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5일을 보내고 라스베가스2박, 그랜드캐년 1박2일 투어. 그리고 LA에서 3박.
총 11박12일을 꽉채운 여행. 성인 아들 둘과 부부의 여행이라. 첨부터 목표는 '사이좋게 돌아오기'였다 ㅎㅎ
출발하기 두 달쯤 전부터 항공,호텔 정하고 가장 효율적 동선을 고심해서 하루하루 일정을 계획했다. 4인이 움직이는 만큼, 장소와 음식 선호도가 다르니 몇번이나 수정을 해야했다. 그래도 모두가 양보하고 배려해서 아주 알찬 여행이 되었다. 아이나 노인이 없으니 변수가 적었던 게 한몫했다. 공연을 보기엔 시간도 부족했고, 4인 가족이니 뭐든지 4배라 브로드웨이 뮤지컬, 라스베가스 쇼, 스피어 관람 등은 넣지 않았는데 초끔 아쉽. 아이들은 나중에 가서 보겠지.
예기치 못한 연말은 국내외 변수에 환율은 사상 최고를 찍고. LA에는 산불이나서 재해지역 선포 상황. 하지만 뉴욕 IN - LA OUT 으로 계획한걸 어쩌랴.. LA 마지막날 그리피스 천문대가 열린건 가장 극적인 일. 덕분에 아이들은 바라던 NBA 농구도 관람하고. 산타모니카 해변의 노을까지.
이 모든 것을 다 조정하고 잘 해내고 돌아온 우리.
입국 항공편이 지연됐지만 더 여유로워서 좋았고. 우리 떠난 다음날 LA에는 억수같은 비가 내렸고, 우리 입국 다음날 우리나라 곳곳에 대설경보였으니.. 날씨 요정이 우릴 도운듯.
암튼.. 다시 또 가고싶은 그리운 여행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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