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신소바와 진한 말차를 맛볼 수 있는 850년 전통의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찻집 '츠우엔', 우지 관광 시 꼭 방문해보세요.

[일본, 우지]츠엔혼텐 通圓本店

[교토혼자여행] DAY3-6. 츠엔혼텐 通圓本店 니신소바, 청어말차소바 교토 우지 맛집 추천, 내돈내산 후기

교토 우지 강변 츠엔혼텐(通圓本店)/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찻집/일본 3대 녹차 우지차/겐지모노가타리

니신소바 처음 먹어봤는데 맛있습니다. 뭔가 생선 비린내가 나지는 않을까. 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소바에 생선을...? 뭐 이런 생각 했었는데 기우였어요. 비린내 1도 안 나고 청어는 짭쪼름합니다. 소바와 국물이 담백하기 때문에 청어와 같이 먹으면 딱이예요. 근데 소바에서 딱히 맛차 맛이 나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청어 맛이 강해서 그런가?

(가게 오기 전 나카무라 토키치 혼텐서 파르페를 먹고 왔습니다)

오래된 가게인 만큼 내부도 작고 식당 의자나 테이블도 오래된 느낌입니다. 좋게보면 엔티크 안좋게보면 낙후된 느낌

오래된 가게라고 해서 청어 차소바하고 마차+당고 세트 시켰습니다.

우선 호지차부터 먼저 가져다주고 주문을 받는데요. 이전에는 영어가 안됐다고 하는데 이제는 유창하진 않으나 어느정도 영어하시는 분이 계셔서 주문하기는 편합니다.
차소바랑 마차세트를 따로 가져다 달라고 할 수 있어요

차소바: 4시까지 주문 가능합니다. 소바 느낌은 솔직히 쫄깃하거나 특이한 느낌은 없습니다. 오히려 툭툭 끊어지는 식감+차향은 소바 국물에 묻히는 느낌. 한국식 소바 생각하면 실망할 수 있어요.
청어는 절여진 상태인데 단짠의 느낌 + 청어 비린내가 살짝 있습니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맛있고 국물이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시치미를 같이 주시는데 같이 먹을 경우 시치미향이 강해서 국물 향을 없애버릴 수 있으니 마지막에 넣는 것을 추천합니다.
4.5/5

마차+당고세트: 3종류의 차 + 3종류 디저트 중 한개씩 고르는 형태 입니다.
맛은 다른 곳과는 크게 다를게 없어 보여요.
줄 서지 않는다면 여기를 고를 것 같네요. 
4/5

오래된 곳이기 때문에 다른데보다 의미가 있는 지점인 것 같습니다.



전 차랑 떡을 먹었는데 떡이 조그만하지만 정말 맛있었습니다. 여유있게 강을 보면서 즐기기에 좋았어요. 역 근처에 있으니 찾기도 쉬웠습니다. 이 가게 건너편에 회전초밥집이 있는데 여기 정말 맛있습니다. 우지에 오셨다면 거기서 스시먹고 여기서 차마시면 좋습니다. (전 점심세트 장인세트 스시추천해요.)

<20년 8월 28일 방문>
모처럼 온거니까 조말차로 시켜봤는데 여태까지 먹어봤던 말차보다 훨씬 색과 맛이 진하더라구요~ 적당히 쌉쌀하고 맛있었어요~ 단품으로 시켰는데 사탕(?) 같은게 같이 나왔어요~ 겉은 딱딱하고 단데 속은 몰깡거리는 이름은 모르겠는데 말차랑 같이 먹으니 어울리더라고요~ 처음에 주는 호지차도 다른데보다 더 맛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