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빌리지 바로 옆 숙소여서 여러번 갔어요. 첨엔 알록달록 신기했는데 ㅋㅋ 계속 보니까 살짝 질리더라구요. 그래도 재미있는 곳입니다. 구경할 소픔샵들도 많고 아무데나 들어가도 맥주랑 타코 맛있았어요.

친구들은 야빠리 스테이크, 저는 써로인 스테이크 먹었는데 철판에 올려줘서 익혀가면서 먹으니 맛나더라구요. 밥이랑 야채샐러드, 소스 직접 기져다 먹게 되어 있어서 좋구요, 무엇보다 스테이크를 이 가격에? 가성비가 좋은 것 같아요. 다만 하이볼이랑 맥주맛은 별루... 그래도 맥주가 조금 나아요.

아메리칸 빌리지 옆이고, 선셋비치로는 바로 통해 있어서 차탄 최고의 위치가 아닐까 싶어요. 코너방이라 창이 양쪽으루 나있었는데 아메빌 뷰라 좋았습니다. 수영장은 루프탑에 있는데 어른 1200엔, 아이들 600엔의 입장료가 있구요, 붐비지 않는데다 썬베드 및 음료까지 무료제공되서 잘 놀았어요.

낮에는 그냥 바닷가인데, 해질녘과 해진후 특히 아름다워요. 저녁에 산책하거나 바다 보이는 바에 앉아 맥주한잔 하면 분위기 끝내줍니다.

북부투어 상품으로 갔는데 거대한 고래상어랑 가오리 등 볼거리가 많았어요. 아이들이 좋아할만 한거라 가족여행객이 많았고, 전체에 사람들이 진짜 많아서 정신이 없긴 했습니다. 돌고래쇼는 야외공연장이라 한여름에는 보기 쉽지 않아요. 땀이 줄줄... 간식거리파는게 변변치 않아 자판기 음료만 마셨네요. 투어에 참가한다면 하루종일 다닐거기 때문에 간식을 좀 준비해 가는게 좋을 것 같아요.

바닷가 둘레로 산책로 만들어져 있고 카페랑 기념품 파는 휴게소같은 건물이 있습니다. 한여름이라 햇볕이 너무 따가워서 산책하기 쉽지 않았어요. 그래도 긴코스가 아니니 한바퀴 둘러보고 올만 합니다. 입장료 100엔 있어요.

국제거리 가깝고 주변에 시장이랑 번화가가 있어 여행객에게는 더할나위 없는 곳입니다. 고풍스런 느낌에 룸컨디션도 좋고 조식도 훌륭했어요. 주변에서 노느라 호텔 수영장 이용을 못한게 아쉽네요. 나하에 가면 다시 이용할 생각입니다.

스노클링 투어 예약했다가 참가함. 나하에서 가면 한참을 버스타고 가야하고 다시 배타고 5~10분 정도 이동. 바다속 물고기 꽤 많아서 스노클링은 만족. 다만 투어는 푸른동굴 안에 들어가 사진찍어 판매하는걸 위주로 하는듯, 푸른동굴 안에서 사진때매 기다리는 시간이 좀 아까웠음. 많은 사람들이 좁은 동굴 안에서 사진찍으려고 기다리는게 좀... 이번엔 렌트를 안해서 어쩔수없이 투어를 이용했지만 다음에 간다면 장비 준비해서 개인적으로 가면 좋을듯.

일본가서 돈키호테 쇼핑을 안하면 섭섭하니 일단 가서 이것저것 사긴 했는데 4층 면세 카운터 줄이 정말 어마어마함... 계산 기다리는 시간이 쇼핑 시간만큼 걸릴듯. 그래도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계산 및 포장 다해주고 영업시간도 새벽까지라 괜찮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