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제천 하면 의림지라더라'하셔서 방문한 곳인데... 그냥 오리배 떠있는 호수에요. 다만 인공으로 만든 폭포는 볼만했습니다. 날 좋으면 산책하기 좋은 곳이에요.

제발 크림탕수육 먹어주세요. 유명한 이유가 있어요! 제가 들어갈 때도 나갈 때도 웨이팅 1~2팀 정도 있는데 금방 들어갑니다. 짬뽕은 안시키고 쟁반짜장, 탕수육만 시켰더니 전체적으로 좀 달긴 하더라고요. 그래도 맛있었고 부모님도 만족해하셨습니다.

케이블카 타러 가는 길에 있어서 잠깐 들렸습니다. 유물전시관과 수몰전시관이 있는데 규모가 아주 작고 설명이 적혀있는 사진 빛이 바래서 오래되었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입장료 있습니다. 뭐 모형이나 포토존 여럿 해두었던데 구조물이 썩 예쁘지는 않아요. 청풍호의 역사나 규모 이런것이 궁금하신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케이블카 타고 올라갈 때만 해도 보이는 풍경에 너무 비싸다는 생각만 했습니다. 그리고 정상에 도착해 전망대에 올랐는데 풍경이 너무 예뻐서 저와 부모님 모두 '그 돈 받을만 하네~'하고 납득했습니다. 사진이 실제 눈으로 보는 뷰를 못따라가요!

걍... 강위에 돌 3개 떠있습니다... 유람선을 타면 다른 풍경이 보일까 했으나 굳이 타지는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