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를 대표하는 카페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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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facebook.com/sinoukcoffeeofficial/photos/a.654718327915739/1381586631895568/?type=3&the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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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프랑스의 식민 통치를 받던 시절 라오스에 커피가 들어왔으니 꽤 오랜 역사를 지닌 셈이다. 커피 원두를 생산하는 국가지만 아직 소규모 농장들이어서 성장 가능성이 많이 남아 있는 곳. 유기농 커피 인증을 받고 공정무역 의미도 있어 ‘착한 커피’란 인식이 퍼지고 있다. 라오스에는 거리 곳곳에 커피 마니아들을 유혹하는 향긋한 커피향을 품은 카페들이 많으니 지역별로 소개한다.
라오스 커피와 프랑스
라오스의 역사를 알면 커피 문화에 대한 이야기 쉬워진다. 1893년, 태국과의 전쟁에서 프랑스가 승리했다. 그리고 원래 태국의 지배 아래 있었던 라오스는 그때부터 프랑스의 지배 체제로 넘어간다. 프랑스는 기존 라오스 왕정을 유지하면서 통치하기 시작, 이후 약 50년간 라오스 곳곳에 프랑스 콜로니얼 양식의 건축 문화를 비롯해 여러 흔적을 남겼다. 아직도 라오스의 고위 관료직들은 프랑스어 사용을 선호하며, 주요 국가 행사에서도 프랑스어와 라오어가 공용 사용될 정도라고. 커피 역시 프랑스 식민 통치의 산물이라 할 수 있는데, 현재 거리 곳곳에 카페가 많고, 볼라벤 고원에서 생산되는 유기농 커피밭도 유명하다.
라오스 커피 어떻게 마실까?
현지인들은 보통 로부스타 종을 마신다. 체에 커피 가루를 넣고 물을 계속 우려내기 때문에 진하다. 여기에 연유를 부으면! 부드럽고 달콤해지는 커피. 이 연유 들어간 라오스 커피 맛을 한 번 보면 한국에 돌아와서도 자꾸 생각이 난다.
알아두면 좋은 라오스 커피 종류!
· Café 커피 · Café Nom 연유 커피 · Café Nom Hon 뜨거운 연유 커피 · Café Nom Yen 찬 연유 커피
라오스의 커피 브랜드 양대산맥
다오
아래 시눅 커피와 함께 라오스 커피 선호도 1위와 2위를 맹렬히 다투고 있는 브랜드.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믹스커피 타입이다. 오리지널, 프리미엄, 에스프레소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선물용으로 사서 몇 봉지씩 조금씩 주변에 돌리기에 좋다. 대신 향이나 맛에 깊이가 있진 않은 편.
시눅
다오 커피가 전부인 줄 알았던 사람들이 시눅 커피 맛을 보고 라오스 커피 이미지가 한층 업그레이드되었다는 평가들을 많이 한다. 위의 다오 커피와 다르게 원두로 판매하며, 향이 더 깊고 진해 커피 좀 안다는 지인들에게 선물용으로 구입하기 좋다.
비엔티안 카페 베스트
유럽인이 직접 로스팅 한 커피
르 트리오 커피
여러 커피 리뷰에서도 단연 돋보일 정도로 많이 언급되는 카페. 비엔티안 최고 커피를 자부하는 곳으로 유럽인 오너가 직접 로스팅 한 커피를 내놓는다. 이탈리아 직수입 모카 기계를 비롯해 다양한 커피 도구들을 저렴하게 판매하니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 바로 옆에 코코 앤 코라는 이름으로 하나 더 오픈해 확장했다. 르 트리오는 커피가 주인공, 코코 앤 코는 타르트 같은 달콤한 프렌치 디저트가 주요 메뉴.
라오스 대표 커피 브랜드 카페
카페 시눅 캄콩 점
창업자 ‘시눅’의 이름을 딴 카페. 시눅 커피를 한번 먹어보면 그 맛에 반해 원두를 사가게 되고 만다. 카페에 앉아 있다 보면 원두만 구매해 가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얼음이 동동 띄워져 있는 아이스 라떼 페퍼민트가 인기. 그린 티 카푸치노 같은 독창적인 메뉴들도 많다. 커피 재배지로 유명한 볼라벤 고원의 시눅 커피 농장은 아름답기로도 유명하다.
샌드위치를 곁들이기 좋은 커피 가게
조마 베이커리 카페 비엔티안 점
라오스 여행자들에게 한 번 이상씩은 들어보게 되는 프랜차이즈 카페. 커피와 곁들일 수 있는 각종 샌드위치, 페이스트리, 디저트 등 다양한 메뉴 구성이 장점이다. 이동이 귀찮다면 이곳에서 식사로 샌드위치와 피자를 먹으면 좋다. 그중에서도 여행자 거리 지점이 가장 인기가 좋다. 더위에 지친 여행자들에게 빵빵한 에어컨 공기도 선사하고 빵빵 터지는 와이파이도 되니 사랑받을 수밖에!
