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타고 나리타 공항으로 출발~! 오랜만에 타는 비행기라 고소공포증 때문에 걱정했는데, 다행히 날씨가 좋아서 비행이 스무스했다. 🌞 구름한점 없이 쫙 펼쳐진 풍경이 꼭 영화관에 온 느낌이라, 감자칩도 하나 주문해서 바깥 구경하면서 먹었다. (오빠가 고소공포증 컨셉 아니냐고 의심했다 😒) 도착해서 visit japan으로 빠르게 입국 수속밟고, 짐 찾은 뒤 NEX 티켓이랑 웰컴스이카까지 금방 구매했다.🧳 (일본여행잘알 오빠가 있어 다행이었다 히히) NEX 타기 전 패밀리마트 들러서 먹을것도 좀 샀다. 오니기리랑 메론빵도 맛있었고, 쟈지 푸딩은 유명한 이유를 바로 깨달을 만큼 너무 맛있었다 🍮 우유도 마셔봤는데, 역시 서울우유가 짱이었다 ~!

비행기 출발시간이 약간 지연된 탓에 계획한 것보다 신주쿠에 늦게 도착하긴 했는데, 생각 이상으로 어두컴컴했다. 맛있어보이는 여러 음식들을 애써 뒤로하고 열심히 숙소를 향해가는데, 신주쿠가 도쿄의 밤문화를 대표하는 곳이라는 얘기는 들었지만 생각 이상으로 유흥업소가 빽빽하게 들어서있었다..! 😵‍💫 유흥업소 직원들 호객행위하고, 술 취한 사람들 끌려다니고, 덩치큰 외국인들 모여서 담배피고.. 쉽지않은 곳이었다.. 🚬 신주쿠가 물가가 싸고 맛집도 많다해서 별로 안 알아보고 숙소를 잡은거였는데, 무서워서 다시오진 않을 것 같다..ㅋㅋㅋ 담엔 꼭 잘 알아보고 잡으리라..😂

신주쿠에서의 숙소로 선택한 그랑벨 호텔! 🏤 신주쿠역에서 조금 멀긴 했지만 시끄러운 신주쿠에서 그나마 조용한 구역에 있었고, 전체적으로 깨끗했다. 다만 방이 좀 좁긴했고... 냉장고 성능이 많이 안좋았다...🥲 내 하겐다즈 ...

유튜브에서 로바다야끼라는걸 접하고 이번 일본여행때 꼭 한번 가보고싶었는데, 마침 신주쿠역 근처에 괜찮은 집이 있어 미리 예약한 뒤 방문했다. 우선 분위기가 너무 고즈녁하니 좋았고, 테이블석으로 예약한 덕에 숯불에 음식 굽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 가운데 앉은 메인 셰프(?) 같은 분이 다 구워진 음식을 길다란 나무판으로 내어주시는게 독특했다. 녹차하이볼, 레몬사와 한잔씩 시키고나니 첫번째 코스 요리로 사시미가 나왔다. 고등어는 토치로 껍질을 익혀주셨는데 고소하니 맛있었고, 관자랑 참치도 입에서 살살 녹는게 비리지 않아 맛났다. 🥃 그 다음으론 가쓰오부시 육수 같은것을 뿌려서 구운 버섯이 나왔는데, 이게 킥이었다..🍄‍🟫 넘 맛있어서 레시피 알아내려고 열심히 주방을 쳐다봤다 ㅋㅋㅋ 구운 양파도 나왔는데 달달 아삭한게 넘 맛났고, 차완무시도 짱 부드러웠다. 🧅 그러다 셰프분이 뭔가 거대한 생선을 굽고 계셔서 장어인가 했는데 우리 고등어였다 ...!!! 🐟 살면서 이렇게 큰 고등어는 처음 봤는데, 익힘의 정도도 아주 이븐하니 좋았다. 겉바속촉 그 자체.. 숯불로 어찌 이렇게 구우신건지 경이로울 지경이었다. 단 한가지 아쉬운 건 이때 밥을 줬다면 더 끝장났을 것 같다..😭 어묵 튀김도 맛있었고, 추가로 시킨 참마 구이도 맛있었는데 좀 느끼했다. 🍢 다 먹고 나니 배터지기 일보 직전이라 마지막에 나온 밥은 반정도밖에 못먹었다ㅠㅠ 그치만 소금만 뿌려도 넘 맛있는 밥이었고, 같이 나온 명란야채 절임?과 된장국이랑 같이 먹으니 더 맛있었다. 🍚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분위기도 좋아서 도쿄에 가면 다시한번 방문하고 싶다~!

