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행복하지 않다면 충분한 돈을 가지고 있는지 부터 확인하라는 말을 실현시켜주는 도시. 내가 가격을 지불 한 만큼의 값어치는 톡톡히 하는 도시이다.
단순히 유럽 경유지로만 지나가기엔 너무 안타깝다고 생각한다. 물론 유럽만큼 역사가 깊거나 유물들이 잘 보존된 곳은 아니지만 사막의 기적이라는 이름답게 순식간에 성장한 두바이의 모습을 보면 과거와 현대를 동시에 느낄 수 있어 조금 경외롭게 느껴진다.
물론 여행을 누가 그딴거 느끼러 가냐고 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 두바이가 준비한 황금 서비스가 있다. 즐비한 5성급 호텔과 유명 레스토랑들은 명성에 걸맞는 서비스와 퀄리티로 대답해준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않고 나를 향해 심장에 손을 올려 인사를 하는 사람들에게서 두바이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
혼자 여행하며 역사지를 탐방하고 여행지의 일상을 탐방하는 걸 좋아하는 나에게는 새로운 여행이었다. 사실 두바이 관광지는 티켓을 끊고 들어가면 많이 볼게없다. 액티비티를 위주로 짜고, 지나가며 볼 수 있는 건축물들은 택시를 타고 많이 보는걸 추천한다. 특히 에미레이트 항공을 타고 호텔을 향할 때 미래 박물관이나 두바이 프레임을 지나가달라고 요청하면 조명에 빛나는 건물을 볼 수 있다.
이번 여행은 사실 돈 쓰러 떠났다. 2년간 코로나로 모은 내 원기옥맛 보여준다. 큰 맘 먹고 비즈니스 끊었다. 드릅게 비싸네.......
Day 12022.11.20
에미레이트 항공을 타면 밤하늘밖에 볼 수 없다. 하지만 도착 후 호텔에 짐을 맡기고 돌아서면 일출이 시작된다.
ICN 23:50 - DXB 05:05
서울 - 두바이 항공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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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국제공항
관광명소
예약가능
입국장까지 진짜 멀어요... 영어도 못 해서 무슨 arrival만 보고 따라가는데 한참가도 입국장이 안 나와요. 뭔가 잘 못 됐다싶을때 쯤 나와요. 저랑 같이 간 사람들은 대부분 비즈니스차 방문이라 잘 알았겠지만 저혼자 멀뚱멀뚱가니 좀 답답하더라고요.
입국장엔 전통옷입은 사람들이 있는데 반자동식 입국이라 기계로도 얼굴 체크하고, 육안으로도 체크해요. 렌즈같은거 끼면 인식이 잘 안되는지 저는 세번 검사했는데 컬러 렌즈나 일반 렌즈같은건 빼고 입국하세요.
대신 공항은 엄청 화려하고 멋있어요. 에미레이트타면 밤 비행기라 안 보여서 안 멋있고, 대한항공타면 저녁 비행기라 멋있어요.
Day 22022.11.21
아틀란티스 호텔은 내가 가 본 호텔 중 제일 비쌌고 제일 좋았다. 모두가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싶어서 안달이 난 것 같았다. 눈이 마주치고 인사를 할때 왼쪽 가슴에 손을 올리고 인사를 해보자.
쉬머스는 가격대가 비싸지만 추천한다. 바다를 배경으로 버즈 알 아랍을 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실제로 보니 사진과 다르게 위용이 엄청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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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국제공항
관광명소
예약가능
입국장까지 진짜 멀어요... 영어도 못 해서 무슨 arrival만 보고 따라가는데 한참가도 입국장이 안 나와요. 뭔가 잘 못 됐다싶을때 쯤 나와요. 저랑 같이 간 사람들은 대부분 비즈니스차 방문이라 잘 알았겠지만 저혼자 멀뚱멀뚱가니 좀 답답하더라고요.
입국장엔 전통옷입은 사람들이 있는데 반자동식 입국이라 기계로도 얼굴 체크하고, 육안으로도 체크해요. 렌즈같은거 끼면 인식이 잘 안되는지 저는 세번 검사했는데 컬러 렌즈나 일반 렌즈같은건 빼고 입국하세요.
대신 공항은 엄청 화려하고 멋있어요. 에미레이트타면 밤 비행기라 안 보여서 안 멋있고, 대한항공타면 저녁 비행기라 멋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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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란티스, 더 팜
숙소 · 팜 주메이라
예약가능
두바이 여행 계획 중 딱 하나 후회하는 것.. 여기서 2박할걸.....
