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알차게 보내는 푸꾸옥의 데이 투어

작은 섬 푸꾸옥에 관광 명소가 많지는 않지만, 현지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장소들에 방문해볼 수 있다. 푸꾸옥은 대중교통이 미비해, 데이 투어 상품을 이용해 둘러보는 것이 효율적이다.

푸꾸옥의 투어는 크게 바다로 나가는 호핑 투어와 육상에서 관광하는 데이 투어가 있다. 수중 액티비티를 원하는 사람은 호핑 투어를 하고, 푸꾸옥의 명소를 둘러보고 싶은 사람은 데이 투어를 선택한다. 데이 투어 중에서는 케이블카 탑승이 포함된 상품과 미포함 상품이 있다.

투어를 진행하는 대표적인 현지 여행사로는 ‘존스투어’가 있다. 저렴한 투어 비용, 능숙하고 친절한 영어 가이드, 체계적인 투어 프로그램 등으로 믿을 만한 곳이다. 투어 인원이 많은 편이라 픽업 시간 지연이 잦아, 프라이빗 투어를 신청하면 더 비싸지만 호젓하게 즐길 수 있다. 투어 예약은 홈페이지 혹은 즈엉동에 위치한 존스투어 지점에 방문해서 할 수 있다.

푸꾸옥 진주 농장은 푸꾸옥의 유명한 특산품 중 하나인 푸꾸옥 진주를 채취하는 것에서부터 가공이 되어 완성되기까지의 과정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곳이다. 관광이 끝나면 농장 내 진주 쇼핑몰에 들러 농장에서 완성된 푸꾸옥 진주를 구입할 수도 있다.

푸꾸옥의 인기 쇼핑 아이템인 심 와인이 제조되는 곳, 언제나 와인 향기가 가득하다. 심 와인의 주재료인 심 열매가 자라는 온실을 직접 볼 수 있으며, 공장에서 제조된 와인을 직접 시음해 볼 수도 있다. 시음해 보고 입에 맞는 와인이 있다면, 가격이 비싸지 않은 편이니 선물용이나 기념품으로 하나씩 구매해 보는 것도 좋다.

질 좋은 푸꾸옥산 후추가 생산되는 농장. 시중에 있는 검은 후추는 봤어도 후추나무에 열린 연둣빛, 분홍빛, 붉은빛 후추를 보는 경험은 드물다. 이 후추 열매들을 직접 살펴보고 시식도 할 수 있다.

푸꾸옥의 특산품 느억맘을 제조하는 공장. 입구에서부터 진한 냄새가 풍긴다. 느억맘의 제조과정을 구경하는 것뿐만 아니라 저렴한 가격에 구매 역시 가능해,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베트남 최남단, 국토를 지키려는 베트남 사람들의 염원을 담아 지어진 불교 사원. 입구부터 금색과 붉은색의 화려한 조화가 돋보인다. 입구를 지나 계단을 오르면 호국사 가장 높은 곳에서 커다란 불상을 볼 수 있다. 계단을 오르기는 조금 힘들지 모르지만, 도착하고 나면 눈앞에 펼쳐지는 숲과 바다의 절경이 여행의 피로를 잊게 할 것이다.

사오 비치는 푸꾸옥을 방문하는 여행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해변이다. 특히, 맑디맑은 에메랄드빛 바다는 감동 그 자체다. 물놀이를 하고 있는 여행자들도 흔히 볼 수 있으며, 해변가 근처 비치 바를 이용해도 좋고, 수상 스포츠를 즐겨보는 것도 좋다. 다양한 방법으로 사오 비치를 즐길 수 있지만, 그중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건 꽃으로 장식된 나무 그네에서의 인증샷! 놓치지 말고 찍어보자.

베트남 전쟁 시기에 북베트남의 정치인과 지식인들이 수감되었던 장소이다. 전쟁 당시 40,000명이나 되는 포로들이 수용되어 있었고, 그 안에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수용소 내에는 실제로 일어났었던 고문 방식이 인형으로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어 전쟁의 참혹함과 잔혹함, 베트남 국민들이 겪었던 아픔과 슬픔을 더욱 깊이 느낄 수 있다.

바다와 맞닿은 곳에 위치한 관광지. 파스텔톤 외관의 유럽풍 건물들이 줄지어 있다. 곳곳에 파리의 개선문, 폼페이의 마리나 문, 바티칸의 대성당을 연상시키는 건축물들이 눈길을 끈다. 특히 우뚝 솟은 시계탑 위에 오르면 바다와 마을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아직 완공되지 않아 편의 시설은 부족하지만, 기념사진을 남기기에는 문제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