유명한 돈키호테지만 난생 처음 가보는거라 넘넘 설렜다. 귀여운 새우튀김 마이멜로디 인형도 사고, 기념품으로 사갈 후리카게랑 과자랑 이것저것 담아서 면세 가능한 가격대까지 열심히 채웠다. 🛍 다만 생각보다 난잡하구 사람도 많아서 정신없기도 했고, 오빠도 피곤해해서 얼른 살 것만 사서 돌아왔다. 돌아오는길에 그 유명한 3D 고양이 전광판도 발견 ! 🐈

신주쿠에서 밤에 현금 들고다니면 돈뜯길 듯 해서 아침에 세븐일레븐에서 토스카드로 현금을 뽑아갔다 ! 세븐일레븐이 많기도 하고 현금 뽑는 방법도 어렵지 않아서 다음에도 토스 애용할 것 같다 💳

이케부쿠로역에 도착하니 아사기리 우유라는 곳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있었다. 병 우유가 눈에 띄어서 마셔봤는데 청량감이 좋았다 ! 🐮

도쿄에서 손꼽히게 큰 다이소라고 해서 방문했는데 진짜 길 잃을정도로 엄청 컸다...! 캐릭터 상품도 꽤 있고 가성비 좋은 물품들도 많아서 간단한 기념품 사기에 좋았다. 귀여운 편지지랑 도시락 용품들 몇개 구매했다 ! 🧸

일본 여행오면 꼭 먹고싶었던 음식 중 하나인 우설...!! 🐂 어디서 먹어야 잘먹었다 소문이 날지 고민하다 리큐가 유우키가 일했던 프랜차이즈라고 해서 가봤다. 관광객이 자주 오는 가게는 아닌지 우리를 보고 좀 놀라신것 같았다😂 극 우설정식과 대형 우설정식을 시켰는데, 기대 이상으로 너무 맛있었다...!!! 같이 나온 소꼬리국도 갈비탕 같으면서 너무 맛있었고, 야채절임과 고추 장아찌도 곁들임 반찬으로 완벽했다. 우설은 말해뭐해.. 극우설은 두툼하니 뽀득한 식감이 장난 아니었고, 대형우설은 차돌박이처럼 싸먹으니 맛있었다. 우설 소시지도 뽀득뽀득 맛있었다. 😋 마지막 디저트로 녹차 모찌까지 완벽! 프랜차이즈인데도 너무 맛있었다 🥰

잠깐 커피사려 들른 곳인데, 생각보다 가격대가 높은 곳이었다..! 웨이터분이 냅다 얼음물을 주셔서 어쩔수없이 주문했는데, 얼른 커피 마시고 나가려했더니 1인 1잔하라고 눈치줘서 좀 그랬다..🥲 푸딩이랑 커피, 흑당우유를 시켰는데, 푸딩은 뻑뻑하고 잔은 얼음으로 꽉 채워놔서 몇모금 마시니 없었다.. ㅜㅜ 음식점은 꼭 리뷰보고 가야겠다 싶었다..💦

선샤인시티 가는길에 잠깐 들른 산리오샵 🎀 생각보다 사고싶은게 없어서 메모지 하나 샀는데 헬로키티 50주년 이벤트라고 키링을 받았다...! 엄청 혜자야 ! (나중엔 잃어버렸지만😭)

이케부쿠로에 온 목적인 선샤인시티..!! 거대한 건물 안에 캐릭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눈이 돌아갈만큼 산리오샵, 짱구샵, 원피스샵, 키디랜드 등등 유명한 캐릭터샵들이 가득했다. 작은 무대공간도 있었는데, 저예산(?) 일본 아이돌분들이 공연하고 팬미팅하는 것도 잠깐 구경했다ㅎㅎ 포켓몬센터 메가도쿄도 구경하다가 완전 귀엽고 말랑한 파치리스 인형을 발견해서 바로 구매했다...!!! 🩷 주변엔 포켓몬 카드 배틀과 포켓몬고 배틀 공간도 있었는데, 어른아이 할거없이 진심으로 승부하고있어서 좀 놀랐다ㅋㅋ 가챠폰이랑 가챠노모리에도 들러서 열심히 가챠를 돌렸다. 특히 가챠폰은 매장이 너무 커서 계속 길을 헤맸다.. 😣 생각보다 맘에드는 가챠가 많진 않아서 돌아다니다, 딸기 마이멜로디 가챠에 꽂혀서 열심히 돌렸는데..ㅠㅠ 메이드 마이멜로디만 중복 3번 나오고, 진짜 나온줄 알았던 캡슐에서 체리 쿠로미가 나와서 오빠랑 나랑 둘다 진심 오열ㅠㅠ 🍒 그래도 마지막에 빨리 동전 소진하려고 기대없이 돌린 가챠에서 한번에 글썽이는 마이멜로디가 나와줘서 넘 기뻤다❣️