두바이 호텔 중 컨셉부터 친절도까지 끝판왕! 내부시설이 꽤 많아서 새벽비행기타고 체크인했는데도 1박은 한참 모자라네요. 최소 2~3박 추천드려요.
내부 아쿠아리움은 그렇게 크지 않고 숙박객용 서비스정도라 돈내고 보기 좀 아까워요. 대신 워터파크랑 호텔 비치랑 수영장은 정말 좋아요. 일정 예약해둔게 아니었으면 연박하고싶었을 정도..ㅠㅠ
호텔 서비스도 좋습니당. 클럽 라운지 이용할만해요. 대신 칵테일이 추가 금액내야해서 좀 아쉬운... 아침, 늦은 점심, 해피아워 정도 시간 맞춰서 가면 뭐 사먹을게 있나 싶을정도로 전 괜찮았어요. 클럽 라운지 이용 내용은 사진 참고하세요!
에미레이트 타면 새벽 체크인이라 새벽에 짐 맡기고 좀 기다려야해요. 오후 3시까지 주변 둘러보고 청소중인 수영장 배경삼아 일출사진도 찍고 사진찍는걸로 시간 다 갑니다. 대신 체크인때 예약번호 카드팩을 주는데 그거 잘 가지고 다녀야 해요. 안그럼 수영장이나 해변에서 나가라고 가드가 막아요. 대신 그 카드팩만 잘 가지고 있으면 워터파크도 개장하자마자 갈 수 있어요! 전 체크인전에 워터파크 갔다가 체크아웃 후에 아쿠아리움갔어요.
체크아웃이 11시인데 체크아웃후에 잠깐 짐 맡아주고 아쿠아리움이나 워터파크 다녀올 수 있어요. 전 두시간정도 맡아줬어요.
이왕이면 예약할 때 시티뷰 예약하세요! 분수쇼를 직관할 수 있어요! 전 타이밍 늦어서 끝나는 것만 대충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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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벤처 워터 파크
관광명소
예약가능
팁드리는 리뷰임
어트랙션 정말 재밌습니다. 급경사 무서우시면 비추에요.
그런데 사람 정말 많아요. 11월에서 2월 사이가 성수기인데 어트랙션 짧으면 10분~ 45분씩 기다려야합니다. 기다리기 싫으면 aquaxpress라고 guest service코너에서 티켓을 따로 구매하셔야해요. 대신 구매하면 기다릴 필요 없이 전용줄로 입장해서 새치기할 수 있습니다!
팁1) 튜브를 사용하는 어트랙션이 많고 어트랙션이 끝나면 대부분 유수풀로 튕겨나가니 유수풀에서 나올때 튜브 챙겨서 가세요. 어트랙션 입구에서 튜브받는거 한참 걸립니다.
팁2) 유수풀은 정말 긴데 어트랙션 대부분이 유수풀로 튕겨나오기 때문에 어트랙션 타는 분들은 따로 유수풀에 입장 안 해도 됩니다. 튜브와 사람이 많아서 중간마다 정체되는 구간이 있는데 안전 가드들이 튜브 밀어주니까 괜찮아요.
팁3) 버디(셔틀)가 많이 돌아다닙니다. 호텔 전용 해변부터 아쿠아벤처 어트랙션끝까지 어트랙션 구간마다 섭니다. 아쿠아벤처 기구와 해변사이에 있는 큰 도로가 버디용 도로에요. 버디스탑에서 타도 되고 지나가다가 같은 방향으로 가는 버디가 보이면 태워달라고 하면 태워주세요. 직원분이 어트랙션이나 해변위치 말해주면 내리시면 됩니다.
팁4) 10시 되자마자 입장하시면 어트랙션 대기시간이 0~5분정도입니다. 12시정도가 되면 관광객들이 몰려와서 2~30분으로 늘어나요.
팁5) 아쿠아벤처 입장 후 크게 3개의 어트랙션 타워가 있는데 맨 처음에 있는 것 부터 타세요. 포세이돈-넵튠-트라이던트 순으로 대기시간이 깁니다. 포세이돈 리벤지는 탈거면 무조건 익스프레스 끊으세요... 입장하자마자 그거 타는데도 20분 걸려요... 전 지쳐서 안탐...
팁6) 어트랙션마다 다르지만 무게제한(1인 118k, 2인 186k, 정확하진 않으나 비슷함)이 있어서 이거 넘으면 못 타게 합니다. 저울 있어서 못 속여요. 튜브도 공기가 너무 빵빵하거나 너무 부족하면 다른 튜브 가져오라고 하니까 살짝 말랑한 튜브를 챙기세요.
