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동

상하이에 고려관은 두 군데가 있음
호텔안 1층에 잇는 고려관읋 택시타고 갓는데 알고보니 다른지점에 전화해서 예약햇던거임
말이 통해서 우리나라 말로 전화해서 예약함
두 번째 사진은 송이버섯과 갈비구이인데 송이향이 기가막힘 근데 가격은 한화로 55000원정도 됏음
세 번째 사진은 5종 종합김치로 6000원대인데 우리나라 김치보다 달았음
네 번째 사진은 온반 ! 뜨끈한 닭육수에 닭고기 찢은거랑 나물 이랑 밥 한공기 뚝딱 말려있는데 맛은 사실 잘 모르겟음
다섯 번째 사진은 평양식 냉면인데 ㅎㅎㅎㅎㅎ 무슨 육수인지 잘 모르겟음 면은 거친 냉면이고 육수는 진짜 잘 모르겟음
여섯 번째 사진은 해물지짐인데 오꼬노미야끼랑 비슷햇음
일곱 번째 사진은 북한 담배인데 거의 한 갑에 24000원이고 엄청 쎔
여덟 번째 사진은 대동강 맥주인데 아주 맛났음 아주 먹을만함
추가로 7시부터 공연을 30분간 했는데 피아노도 치고 기타 베이스 드럼 섹소폰 가야금 탭댄스 아리랑 부채춤 난리남 우리나라 정서는 아니지만 색다른 경험이었음
끝나고 북한 사람들이 우리 테이블로 와서 공연 어땟냐 맛은 어땟냐 소감은 어땟냐 의견 남겨달라함
다 햇는데 또 다른 사람이 와서 똑같이 물어봄 ㅋㅋㅋㅋㅋ
음식은 생각과는 다른 맛이니 큰 기대는 하지 말고 경험해보기 좋은 맛이라 생각됌
지금 생각해보니 음식 값에 공연 값이 포함되어 잇는듯

입장안될까봐 걱정했는데 너무너무 잘 다녀왔어요. 저희말고도 한국분들 더 계셨고 혼자 오신 분도 있더라고요. 음식은 좀 달거나 싱겁거나 간이 다르긴해도 중국음식보다는 훨씬 저희 입맛에 맞아요. 제일 배부르게 먹고 왔네요. 다만 북한 종업원분들이 중국인에게는 친절한데
저희하는 안친절해요. 오히려 근데 더 맘이 아픈 ㅜㅜ 
그래도 북한 음식에 대동강맥주도 먹고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물수건 쓰면 추가요금 받더라고요 웬만하면 뜯지마세요
 7시 40분쯤에 공연도 보고 너무 즐거웠습니다.
김치가 특히 맛있었습니다. 종합김치 꼭 드세요
평양냉면은 심심한 맛입니다. 꼭 먹어봐야겠다! 싶으시면 100g짜리를 추천합니다..

리뷰가 없어서 갈지말지 고민했는데 정말 가길 잘 한 것 같아요! 
호텔 건물 내부에 위치해 있는데 직원분들도 엄청 친절하시고 음식도 맛있었던 곳
가장 큰 메리트는 직원들이 북한 사람이라는 것! 북한에서 직접 운영하는 걸로 알고있어요 
상해여행동안 직원들이랑 소통하기 너무 힘들었는데 우리 말로 주문까지 가능하니 넘 좋았어요
송이버섯이랑 해산물은 직접 북에서 가져온다고 하네요
저는 회냉면이랑 세겹살배추쌈 된장찌개 그리고 대동강 맥주를 먹었어요! 맥주가 한병에 만원이 넘어가는 가격이지만 정말정말 맛있습니다 제가 먹어본 맥주 중에 가장 끝맛이 깔끔했어요

시간 내서 '꼭'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평양 고려관 준마오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