신주쿠로 돌아가기 전 들른 애플파이집 링고 ! 🍎 도착했을땐 다행히 웨이팅이 없었는데, 우리가 사고나니 웨이팅 줄이 꽤 생겼다...!!! 커스터드랑 고구마맛 2개를 샀구 숙소에 돌아와서 먹어봤는데 왜 유명한지 알것같은 맛이었다 ! 겉은 바삭바삭하고 안은 사과/고구마랑 커스터드로 꽉차있는데, 이런 애플파이는 처음이야 하면서 맛있게 먹었다ㅎㅎ😋

오빠가 꼭 먹어봐야한다고 추천해서 포장해온 하브스 밀레 크레이프! 포장 줄도 엄청 길었는데 이유가 있는 맛이었다.. 크림은 적당히 달달하고, 과일은 듬뿍 넣어줘서 꽤 큰 조각이었는데도 바로 순삭해버렸다. 또 먹고싶다..🍑🥭🍌🥝🍈

늦게 열고 일찍 닫는 당고집..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마감 한시간 전에 방문하니 당고가 거의 다 품절되고 없었다ㅜㅜ 어쩔수 없이 백앙금 당고랑 김말이 당고만 포장해와서 먹었는데, 와... 엄청 쫀득하고 적당히 달달짭짤하니 너무 맛있었다. 특히 김말이 당고는 개인적으로 여행중 먹은 디저트 중에 원탑이었다ㅠㅠ 🍡 다른 맛 당고들을 못먹은게 한이 맺혀서 신주쿠 다시한번 가고싶어졌다 😭

오빠가 일본가면 쿠시카츠 꼭 먹어봐야한대서 급하게 일정에 추가한 쿠시카츠 오마카세 타츠키치! 🍤 신주쿠 본점은 웨이팅이 길다고해서 걱정했는데 때마침 자리가 있었다!😆 운좋게 주방 앞에 앉아서 뭘 튀겨주시는지 바로 보이니까 더 두근두근했다 ㅎㅎ 꼬치 나오기전에 석류사와랑 생맥주 주문! 튀김이랑 잘어울려서 좋았다 💕 첫 꼬치는 시소새우튀김이었는데 넘 바삭하고 꼬치에 어울리는 소스도 하나씩 추천해주셨다. 그 다음 아스파라거스, 통새우, 버섯, 치즈 튀김 등등 다양하게 나왔는데 하나같이 너무 맛있어서 열심히 흡입했다 ㅋㅋㅋ 중간중간 야채로 입가심하고 콜라도 들이켜주니 둘이서 거의 한 40꼬치 가까이 먹은것같다 🤣 마지막은 아이스크림 꼬치로 마무리 !🍦아이스크림이 살짝 얇은 떡으로 코팅되어있는데 그덕에 튀겨도 녹지 않는것 같았다. 신기방기... 바로 튀겨준 튀김이야 맛있을수밖에 없지만, 흐름 안끊기게 적절히 음식을 내어주시는것도 그렇고 야채/고기/해산물 골고루 튀겨주신 점도 더더 맛있게 느끼게 해준 요소 중 하나였다 ! 또 가고프다👍

밥 먹고 소화시킬겸, 이세탄 백화점 닫기전에 얼른 기념품 사러 다녀왔다.🛍 원래 목표는 누아드뵈르 휘낭시에랑 애쉬레 버터쿠키였는데, 버터쿠키는 다 품절이라 실패 ㅠㅠ 그 대신 프랑세즈 레몬케익을 사왔는데 오히려 이게 제일 반응이 좋았다 히히 🍋 가격대도 막 비싸지않고 도쿄바나나 이런것보다 훨씬 특색있는 기념품들이 많아서 다음번에 가면 백화점에서 돈 털고올듯! 다만 마감때 가서 급하게 나오느라 세금환급을 못받고 온건 아쉽다 ㅠㅠ