팁7) 2인 튜브중에 한 자리의 바닥이 막힌게 있는데(어린이 사고 방지용) 그거 챙기지마세요. 샤크어택에서 못 타게합니다. 둘다 바닥 뚫린걸로 가져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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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머
음식점 · 다운타운·주메이라
여기 분위기 대박이에요. 대충 찍어도 화보같은 느낌..
[리얼꿀팁!!]
선셋타임에서 1시간정도 일찍 예약하시면 식사시간 맞춰서 해지는 모습 실시간으로 볼 수 있어요. 선셋타임은 구글링하시면 두바이 선셋타임이 날짜별로 나오니 꼭 찾아보세요!
아쉽게도 버즈알아랍이랑 해지는 방향이랑 정 반대라서 따로따로 봐야해요. 하지만 해질녘 반사빛으로 빛나는 버즈알아랍의 분위기가 압도적이에요. 해지는 방향으로는 아틀란티스 호텔과 옆에 새로짓는 레지던스가 보이고, 버즈알아랍쪽은 망망대해 가운데에 서있는 버즈알아랍이 진짜 존재감 쩝니다...
11월 기준으로 오후 4시 40분정도에 가면 딱 해지는 타임입니다. 주문하고 음식나오는 순간 디너쇼가 시작하듯이 해가 지기 시작합니다. 진짜 장관이니 꼭 보세요. 사진에 붉은 노을이 안 담기고 주홍빛으로 담겨서 진짜 아쉬운 부분...
메뉴는 mussaka?랑 robster orzo 추천합니다. mussaka인지 mursakka인지 가지 라자냐같은 음식인데 네팔,인도 음식이나 큐민향 좋아하시면 꼭 시키시구요. 두 종류가 있는데 비건은 90디르함, 고기있는건 120디르함이었던걸로 기억해요.
robster orzo는 랍스터 한마리를 살을 다 발라서 비스퀴에 오르조(쌀알모양의 파스타)를 졸인건데 이 알맹이들이 정말 탱글탱글하고 랍스터 풍미가 엄청나서 그냥 파스타만 먹는데도 마치 작게 썰은 신선한 랍스터살을 씹어먹고 풍미를 느끼는 듯 한 맛이에요. 혼자먹기 딱 좋아요. 130인가 40인가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식사 안 해도 그냥 주류만 시키거나 시샤만 주문해서 피울 수 있어요. 시샤는 200디르함으로 좀 비싼편이고 주류는 55디르함부터 시작합니다. 주변에 음료나 주류만 시켜서 드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생일이나 기념일 요청하면 특별 케이크등을 줍니다. 기념일에 꼭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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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팜 분수
관광명소 · 팜 주메이라
예약가능
저는 이곳을 감히 매길 수 없습니다. 왜냐구요? 안갔거든요... 하지만 23년 3월까지 기한이 있으니 어떻게든 두바이 경유해서 한턴 보고 가리라 결심했습니다.
Day 32022.11.22
두바이몰은 너무너무너무 크다. 그래서 쇼핑을 하기엔 너무 힘들다. 구경조차 힘들다. 두바이에 짧게 머무른다면 쇼핑 목적으로는 절대 가지말 것.
버즈 할리파 살짝보고 사막 오버나이트 캠프로 떠난다. 성수기임에도 초반이라 그런지 소규모 인원으로 진행된 묘한 여행. 사막에서 비에 홀딱 젖은 경험도 해보고 별도 많이 보고 두바이에서 특별한 경험을 원한다면 추천한다. 캠프장에 호텔급 침대가 있어서 별보며 음악을 듣다가 잠드는게 환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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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 챔버 아쿠아리움
관광명소
예약가능
해외여행마다 아쿠아리움은 꼭 가는 사람으루써 드리는 팁!
엄~~~~청 작은건 아니지만 이 가격에 이정도...? 는 아닌 것 같아요. 투숙객이면 가볼만합니다! 4만원 내고는... 글쎄요??
대형 수족관은 입장전에 사진으로도 많이 보시던 곳이랑 내부에 두군데 정도에요. 그런데 아쿠아리움 들어가기 전 호텔 복도에서 이미 큰수조를 볼 수 있어서 큰 메리트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고기는 많이 없고 큰 수조에서 사진찍기 정도의 경험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근데 사람은 정말 많습니다. 사진 찍으려면 좀 기다려야함.
(두바이몰 수족관보다 절반정도 느낌. 두바이몰은 체험거리랑 가이드도 더 잘돼있고 육상생물이나 파충류도 있어서 더 알찹니다.)