쾌적하게 휴식하기 좋은 공간
네이키드 에스프레소 카페 세컨드 크랙 로스터
이 카페의 시그니처는 노란색. 호주 출신 바리스타가 호주 카페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2012년 첫 오픈을 했는데 반응이 좋아 지점이 늘어났다. 이곳의 메인은 네이키드 에스프레소. 세련되고 깔끔한 인테리어, 넉넉한 사이즈의 테이블, 잘 터지는 와이파이,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등 인기 요소가 너무 많다.
방비엥 카페 베스트
다양한 빵과 케이크가 가득
루앙프라방 베이커리 방비엥 점
방비엥에 웬 루앙파라방 이름이 들어간 베이커리일까. 이름은 그렇지만 분명히 방비엥에서 유명한 카페가 맞다. 방비엥 배낭여행자들을 늘 반겨주는 오래된 카페. 커피나 베이커리의 맛보다는 중심가에 위치한 대형 카페이기에 인기가 많다. 다양한 종류의 빵과 케이크가 있어, 빵 덕후들이 좋아하는 곳이기도.
100% 아라비카종을 자부하는 곳
푸반 커피 방비엥 점
방비엥에서 커피로 진검승부를 하는 카페가 있으니 바로 푸반 커피다. 보통 동남아시아 카페에서 맛이 떨어지는 로부스타종 원두를 사용하곤 하는데 이곳의 커피는 전부 아라비카종 원두. 그래서 그런지 커피 맛이 유독 꾸준히 좋고 양 또한 기본이 그란데 사이즈 수준으로 넉넉하다. 테이블은 겨우 5개가 전부지만 커피 맛을 좀 안다 싶은 이들은 이곳만을 고집하는 편. 추천 메뉴는 부드러운 아이스 라떼와 아메리카노.
가성비 좋고 친근한 맛의 카페
커피 프린스
한국인이 운영하는 카페, 커피 프린스. 이곳의 커피 맛은 뭐랄까,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상당히 친근하다는 느낌이 든다. 착한 가격의 버거와 샌드위치 등도 판매하고 있는데 가장 추천하고 싶은 메뉴는 ‘햄앤치즈 샌드위치’. 맛있는데 양까지 푸짐한 착한 메뉴!
루앙프라방 카페 베스트
메콩 강변의 뷰가 아름다운 곳
사프론 카페 반 왓 농점
라오스 공정 무역 커피만을 전문으로 커피를 만드는 카페. 메콩 강변이 내려다보이는 전망 좋은 곳에 위치한다. 아침에 간단한 식사를 원한다면 이곳에서 커피콩 껍질을 넣은 베이글과 곁들어 가볍게 커피 한 잔을 추천한다. 커피가 마음에 들면 원두도 사갈 수 있다.
고풍스러운 외관의 커피 맛 좋은 카페
조마 베이커리 카페 루앙프라방 점
프랜차이즈 조마 베이커리 카페는 루앙프라방에도 자리했다. 구도심의 옛 건물에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뿜뿜 풍기며 자연스러운 멋을 자랑하는 카페. 어쩜 이렇게도 자연스러운 인테리어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외관부터 내부까지 소박하다. 하지만 완전 빠른 와이파이, 빵빵한 에어컨 등의 시설도 괜찮고 빵의 질도 수준급. 주문하는 손님들로 붐비는 1층보다는 2층이 좀 더 여유로우니 그쪽으로 자리를 잡자.
커피와 레몬 타르트 궁합이 좋은 곳
르 카페 반 왓쌘
조금 기억하기에 힘든 상호지만 한 번 와서 맛을 보게 되면 ‘아 그 집 괜찮았다’는 생각이 드는 카페.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상큼 발랄한 레몬 타르트는 천상의 조화! 연한 레몬 빛깔의 크림의 촉촉함과 부드러움은 어디에 비할 수가 없다.
정통 프렌치 크루아상과 어우러지는 커피
르 바네통 루앙프라방 점
야시장 주변 메인 로드를 조금만 벗어나면 사카린 로드 끝 부근에 프랑스풍의 아기자기한 베이커리 카페, 르 바네통이 나타난다. 정통 프렌치 크루아상과 크레페로 유명한데 솔직히 커피보다는 이 빵들이 주인공인 집이다. 초콜릿이 들어간 크루아상을 특히 추천한다. 맛이 몹시 훌륭한데 가격도 착하다는 것. 아침 일찍 문을 열기 때문에 부지런한 여행객들의 든든한 친구가 되어주는 고마운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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