요시무라야 오픈런을 하기위해 일찍이 숙소에서 나와서 요코하마역으로 갔다 ! 일본 지하철은 처음 타봤는데 생각보다 한적하고 여유로운 느낌이라 지나가는 풍경 구경하면서 금방 갔다. 🚉

육식맨 도쿄편을 보고 찾아간 요시무라야 ! 오픈 전이라 그런가 가게 앞에 생각보다 사람이 없어서 오? 했더니..ㅎㅎ 유튜브에서 본것처럼 코너를 지나니 긴 줄이 있었다 ㅋㅋㅠㅠ 다행히 40분쯤 걸렸는데 이날도 덥고 햇볕이 쎄서 힘들었다..😥 캐치테이블 도입할 생각없나 ... 미리 식권 주문하고 기다리다보니 운좋게 1층 주방 앞 테이블석에 착석했다. 주방엔 싸대기로 직원 가르쳤다는(?) 유명하신 사장님을 포함해 꽤 많은 인원이 열심히 라멘을 만들고 계셨다. 🍜 차슈라멘에 계란, 야채, 파채 무침, 밥까지 추가했고, 면은 꼬들 / 기름은 보통 / 국물은 연하게로 선택했다. 이에케라멘은 처음 먹어봤는데 역시 일본인가.. 연하게로 선택했는데도 꽤나 짰다ㅜㅜ 좀 기름지고 양이 많아서 다 먹진 못했어도, 맛집 이름값을 하는 맛이고 한국에서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 특색있는 맛이라 열심히 먹었다. 그치만 유튜브 리액션은 꽤나 과장된 감이 있는듯.. 싶었다 🥲

요코하마역 쪽에서 해머헤드 쪽으로 넘어가는 경로를 찾다가, 버스나 지하철보다 시바스라는 요트로 훨씬 빠르게 갈 수 있다는걸 알게됐다 ! ⛵️ 편도 15분 정도로 대중교통보다 빠른데다 바닷바람 맞으면서 경치 구경도 할수 있는데도, 인당 700엔으로 가격도 나쁘지않았다 ! 날이 넘 좋아서 요코하마 경치도 잘 보이고 바람도 시원해서 넘넘 좋았다~! 🚢 다만 바다가 넘 예뻐서 열심히 사진찍다가 가방에 묶어둔 리본이 바람에 날아가 버린것이 .... 쪼금 슬펐다 ㅠㅠ 🎀

해머헤드 부근에 있는 카페를 찾다가 초콜릿 전문점으로 유명하다는 바닐라빈스 더 로스터리에 갔다! 🍫 일단 바다 앞 카페라 그런지 전망이 진짜 끝장났다 ..! 자리는 야외 좌석이랑 매장 내부 좌석을 골라 앉을 수 있었는데, 신기하게 디저트가 녹을수 있어서 그런지 야외 좌석은 일부 디저트 주문이 제한되어있었다. 날도 덥고해서 우린 내부 좌석에 앉았고, 음료랑 초콜릿 파르페를 주문했다 ! 이날은 캐나다 선박이 정착중이었는데, 배가 어마무시하게 크다보니 사진찍고 구경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밖에 누워있는 사람들도 많고 여유로운 분위기 ~ 에이드랑 초코라떼는 맛있었고, 파르페는 일부러 주문 가능시간 기다렸다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달아서 금방 물렸다 ㅜㅜ 그래도 비주얼은 예뻤다 ~ 🍨

요코하마 관광 스팟 중 하나인 아카렌가 창고 ! 🧱 직역하면 빨간 벽돌 창고인데 옛날에는 선박 세관검사를 하던 곳이 잡화 상점같은걸로 바뀐거라고 한다. 건물 들어가서 간단히 쇼핑 좀 하다가, 창고 앞에서 옥토버페스트 축제가 열리고있어서 입장권 구매하고 들어가봤다. 원래 독일에서 열리는 축제라는데, 엄청 많은 맥주회사가 와서 맥주랑 소세지 등의 안주를 판매하고있었다.🍺 독일 밴드? 분들도 오셔서 요들송 같은 노래들을 부르고계셨는데, 신나는 곡들이고 사람들도 대낮부터 취해서 그런지 다 같이 덩실덩실 하고있었다 ㅋㅋㅋ 일본인들.. 은근 인싸잖아 ...?! 우리는 내향인들이라 차마 춤추는 무리에 합류하진 못하고 자리에 앉아 맥주 홀짝이면서 구경했다. 소세지도 시켰는데 생각 이상으로 맛있었다..! 맥주도 스몰사이즈 주문했는데 서비스인지 큰걸로 내어주셔서 배터질뻔 ㅎㅎㅎ 🍻