아쿠아리움 입장할때 카운터에서 돌고래 체험이나 다이빙 체험도 신청할 수 있으니까 추가금내고 한번 가보는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다이빙하면서 먹이주면 물고기가 엄청 몰려듭니다.(영상 참고)
그런데 컨셉은 잘 잡았어요. 진짜 아틀란티스가 이렇게 생겼을거라는 상상하면서 돌아다니면 재밌습니다.
그리고 기념품점 가격은 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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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몰
관광명소
예약가능
굳이 갈 필요는 없어요. 다들 세상에서 제일 큰 쇼핑몰이라지만 그 쇼핑몰에서 명품이나 (비싼)기념품 살거없으면 시간아까운곳...
인포메이션은 생각보다 자주 안 보이고 상점은 많은데 내가 찾는곳은 너무 멀어서 애매해요.
12시간에 40디르함정도에 짐 보관/배송 서비스 해주는 러기지 서비스 코너와 환전소를 제외하면 실용적이진 않아요. 러기지 서비스는 돈내면 공항이나 호텔로 운송도 해준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게이트에 슈퍼카 대여해주는 곳도 있는데 정말 비쌉니다!
공룡 화석을 전시해놨는데 이건 볼만합니다! 그리고 에미레이트 항공의 대표 항공기 A380조종석 체험도 있는데 저같은 비행기 더쿠들은 이런거 보면 낭만에 눈뒤집어집니다. 가격도 눈 뒤집어짐...
아쿠아리움은 거의 10만원 돈인데 가격 치곤 별로 볼게 없어요!!! 투명 보트타기, 스쿠버다이빙 체험(유료), 실내 동물원 정도는 괜찮은데 가격치곤 좀 아까워요. 3월까지 에미레이트 항공 타신분은 항공권 지참하면 아쿠아리움 할인해주는데 풀패키지는 적용 안되니 참고하세요.
아랍에미레이트에선 번호판으로 왕족이랑 일반인이 구분이 된다는데 1번은 왕이고 2번은 직계 왕족이고 번호판 숫자가 낮을수록 높은 직급이라 하더라고요. 전 사우디 왕자 봤어요. 이런거 찾아보는 것도 두바이 여행의 재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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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브 가이즈 두바이 몰 점
음식점
여기 맛있어요! 감자튀김은 좀 짜고 통에 담아주는 것 보다 봉투에 집어넣는 다는 표현이 맞을정도로 양 많네요..
다들 작은 사이즈 시키라길래 작은거 시켰더니 일반 햄버거 사이즈네요.. 레귤러는 얼마나 큰건지.
분수쇼를 바로 보기엔 1층인데다가 앞에 사람들도 많이 서 있어서 보기 힘들거에요. 낮에는 햇빛이 강해서 테라스에 앉기에 좀 부담스럽고요. 게다가 테라스에 앉으면 두바이산 비둘기가 저랑 같이 밥을 먹어요. 시원한 실내에서 낮이나 점저로 살짝 드시고 분수쇼는 2,3층 식당에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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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드레스 다운타운
숙소 · 다운타운·주메이라
예약가능
아라비안 어드벤처나 기타 예약상황 시 두바이몰 근처 픽업 장소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직원들도 친절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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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bai Desert
관광명소
사막투어 추천! 팁 알려드리는 리뷰임.
필수 준비물: 얇은 겉옷(환절기 가을 저녁쯤에 반팔입으시는 분은 대충 아무거나, 환절기면 추우신 분들은 적당히 따듯한걸로. 1박캠프 하시는 분은 개인별 핫팩 추천), 슬리퍼, 선글라스
저는 아라비안 어드벤처를 통해서 사막 오버나이트 1박 캠프를 갔습니다. 그런데 운이 좋은건지 안 좋건지... 사막에서 폭우를 만났기 때문에 기존 일정이 변경돼서 사막 바베큐 디너투어도 참여할 수 있게 됐어요. 그래서 사막 오버나이트와 바베큐 캠프를 동시에 즐긴 희귀한 케이스가 되어서 리뷰를 둘 다 쓰겠습니당...
저포함해서 3명(러시아 아빠와 아들, 한국사람인 나)만 있는 소규모 예약이라 조금 프라이빗하게 진행됐어요. 중간에 낙타 경주장이 있어서 잠깐 둘러볼 수 있었고 가젤과 오릭스도 실컷 봤어요. 못 볼것 같은데도 진짜 자주 봅니다. 그냥 서울에서 비둘기만나는 수준...
