중 하나다. 최신 차량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유럽, 호주&뉴질랜드 등 각 국가별로 특화된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버젯렌터카
120개 이상의 국가에 3,350개의 지점을 보유한 버젯렌터카. 가성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세계 최대의 자동차 대여 브랜드 중 하나이다. 차량을 지속적으로 신차로 교체하고 있어, 최신 차량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제주패스
일본 여행 시 렌터카를 이용할 예정이라면 추천하는 제주패스. 오키나와, 규슈(후쿠오카, 가고시마, 구마모토), 삿포로 등 여러 지역에서 총 1,200여 대 렌터카를 실시간으로 예약할 수 있다. 한국어 키오스크가 있어 이용이 편리하고, 인수도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트리플 유저라면 제주패스의 특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만 원 이상 구매 시 5천 원 할인이 가능하다.
· 할인 코드 : 트리플해외
렌트가 가능한 곳
국내에서
차량을 렌트하고 싶다면 여행을 떠나기 전에 국내에서 미리 예약하기를 권한다. 허츠(Hertz)는 한국에도 영업점을 두고 있어 언제든 편리하게 예약할 수 있으며, 영어가 가능하다면 현지의 다양한 렌터카 사이트에 접속하여 예약할 수도 있다.
호주에서
현지에서 차량을 렌트하기 위해서는 직접 영업소를 방문하거나 호텔 프런트에 요청할 수 있다. 하지만 관광객이 집중되는 피서철에는 차량이 부족하거나 원하는 차량을 렌트할 수 없는 경우도 생기니 유의할 것.
렌트가 가능한 나이는?
호주의 경우 21세 이상이면 렌터카를 빌릴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렌터카 업체가 25세 이하에게는 차를 빌려주지 않거나 추가 금액을 받는다. 회사마다 규정이 다르니 25세 이하일 경우 잘 알아보고 예약하자.
호주에서 운전하기
교통 규칙 확인하기
· 호주는 교통 규칙이 매우 엄격하고 단속이 심하다. 스쿨존은 40km/h, 주택가 50km/h, 간선도로 60km/h, 고속도로 110km/h로 규정 속도가 정해져 있다.
· 호주의 회전 교차(Roundabouts)로 경우 국내와는 다르게 우측에서 먼저 진입하는 차량 우선 방식이다.
· 멜버른에서 운전 일정이 있다면, 후크 턴(hook turn)이라는 생소한 교통 용어를 알아두자. 트램의 진행 방향에 방해를 주지 않기 위해 만든 규칙이다. 우회전 시 우측으로 바로 이동하면 안 되고 좌측 앞으로 나가 대기 후 신호가 바뀌면 우회전해야 한다.
· 불안하다면 주행에 관한 동영상을 찾아보고 운행 방식을 익히기 바란다.
주차 시스템
시드니 시내 곳곳을 잘 찾아보면 주차 공간이 많다. 대부분 무인 결제 시스템으로 시간당 주차요금을 결제하며,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편리하다. 길가에 주차할 때는 근처에 있는 주차 가능 시간 표지판을 자세히 확인할 것. 만일 2시간 무료 주차 공간에 그 이상 주차를 했다가는 주차위반 티켓을 받게 된다. 이때 부과되는 최소 벌금은 A$200.
주유 시스템
호주의 경우 국내와 다르게 고속도로 상 휴게소(주유소)가 많지 않아 휴게소가 보이면 주유와 물, 간식 등을 챙기길 추천한다. 주로 편의점이나 마트와 붙어있는 경우가 많다. 주유소는 셀프 주유 방식으로, 국내에서 셀프 주유소를 이용한 경험이 있으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선불 결제인 국내와 달리 호주는 대부분 후불 결제다. 차량 주유 후 카운터에서 주유기 번호를 알려주고 정산하면 된다.
알아두면 좋아요!
호주의 경우 휘발유, 경유뿐만 아니라 LPG도 주유할 수 있어 편리하다. 우리나라와 다르게 휘발유(Gasoline)의 종류가 많아 다소 혼란스러울 수 있다. 각 휘발유마다 부여된 숫자가 중요한데 표준 휘발유는 91, 프리미엄 휘발유는 95와 98. 그 외에 94, 85 등이 있으나 대부분의 차량에 사용 가능한 표준 무연 가솔린 91(Standard unleaded petrol 91)을 주유하면 된다.
반납할 때 지켜야 할 사항
호주의 렌터카 운영 규정에 따라 모든 렌터카들은 연료를 가득 채운 상태에서 대여한다. 따라서 차량 반납 시에도 연료를 가득 채워 반납해야 한다. 미처 연료를 못 채운 경우 현금으로 상환할 수도 있지만 일반 주유비보다 비싼 금액이 청구된다. 되도록 차량 반납 전에 반납 장소 주변의 주유소를 확인하자.
렌터카 이용 및 운전 시 알아두면 좋은 팁
· 반납 시 추가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니 여유자금을 지참할 것.
· 가능하면 풀 커버 보호 상품에 가입하자. 혹시 사고가 나더라도 귀국 후, 한국어 가능 상담원을 통해 원활한 처리가 가능하다.
· 전 좌석 안전벨트 의무.
· 운전 방향은 한국과 반대. 운전석도 오른쪽에 위치한다.
· 반납 시 기름을 채워오지 않으면 벌금을 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