요코하마를 들르면 꼭 보고 간다는 코스모클락 관람차 ! 일몰 맞춰서 관람차 탑승하려고 미리 이용권을 예매해두고 갔는데... 막상 도착하니 생각 이상으로 관람차가 엄청 크고 거대했다 .... 🎡 무서워서 탈까말까 엄청 고민하다가 그래도 기왕 여기까지 온거 타야지! 싶어서 타기로 했지만 관람차에 들어가는 순간까지 덜덜덜 떨었다 😭 타고나니 생각보다 더 높고 살짝 흔들거려서 사진도 못찍구 다 남자친구한테 찍어달라고 부탁했다 ㅋㅋㅋㅋ 타이밍 미스로 일몰은 놓쳤지만 풍경도 넘넘 예뻤고 다른 볼거리도 많았어서 타보길 잘한 것 같다 ~~~!!!

요코하마 차이나타운으로 걸어가는 길에 있었던 한적하고 예쁜 야마시타 공원 ~~ 요코하마는 야경이 엄청 예쁘다던 사람들 말이 진짜였다.. 🌠 불빛도 예쁘고, 우리가 타봤던 코스모클락 관람차에서도 형형색색 예쁜 패턴들이 계속 빛나서 멍하니 지켜보고있었다 ㅋㅋㅋ 공원에서 낚시하는 분들도 계셨는데 뭐가 잡히진 않았던것 같다....ㅎㅎㅎ 야경 구경, 사람들 구경하면서 나름 멍하니 잘 쉬어갔던 공원이었다 !

차이나타운 메인 골목을 벗어난 주택가 쯤에 위치한 류호 슈카! 관광객들에게는 알려지지 않은 곳인데, 한 현지인 블로그에서 게 내장 볶음밥 사진을 보고 이끌려서 가게됐다. 🦀 가게에 들어가니 여기에 한국인이 어떻게 왔지..? 하는 눈빛이 느껴졌다ㅎㅎㅎ 그치만 따듯한 차도 내어주시고 계속 맛 괜찮냐고 물어보시구 넘 친절하셨다 :) 우린 게 내장 볶음밥과 크림새우를 시켰는데, 볶음밥은 약간 텐신항 스타일의 음식이었다 ! 게 맛도 많이 나고 볶음밥도 맛있었다 ~! 크림새우는 레몬크림에 칠리를 살짝 뿌려서 주셨는데, 하나도 안느끼하고 새우도 큼직하니 진짜 너무 맛있었다... 🦐 심지어 같이 튀겨주신 가지도 너무너무 맛있어서 하나도 안남기고 흡입했다 🍆

한국에서도 차이나타운을 많이 가봐서 갈까말까 고민했었던 차이나타운 ..ㅎㅎ 근처라 한번 들러봤는데 은근 일본+중국풍이 잘 섞여서 색다른 풍경이었다.🎋 원래는 간식도 좀 사가려했는데 이미 너무 배부른 상태라 포기 ~!!! 평일이라 그런지 문을 닫은 가게도 많아서 조금 아쉬웠당 ㅜㅜ

밤에 보는 하나조노 신사가 예쁘다고 해서 숙소로 돌아가는길에 들렀는데, 하필 공사중이었다.. ⛩️

신주쿠에 유명한 술집거리가 두 군데 있는데, 오모이데요코초는 동선 상 가기가 애매해서 골든가이에 가봤다 ! 나름 기대하면서 갔는데 생각보다 엄청 으슥하고 덩치큰 외국인분들이 많아서 쭈굴 ... 얼른 거리를 벗어나 숙소로 도망쳐왔다 ㅋㅋㅋ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에 열심히 면세점 털고 오차즈케 전문점인 코메라쿠로 갔다 ! 아침인데도 은근 사람들이 많아서 놀랐다..! 우린 장어덮밥을 시켰구, 너무 반갑게도 김치가 있어서 김치도 바로 추가했다...ㅎㅎㅎ 장어덮밥은 양도 꽤 많고 김치랑 먹으니 맛있었는데 추가주문한 로스트비프가 넘 차가웠던게 좀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