디너 캠프는 보통 아시다시피 듄배싱과 사막에서 사진찍기(저는 비오는 중에 찍어서 무지개도 찍힘!) 가끔 있는 낙타 타기나 매공연이 끝나면 캠프로 모이게 되는데요. 바베큐 식사도 하면서 여러가지 기념품이랑 헤나 체험, 시샤 체험, 칵테일바(알콜 있음)도 즐기면서 밸리댄스, 불쇼같은 공연을 즐길 수 있어요. 진짜 재밌습니다. 공연자분들 박수치면 더 열심히 공연 해주시고 기술도 많이 보여주시니까 박수 많이 쳐주세요!
바베큐 전 맛있었어요! 샐러드류는 향신료 향이 강한게 몇가지 있지만 대체로 무난했고 바베큐는 닭 스테이크, 소 소시지, 양갈비, 생선호일구이가 있습니다. 저는 다 맛있었어요. 과일이랑 디저트(설탕물에 적신 빵같은것)도 줍니다!
사막 1박 캠프를 진행하시면 원래는 낙타를 타고 캠프까지 이동해서 저녁을 먹어요! 비가 와서 낙타는 못 탔지만 숙박할 텐트를 고르고 주무시거나 노시면 됩니다. 전 후미진곳 골라서 혼자 노래틀고 좀 놀았어요.
*물 한 병, 큰 샤워타올이랑 수건 한장씩은 주는데 전기코드가 없어용! 데이터가 터지긴 하는데 잘 안돼요. 영화나 노래는 미리 다운받아두세요.
*핸드폰으로 사진찍고 뭐 하실거면 배터리 많이 필요할거에요. 전 2만짜리 다 쓰고도 모자랐음.....ㅠㅜ
*캠프 중간중간 횃불이랑 텐트별로 랜턴이랑 손전등만 있습니다. 어두운편!! 야외에 개미랑, 파리가 조금 있습니다. 새벽엔 횃불도 꺼져서 암흑입니다.
*샤워실과 화장실은 있는데 둘다 천장이 없고 갈대벽만 있습니당..
*화장실가실때 개인 휴지 챙겨가시는거 추천드려요 저는 중간에 폭우 쏟아졌더니 휴지가 다 젖어있었어용... 샤워대신 다이소에 일회용 샤워타올있거든요. 그거 하나 사가시면 좋아요... 세면대 수압이 별로 안 쎄니까 여자분들은 클렌징 티슈 챙겨가세요. 모래묻은 발닦는 용도로 물티슈 챙겨가세요. 화장실가서 씻으려고 해도 어차피 돌아오는 길이 모래바닥입니다...^^...ㅎ...
*사막 모래때문에 불편하니까 호텔에서 실내용 슬리퍼 하나 챙겨서 텐트안에서 실내용으로 신으세요. 안 그러면 흰 이불위에 모래자국 다 남습니다. 이불은 호텔것처럼 약간 두툼해서 뜨듯해요. 추우면 양말이랑 핫팩 쓰세요.
*새벽에 별 잘보입니당. 3~5시 사이 추천! 전 흐려서 잘 안찍혔는데 실제론 더 많이 보여요. 별사진 찍는거 유툽으로 찾아보시구 삼각대도 있으면 편해요. 애기들 있으면 별자리 어플 미리 다운받고 가세요. 낭만넘쳐요!!
*새벽에 이슬이 내려서 야외 의자랑 방석이 젖으니까 간이 돗자리나 방석 챙겨가시면 유용해요. 아침 식사할땐 가이드가 안 젖은 방석 준비해줍니당.
*캠프장은 안전하지만 나무밑에 전갈이 많이 산다니까 혹시 모르니 항상 주의하시고 밤에 손전등 꼭 챙기세요. 사고납니당.
*두바이는 환절기에 쉬말이라는 모래폭풍이 분다고 합니당. 가끔 심하면 마스크가 필요할 수 있으니 가을이나 봄쯤에 가실분들은 마스크 하나정도 챙겨두세요!
*두바이 출발해서 사막에 도착할때쯤이면 4시~5시라 그렇게 안 더워요. 옷차림 최대한 가볍게 하고 가시고 외투는 꼭 챙기세요!
*아침 식사는 유럽식 조식으로 가볍게 나오고 치즈랑 꿀, 그래놀라, 요거트 줍니다. 커피랑 차도 있어요!
Day 42022.11.23
드디어 본 두바이 분수쇼. 명당이고 뭐고 그냥 난간에 서서 보자. 더 잘보고 싶다면 근처 건물의 2~3층정도 추천.
온통 황금, 황금, 황금빛이다. 부르즈 칼리파 야 너두? 두바이몰 쟤두 ㅋㅋ 부르즈 칼리파에서 보면 야경은 좋았겠지만 이 황금빛을 직접 느끼긴 힘들 듯 하다.
