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지연은 예상해서 그리 놀랍지 않았다😟. 하지만.. 와서 유심 연결안되는데(유심은 끝까지 연결되지않았고 엄마폰으로 바꿔서 했는데도 안됐다.. 결국 공항에서 5일 무제한으로 데이터 유심사기는했는디..) 검역패스는 다시 들어가야하고😕😟 늦어지다보니 마지막으로 나왔다. 나갔더니 누가 캐리어 바꿔들고 가버렸다.. 😮💨😡그거 해결한다고 서류 작성하는데 1시간은 걸린듯..😥 저녁 먹을 데를 헤매다 리무진 타려고 하다가 좀 방황했다.😢 다행히 푸드코트가 열려있어서 저녁 9시반에서야 겨우 저녁을 떼웠다. 🙂아빠랑 나는 맥도날드 갔다. 🙂
먹고 10시 15분 리무진을 탔다. 그때부턴 비교적 순탄했다. 호텔에 파자마도 있어서 당장 내일을 나기에 큰 무리는 없다. 내 약이 그 가방에 있는것만 빼고.. 건조한데 바를 것도 다 거기있는데..일단 내일 점심까지 비상약으로 버텨야겠다. 비상약 먹고 잠이 올까 걱정스..
와중에 생리..에바세바.. 다크써클을 거의 라이너로 그린것같다...
그나마 다행히 메일로 피치항공에서 연락받고 내일 짐을 찾으러갈수있다고 들었다.. 답장보냈는데 그에 대해 답이 안오면 호텔전화로 전화해야겟다.
내일 쇼핑으로 기분 풀고 아빠랑 공항갔다와야지...
한 두세번 자다깼지만 하여간 잘 일어나고 짐 문제도 해결 됐다. 공항까지 갈 필요가 없어서 좋았다. 조식이 딱 적당하게 다양하면서 뷔페식이고 맛도 있어서 만족했다. 조식먹고 쟈샵갔는데.. 쟈샵 예약제로 바뀌어서 못들어갔구요.. 대신 타워레코드에서 쇼핑쇼핑~~! 다 털어버려~~
동양정 함바그 2시간 기다렷는데 맛있긴햇다. 기다리면서 말톡 유심도 고쳣음.. 잘된 거 같긴함.. 엄마랑 떨어져도 연락가능하니까. 동양정의 모든 음식이 재료의 맛을 아주 잘 살렷다. 킹정..맛있네..
츠루야 골프 본점가서 아빠옷 쇼핑하고 오사카성을 잠깐 갔다. 멀리서지만 하여간 랜드마크를 봣다 이거지.. 그리고 신이시바시에서 hmv가서 호시노 겐 앨범 샀다. 너무 들어가자마자 비엘 존이어서 초큼 민망했지만^^ 목적도 달성했구요. 서울마트에 생강차 사러 갔는데 실패..대추차만 있었다.. 일단 카니도라쿠 아미모토 별관으로 갔다. 내가 대충 보고 온 6만원대 메뉴는 점심 메뉴여서 세전 7500엔 저녁세트 중에 제일 저렴한걸로 골랐다. 내가 먹은 중에 가장 깔끔하고 편하고 다양하게 게를 먹었다. 전채와 후식까지해서 8가지 음식중에 가장 인상깊었던 건 카니 사시미.. 게장과 달리 신선하고 잡맛이 없고 감칠맛만 있어서 최고엿다. 나베도 육수와 채소, 게가 절묘하게 어우렸다. 아빠가 좀 배고파해서 당장 앞에 있던 허름하고 붐비는 타코야끼 집에 가서 타코야끼랑 오뎅 먹었다. 옛날 가게 같은 분위기얐다. 타코야끼 반죽에 생강절임이랑 파 등을 넣고, 폰즈 소스를 같이 먹는 걸로 시킬 수 있는데다, 문어도 크고 익은 정도가 절묘해서 맛있었다. 왜 포장판매안하는지 알것같기도 했다.
오늘 진짜 맛있는 것들만 먹었다. 간이 세지 않으면서도 절묘하고 재료의 맛을 살린 요리가 원래도 내 취향이라 오늘의 식사들이 매우 만족스러웠다.
그러곤 도톤보리로 걸어갔다. 도톤보리가는길에 리마트라는 한국마트갔더니 생강차있어서 사고 글리코아재랑 사진찍었다. 난바역에 지하철 타러가면서 짱귀여운 가족 캐리커쳐도 햇다 ㅎㅎ 엔조이 에코카드 뽕뽑았다. 짧은 거리도 타서 한 5번 탄 듯.
오늘 오사카성이랑 도톤보리 가서 관광필수지도 다 보면서 엄마, 아빠는 옷 나는 음반을 만족스럽게 쇼핑해서 즐거웠다. 오사카 압축1일판 이정도면 정말 알찬듯 18000보 걸었다..ㅋㅋㅋㅋㅋ 그나마 음반이랑 엄마 옷은 숙소 주변에서 산 거라 호텔에 다시 두고 나와서 비교적 편하게 다녔다.
오늘은 동양정 웨이팅 오래 걸린 거랑 옼고 앨범, 프랑프랑 쇼 코스터 못구한게 좀 아쉽지만 어제에 비하면 이런 건 아무것도 아니다. 비상약으로 어제밤이랑 오늘 낮에 잘 버틴 것도 다행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