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쿠사

아사쿠사 센소지 근처, 현지인이 사랑하는 다이코쿠야 덴푸라. 깊고 진한 튀김 맛의 텐동이 유명한 식당. 따뜻한 녹차와 함께 즐겨보세요.

도쿄 아사쿠사 텐동 맛집 다이코쿠야 大黒家

[도쿄 아사쿠사 맛집] 도쿄 텐동 맛집, 다이코쿠야

[도쿄] 2018년 5월 9일 - 아사쿠사맛집 <후나와혼텐>에서 말차와 양갱먹기 / 아사쿠사 <다이코쿠야>에서 텐동 먹기

도쿄 텐동 맛집, 150년 역사의 텐동 다이코쿠야 大黒家

도쿄 맛집 아사쿠사 만남/다이코쿠야 大黒家

센소지 근처에 있는 오래된 텐동집
평일 4시 반 정도에 갔더니 손님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줄 안 서고 바로 들어갔어요
영어 메뉴 있어서 그거 보고 주문했고요
테이블에 앉자마자 따뜻한 녹차가 나와요
주문하고 20분 정도 기다려서 텐동을 받았습니다
작게 피클 반찬도 나오더라구요
음식은 딱 첫 입 먹자마자 와 짜다!! 싶었어요
텐동위에 새우랑 생선튀김이랑 이것저것 들어있는데 새우튀김이 제일 맛있구요
먹다보니 느끼해서 ㅠ_ㅠ
제 입맛엔 그냥 그랬어요

이번 도쿄여행에서의 첫 끼를 먹었던 다이코쿠야 입니다.
일본에 갔으니 텐동을 한 번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고, 정통 텐동을 먹으러 이 곳에 갔습니다. 에비텐동은 큰 새우 4마리가 들어가고, 그냥 텐동은 새우 3마리에, 고추튀김과 다른 튀김이 하나 더 들어갔답니다. 뭔지는 기억이 나지 않네요ㅜㅜ 참기름으로 튀긴 튀김이 올라가기 때문에 일반 튀김들보다 검은빛을 띄고, 약간 눅눅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한 새우살이 입을 가득 채우며 남녀노소 불문하고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답니다. 김치 같은 매콤한 반찬이 나오지 않아 약간 느끼하다고 느낄 수도 있는데 이게 바로 일본 음식의 본 맛을 느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미소시루라도 줬더라면 하는 약간의 아쉬움이 있네요..
그리고 제일 아쉬웠던 것은 자리가 너무 좁았다는 것입니다ㅜㅜ
그래도 또 방문하고 싶은 곳입니다!

위치가 좋고 건물이 멋있어요. 줄 설 필요도 없었고 튀김이 바삭하지 않고 소스?에 담궜는지 부드럽습니다. 그리고 간이 굉장히 짭니다. 일본요리는 짜다는 편견이 있는데 예상보다 더 짜요.
가게들 보면 단골 노년분들이 가득하고 일하시는 분들도 노인분들이라 튀김옷은 노인이 씹기 좋게 부드럽게 만들고 또 노인들이 간을 잘 느끼게 짜게 만드는 느낌이에요. 대충 그렇게 납득하고 먹었습니다.
일단 저는 텐동의 기준이 샤로수길 텐동요츠야고 거기가 기준이면 여기서 먹으면 혼란에 빠질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 제대로 된 첫끼로 텐동을 먹었습니다.
직원분들의 연령대가 높습니다.
항상 미소와 친절로 맞이합니다.
주로 현지인들이 자주 찾는 식당이고 에비동보다는 텐동이 더 좋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텐동에 생맥주 한잔
튀김의 느끼함과 한국인에게 다소 짭짤한 맛을 맥주나 기본적으로 주는 녹차로 잡아낼 수 있습니다.
극도로 싱겁게 먹는 제게도 짠 맛은 있었습니다만
그건 전체적인 맛의 밸런스를 깨뜨릴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그러니 아사쿠사 센소지에 들렸다면 가볼만한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