첫 음악은 Sama Dubai으로 시작한다. 두바이 분수쇼 음악으로 유명한데 듣는 순간 두바이를 느낄 수 있다. 바로 내 플레이 리스트에 저장했다. 분수쇼를 본 후 음악을 기억해뒀다가 나중에 들으면 여행했던 기억이 떠올라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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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드레스 다운타운
숙소 · 다운타운·주메이라
예약가능
아라비안 어드벤처나 기타 예약상황 시 두바이몰 근처 픽업 장소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직원들도 친절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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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영재네집
숙소 · 나만의 장소
좋은 한인 숙박. 픽업 시간은 올데이가 아니라 말씀드리면 시간을 말씀해주는 방식이라 일정짜기에 좋았다. 한식은 먹어보진 않았으나 매우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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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몰
관광명소
예약가능
굳이 갈 필요는 없어요. 다들 세상에서 제일 큰 쇼핑몰이라지만 그 쇼핑몰에서 명품이나 (비싼)기념품 살거없으면 시간아까운곳...
인포메이션은 생각보다 자주 안 보이고 상점은 많은데 내가 찾는곳은 너무 멀어서 애매해요.
12시간에 40디르함정도에 짐 보관/배송 서비스 해주는 러기지 서비스 코너와 환전소를 제외하면 실용적이진 않아요. 러기지 서비스는 돈내면 공항이나 호텔로 운송도 해준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게이트에 슈퍼카 대여해주는 곳도 있는데 정말 비쌉니다!
공룡 화석을 전시해놨는데 이건 볼만합니다! 그리고 에미레이트 항공의 대표 항공기 A380조종석 체험도 있는데 저같은 비행기 더쿠들은 이런거 보면 낭만에 눈뒤집어집니다. 가격도 눈 뒤집어짐...
아쿠아리움은 거의 10만원 돈인데 가격 치곤 별로 볼게 없어요!!! 투명 보트타기, 스쿠버다이빙 체험(유료), 실내 동물원 정도는 괜찮은데 가격치곤 좀 아까워요. 3월까지 에미레이트 항공 타신분은 항공권 지참하면 아쿠아리움 할인해주는데 풀패키지는 적용 안되니 참고하세요.
아랍에미레이트에선 번호판으로 왕족이랑 일반인이 구분이 된다는데 1번은 왕이고 2번은 직계 왕족이고 번호판 숫자가 낮을수록 높은 직급이라 하더라고요. 전 사우디 왕자 봤어요. 이런거 찾아보는 것도 두바이 여행의 재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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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분수
관광명소 · 다운타운·주메이라
예약가능
세상에서 손꼽히는 분수쇼
노래에 맞춰 움직이는 물줄기를 보면서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분수쇼 명당은 두바이몰 2~3층 식당가의 테라스를 추천드려요. 저는 그냥 분수대 울타리에 서서 봤는데 나쁘지 않았어요. 부르즈 칼리파를 같이 봐야해서 버즈 칼리파 역방향에서 보면 부르즈 칼리파에 비치는 led쇼가 안보여서 아쉽거든요.
분수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아브라, 보드 워크같은 체험존도 있으니 시간된다면 알아보고 가세요. 보드워크는 물위에 떠있는 쿠션존인데 부르즈 칼리파를 등지고 분수쇼를 볼 수 있고 20디르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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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영재네집
숙소 · 나만의 장소
Day 52022.11.24
마지막날은 전망대지. 대신 난 하늘로 떠나기로 했다. 옆나라 터키가 카파도키아 열기구로 유명하다던데, 그럼 나는 사막으로 가야겠다싶어서 열기구 투어를 예매했다. 이때까진 나름 행복했다.
쪽잠을 자다가 새벽에 픽업을 당했다. 다른 투어객들도 하나 둘 태우기 시작했는데 술에 취한 브라질 사람들이 함께 했다. 6명 중 1명을 제외하고 영어가 전혀 되질 않았는데 그 1명이 잔뜩 취해있었다. 그리고 새벽 5시임에도 불구하고 시차 적응이 안 됐는지 거의 축제 텐션이었다. 쪽잠 후 기상한지 1시간도 안 된 나에게는 재앙이었다. 쒯...
스카이 다이빙보단 반값이지만 만만치 않은 가격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열기구에 떠오르니 별 생각이 안 들었다. 온통 산으로 둘러쌓인 한국에서 살다가 광활한 사막 배경은 아니더라도 저 멀리 보이는 모래 지평선이 마냥 신기했다.
