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여행은 일정이 좀 빡셌습니다. 첫째 둘째날까지 거진 삼만보를 걸어서 저와 친구들은 몸이 아팠습니다. 그래도 유명한곳은 거의 다 본 것 같습니다. 우선 필요한것들 말씀드리겠습니다. 1. 도쿄 메트로 패스 그냥 사시는것 추천드립니다. 거의 왠만한곳을 다 갈수있습니다. 가기전에 도쿄 지하철이 복잡하다고 생각이들어 지레 겁을 먹었지만 이것 덕분에 좀 더 수월했던것같습니다. 파스모카드? 교통카드같은것도 있다고 들었는데 충전하고 뭐 하고 할필요 없이 72시간권 구매 추천드립니다. 2. 간단한 일본어 당연한 말이지만 번역기만 믿고 그냥갔다가 번역기를 쓸수없는 시간 또는 상황에 번역기를 쓰지못하여 점원과 저와 눈치싸움을 시작하기 일쑤였습니다. 제가 몇가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이이-좋다 이에-싫다 도테모 이이-매우 좋다 난데모 이이-뭐든 좋다 도꼬데스까? - 어디입니까 이꾸라데스까? - 얼마입니까 이정도만 알면 굶거나 길을 잃을 일이 없을것입니다. 3. 멘탈과 체력 낯선곳에 체력적으로 부족함을 느끼면 예민해지고, 사소한것에 다투어 기분이 상할때가 있습니다. 힘들어도 웃는 멘탈과 어디든 돌아다닐수있는 체력이 필요합니다. 가봐야할곳을 말씀드겠습니다. 1. 시부야 스크렘블 집돌이가 밖으로 나와선지, 저에게 오는 임팩트가 엄청났습니다. 그렇게 많은 사람은 처음이었습니다. 쇼핑은 하지않았지만 일부러 신호등을 몇번이나 건너곤 했습니다. 2. 시부야 스카이 저는 임팩트가 그렇게 크지않았으나 친구들이 아주 좋았다고 하여 넣었습니다. 스카이트리, 도쿄타워, 시부야 스카이 세개중 한곳을 가라고 하면 여기가 좋겠습니다. 3. 센소지 오사카처럼 유명한절이 많지 않은 동경에 유명한 절입니다. 일본의 옛 문화가 남아있습니다. 백엔 넣고 운세뽑는것은 안하시는것을 추천합니다. 번역이 어려워 어차피 정확히 알아듣지 못합니다. 4. 신주쿠 다나카상의 고향 신주쿠입니다. 정말 화려합니다. 사실 이때 거의 기절상태라 기억이 잘 안납니다. 5. 아키하바라 사실 저같은 남자에게는 천국이 아닐수 없었습니다. 쑥맥인 친구들은 메이드카페에 갈 엄두도 못냈지만. 여성들이 그렇게 먼저 말을 걸어주는것은 특별했습니다. 물론 호객행위지만요. 6. 도쿄 도청사 무료 입장입니다. 가난한 여행자 시라면 여기만 가셔도 무방할것같습니다. 저는 낮에 갔지만 다른 야경명소 못지 않을것같습니다. 7. 이츠란 라면 왜 유명한지 알것같습니다. 한국인 입맛에도 알맞고 메뉴도 한글이 있습니다. 저는 모든걸 기본으로 시켰는데 맛있게 먹었습니다. 8. 스시로 초밥집입니다. 150 210 390엔 접시로 나뉘어지는데 누군가 추천해주어 갔다 3명이서 만엔 쓰고 나왔습니다. 한국어도 있으나 사용법을 알아가시길 바랍니다. 마치며. 한국과의 갈등의 역사가 있는 일본이 좋지않았습니다. 이봉창 의사가 천황을 향해 폭탄을 던진 역앞을 거닐땐 왠지모를 애국심까지 나왔습니다. 그러나 이웃나라 일본은 정말 배울점이 많고 인구도 많고 재력도 있는 나라입니다. 여러분들도 바로 옆 섬나라 수도, 도쿄로 가서 많은것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p.s 마지막 사진은 친구들과 자취방에서 김치찌개 바로 시킨 사진입니다. 저는 콩나물국밥 생각이 어찌나 나던지 일본이 좋지만 그래도 한국이 최고입니다.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