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만에 계획한 가족해외여행에 다들 들떠있었으나 하루에 2만보 이상 걷고 이른 시간부터 여행하다보니 많이 피곤해 했던 여행이었음. 대만은 맛집들을 다니는 여행이라고 생각했으나 우리 가족들 입맛엔 최고의 여행지가 되진 못함. 다만 파인애플 석가라는 최고의 과일을 알게 되어 매일 사먹었던 게 좋았음. 가는 걸 늦게 결정한 단수이 여행과 마지막날 겨우 다녀온 고궁박물관은 안 갔으면 후회할 뻔한 곳이었음. 패키지로 신청한 '예스폭진지' 여행은 대만에 대해 많은 걸 알게 된 여행이긴 하지만 시간에 쫓겨 몰려다녀야 했던 여행이라 좀 아쉬웠음. 특히 예류지질공원은 안 가도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듦. 모두들 피곤하고 힘든 여행이었지만 5일 동안 늘 함께 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든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