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쿰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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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저렴한 맛집 수다식당 쑤다 레스토랑 suda 맛도 좋아요

[방콕] 방콕 맛집 (수다 레스토랑, 짜런쌩실롬)

방콕 아속역 맛집 수다레스토랑(SUDA) 맛집 맞죠?

-방콕Asok- / 방콕아속역맛집 / 방콕푸팟퐁커리 [쑤다레스토랑/SUDA]

방콕 아속역 맛집 :: 다소 느리지만 맛있는 곳, 수다 레스토랑

장점 : 쉐라톤 스쿰빗 호텔과 엄청나게 가깝고, 호텔 주변 마사지샵들쪽과 인접한 식당이라 마사지 후 야식 먹으러 가기 좋은 위치

단점: 
1) 위생 : 엄청 큰 쥐가 발 밑을 돌아다녀요ㅋㅋ 식당에서 키우는 듯한 방울 달린 고양이가 방울소리를 내려 제 발밑으로 오길래 밑을 내려봤더니 쥐를 뒤집어서 가지고 놀더라구요.. 쥐를 가까이서 봐서 너무 충격적이었어요

2) 서비스 : 동양인을 무시한다는 구글 후기가 있긴 했지만, 그래도 손님을 어디까지 무시하겠나 싶었어요. 그런데 20분 간 제가 눈 마주치면서 손들면서 주문하려는 시도를 지속적으로 했으나 주문을 받지 않았고, 지나가는 사람을 붙잡아서 소리쳐서 주문을 겨우 했어요. 음식도 30분 걸려 1개씩 나왔습니다. 음식이 나오는 시간은 동양인 무시는 아니고, 주방 시스템이 튀김 한 방에 싹 만들고, 그 다음에 볶음 한 방에 만들고, 밥 한 방에 만드는 시스템같았어요.

3) 지불방식 : 현금밖에 안되요.

>>> 지나가다 줄이 없으면 맛은 그냥저냥 괜찮으니 드셔도 되지만... 굳이 찾아가서 먹는 것은 비추입니다.

저녁 늦게 숙소에 도착해서 주변에 심야 식당을 찾다가 발견했어요. 현지인 맛집으로 후기가 있었는데 평이 호불호가 갈려서 고민하다가 근처라서 오게 되었습니다.

밤 10시 30분쯤 식당에 도착했는데 손님이 거의 만석이었습니다. 다행히 자리가 바로 생겨서 대기시간 없이 앉을 수 있었어요.

직원들이 불친절하고 음식이 늦게 나온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담당 직원분께서 굉장히 친절하셨고 음식도 빠르게 나와서 다행이었어요.

메뉴를 많이 시켜서 한 줄 평으로 남기겠습니다.
☞싱하 맥주 - 기본적으로 깔끔한 태국 국민 맥주
☞땡모반 - 적당히 달달하고 시원한 수박 주스
☞모닝글로리 - 언제 먹어도 맛있는 아삭아삭한 모닝글로리
☞똠양꿍 - 생각보다 덜 시큼하고 무난한 맛. 호불호 있음
치앙마이에서 너무 시큼한 똠양꿍 먹어서 그런지 맛있었고 뭔가 입을 개운하게 해주는 느낌
☞판단 치킨 튀김 4개 160바트 - 무난한 훈제 치킨
☞팟타이 - 무난한 팟타이 맛. 호불호 없이 다 좋아할 맛
☞풋팟퐁커리 450바트 - 부드럽고 게살이 듬뿍 들어가서 맛있음

전체적으로 무난하고 괜찮았던 것 같아요. 방콕 오자마자 처음으로 오게 된 식당인데 만족스럽게 식사하고 나왔습니다.

6년 전 여행 때 친구들이랑 갔었는데 넘 맛있어서 이번에 부모님 모시고 또 갔어요!
여전히 맛있기는 한데 직원들이 엄청 불친절해요 ㅋㅋㅋ
구글맵에서 어떤 분이 인종차별 얘길 쓰신 거 보고 에이 어쩌다 우연찮게 그렇게 느낀거겠지 했는데 저희도 비슷하게 당함 ㅋㅋ
자리에 앉았는데도 계속 주문 받으러 안오길래 직원 불렀더니 다들 걍 가만히 앉아서 심드렁한 표정으로 옆 테이블에 메뉴판 있다고 손가락으로 까딱 가리키고 끝ㅋㅋ
근데 좀 있다가 서양 남자 손님 한명이 왔는데 의자에 궁뎅이 붙이기도 전에 이미 직원이 호다닥 달려와서 메뉴판 들고 옆에 서서 대기하고 있음ㅋㅋㅋㅋ 뭔 전속 메이드인 줄? ㅋㅋㅋ
가족들 모두 그 광경 보고 어이 없어하며 다들 불친절하다 한마디 했어요 ㅋㅋ

☆꼭봐주세요..배탈났습니다..☆

아침일찍 출발해 11시반쯤에 도착해서 사람은 별로 없었습니다. 

옆에서 한창 공사중이라 먼지 엄청났구요 몇몇 리뷰에 쓰인대로 파리도 많았습니다. 

저희는 사람들이 맛있다고 한 모닝글로리볶음, 바나나잎치킨, 닭고기쌀국수 먹어봤는데 다 그냥 그랬습니다.

치킨은 그냥 특별할거 없는 아는맛이었구요
모닝글로리는 맛있긴했는데 다른데보다 맛있진 않았습니다. 음~괜찮네~ 정도?
쌀국수도 그저그렇고 국수 안 닭고기는 정말 퍽퍽했어요.
아 그리고 전반적으로 음식이 짜다는 리뷰가 많았는데 저희는 아침에 가서 그런지 짜게느껴지지는 않았어요.

서비스도 엉망이었습니다.
닭고기가 먼저나오고 그다음 모닝글로리 그다음 쌀국수가 나오고 마지막으로 흰쌀밥과 환타를 받았습니다...
쌀국수까지는 기다려서 받았는데 흰밥과 환타는 마지막까지 안줄꺼같아서 말해서 겨우받았습니다.
가만히 기다리고있으면 음식 안줍니다.
눈치주고 재촉해야지 그제서야 하나씩 줘요.

다 먹고 계산하려는데 직원이 쓴 금액이 저희가 계산한 금액이랑 다르더라구요.
그래서 하나하나 따지는데 직원이 뭘 이런걸 따지냐는듯 짜증내면서 음식 가격 알려주는데 역시나 직원실수...
사과도없이 멋쩍게웃고는 그냥 돈받아가더라구요;;

여행이니까 그냥 기분상하고싶지않아서 바로 나와서 관광하는데 중간부터 머리가 아프고 컨디션이 나빠졌습니다..

나빠진 컨디션때문에 제대로된 식사는 하지않고 돌아다니다가 터미널21에서 파인애플이랑 버블티만 사먹고 호텔들어가서 잤는데요
다음날 일어나서 저는 토하고 하루죙일 화장실 들락날락거렸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계속 배가 아프신 상태구요

다른 리뷰에도 장트라불타됬다고 하길래 에이 설마 하고 간건데...정말 설마가 사람잡네요...

저는 미식가도 아니고 그냥 평범하게 먹는거 좋아하는 사람이고 건강도 별 문제없는 사람인데 여기는 정말 일부러 찾아올 필요도 없고 이가격과 위생과 서비스면 차라리 다른곳 가서 먹는게 좋을거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냥 터미널 피어 21가세요...가격도저렴하고 좀 짜게느껴졌지만 대부분 맛도있고 위생도 보장되어있습니다....
에어컨 쐬면서 시원하게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