구름으로 살짝 가려진 일출을 보고, 기념 생수통을 받아서 지금도 잘 쓰는 중. 우릴 태우고 함께 하늘을 여행한 멋진 캡틴과 인사 한 번 나누고 아침 식사와 나머지 사막 투어를 하러 갔다. 식사는 만족스러웠고 귀여운데 날카로운 매도 구경했다.
낙타는 생각보다 높더라. 휘청거리는 낙타에 놀란 내 비명소리에 사람들이 나와서 낙타위에 얹혀진 나를 구경했다.
돌아온 후 올드 수크를 구경하는데 호객을 당해버렸다. 나름 짬빠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손에 쥐어준 향기로운 유자같은 과일에 혹해버렸다. 나를 바가지 씌워먹길래 뭔가 괘씸해서 4분의 1가격으로 후려쳐버렸다. 이것도 시세에 비하면 꽤 비쌌지만 두시간 동안 영어로 떠든건 처음이라 괜히 즐거워서 그정도면 괜찮겠다 싶었다. 하지만 그 두시간이 너무 피곤해서 그 상인과 인스타를 교환하고 다신 연락안해야겠다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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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영재네집
숙소 · 나만의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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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룬 어드벤처
관광명소
예약가능
벌룬 어드벤처를 통해서 다녀온 열기구 체험
한 사람이 살면서 사막의 일출위로 떠오르는 열기구에 탈 일이 몇번이나 있을까?
라는 버킷 리스트 한구석 차지하는 문장을 부셔버릴 경험이에요! 정말 극강추천은 아니지만 내 인생 페이지에 장식되는 글귀처럼 멋진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멋진 캡틴님이 조종하시는 열기구를 타고 일출을 바라보면서 사막 한 가운데에 떠 있는건 다시는 못 할 경험이에요. 열기구가 커서 무섭지도 않고 주변의 도로와 다른 열기구를 보면 여기는 사막의 도시 두바이고, 문명이 시작해서 열기구를 타고 일출을 보는 문명의 진화에 좀 감탄했어요.
다른 열기구위를 떠다니고 내 위로 지나가는 열기구를 보는 것도 재미입니다.
단 12명정도가 탑승하는데 내 열기구 일행 중 시끄러운 사람이 있으면 타는 내내 힘듭니다... 전 엄청난 텐션의 브라질 팀과 같이 탔는데 노래를 계속 불러서 고막에 쥐나는 줄 알았어요...
[팁을 전해드리는 후기]
모자는 꼭꼮꼭꼮꼭!! 필수입니다. 열기구가 바닥에서 바람을 넣고 위로 부푸는데 모래가 열기구 이륙부터 착륙까지 계ㅔㅔㅔㅔㅔㅔ속 떨어집니다. 캡모자보단 둥그런 챙모자 추천드려요. 안 챙기셔도 되지만 그럼 하루종일 두피에서 모래가 떨어집니다.
미리 물 마시지 마세요!! 열기구는 계속 떠있어서 화장실에 갈 수 없어요. 이륙 전 화장실에 갈 수 있고 열기구에 물이 준비되어있기는 하지만 좀 모자라기때문에 정말 목 마른게 아니라면 차라리 물 안드시는걸 추천해요.
햇빛이 눈 부시니 선글라스 챙기면 좋아요.
사진 촬영이나 동영상 찍으실거면 핸드폰, 카메라에 스트랩이나 부착링 달고 손에 걸고 찍으세요. 떨구면 못 찾고 못 가져옵니다..(개박살남)
열기구 체험이 끝나면 잠깐 사막 드라이빙을 하고 아침식사를 하러가요. 낙타 타기, 매 구경하기, 랜드 로바 타고 사진찍기 등 여러가지 할 수 있어요. 매 조련사분이 정말 매 설명을 잘 해주셔서 듣다보면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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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영재네집
숙소 · 나만의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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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국제공항
관광명소
예약가능
입국장까지 진짜 멀어요... 영어도 못 해서 무슨 arrival만 보고 따라가는데 한참가도 입국장이 안 나와요. 뭔가 잘 못 됐다싶을때 쯤 나와요. 저랑 같이 간 사람들은 대부분 비즈니스차 방문이라 잘 알았겠지만 저혼자 멀뚱멀뚱가니 좀 답답하더라고요.
입국장엔 전통옷입은 사람들이 있는데 반자동식 입국이라 기계로도 얼굴 체크하고, 육안으로도 체크해요. 렌즈같은거 끼면 인식이 잘 안되는지 저는 세번 검사했는데 컬러 렌즈나 일반 렌즈같은건 빼고 입국하세요.
대신 공항은 엄청 화려하고 멋있어요. 에미레이트타면 밤 비행기라 안 보여서 안 멋있고, 대한항공타면 저녁 비행기라 멋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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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파히디 역사 지구
관광명소
예약가능
가기 전 가이드 예약을 하고 가면 설명도 들으며 즐거운 여행이 될거에요. 없으면 그냥 초등학생이 국립박물관 간 느낌이에요.(이게 뭔지 몰라서 놀랄수가 없음)
하지만 알라딘이 튀어나와서 사과판매대 뒤엎으며 쟈스민 쫓아갈듯한 배경이 정말 멋있어요. 바로 옆이 아브라 항구라 갈매기와 비둘기와 새가 정말 많은데 거리는 깨끗해요.
근처에 가이드와 관광객이 같이 다니는 경우가 많아서 중간중간 도슨트 도둑경청도 할 수 있습니다.
사진 찍을 포인트가 많아서 사진찍기 좋아요. 실제로도 사진찍는 관광객이 많아요. 찍어달라하면 잘 찍어주긴 합니다.
하지만 중간중간 기념샵에서 호객행위가 있으니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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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하우스 레스토랑
음식점
낙타버거 하루에 파는 양 많지않아요... 선착순인지 세시쯤 먹으러가니 없다네요.... 하....... 낙타 스테이크도 판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머튼 만디랑 치즈 호떡같은 디저트하나 시켰는데 이게 핵존맛입니다. 추천해준 직원한데 팁으로 10디르함 줬어요.. 머튼 만디는 라면 한개 김밥 한줄 먹는 사람이 딱 배부를 정도로 먹을 양이에요.
직원들도 친절하고 그렇게 분주하진 않은데 손님이 꾸준히 들어와요. 덥지도 않은데 햇빛이 잘 들어와서 분위기도 좋아요.
7
올드 두바이
관광명소 · 올드 두바이
예약가능
8
향신료 시장
관광명소 · 올드 두바이
예약가능
9
두바이 국제공항
관광명소
예약가능
입국장까지 진짜 멀어요... 영어도 못 해서 무슨 arrival만 보고 따라가는데 한참가도 입국장이 안 나와요. 뭔가 잘 못 됐다싶을때 쯤 나와요. 저랑 같이 간 사람들은 대부분 비즈니스차 방문이라 잘 알았겠지만 저혼자 멀뚱멀뚱가니 좀 답답하더라고요.
입국장엔 전통옷입은 사람들이 있는데 반자동식 입국이라 기계로도 얼굴 체크하고, 육안으로도 체크해요. 렌즈같은거 끼면 인식이 잘 안되는지 저는 세번 검사했는데 컬러 렌즈나 일반 렌즈같은건 빼고 입국하세요.
대신 공항은 엄청 화려하고 멋있어요. 에미레이트타면 밤 비행기라 안 보여서 안 멋있고, 대한항공타면 저녁 비행기라 멋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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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62022.11.25
마지막날은 항상 아쉽다. 새벽 3시 비행기인데 두바이 도심에서 술이라도 퍼먹을까 싶었다. 하지만 비즈니스로 끊어버린 과거의 나를 칭찬하며 라운지에서 모앳 샹똥을 6잔은 마신 것 같다. 이게 문제였을까?
라운지에서 게이트까지 15분정도 걸린다. 나는 30분전에 그걸 알아버렸네... 게다가 안경도 잃어버려 앞이 보이질 않는다. 사람들에게 물어 물어 겨우 도착했다. 하지만 너무 늦어버려 비즈니스임에도 불구하고 이코노미 줄에 섰다. 뭔가 돈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타자마자 칵테일을 마구마구 시킨 후 잠에 들었다.
두바이엔 또 가고 싶다. 경유를 하던, 목적이 되던, 일정을 잡던 한 번 더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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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국제공항
관광명소
예약가능
입국장까지 진짜 멀어요... 영어도 못 해서 무슨 arrival만 보고 따라가는데 한참가도 입국장이 안 나와요. 뭔가 잘 못 됐다싶을때 쯤 나와요. 저랑 같이 간 사람들은 대부분 비즈니스차 방문이라 잘 알았겠지만 저혼자 멀뚱멀뚱가니 좀 답답하더라고요.
입국장엔 전통옷입은 사람들이 있는데 반자동식 입국이라 기계로도 얼굴 체크하고, 육안으로도 체크해요. 렌즈같은거 끼면 인식이 잘 안되는지 저는 세번 검사했는데 컬러 렌즈나 일반 렌즈같은건 빼고 입국하세요.
대신 공항은 엄청 화려하고 멋있어요. 에미레이트타면 밤 비행기라 안 보여서 안 멋있고, 대한항공타면 저녁 비행기라 멋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