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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홋카이도☃️
지극히 주관적인 여행리뷰 및 일기입니다.
Day 1
2025.02.03
ICN 12:55 - CTS 15:40
서울 - 삿포로 항공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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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치토세 공항
관광명소
예약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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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레일패스(JR 열차 무제한 이용)
교통수단 · 삿포로
JR패스를 수령하는 데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지체되어 예정 시간보다 훨씬 늦은 시간의 탑승권을 끊게 되었다. 입국 심사부터 패스 수령까지 모두 꽤나 많은 시간이 소요되니 다음엔 이 점 유의해서 계획 짤 수 있길. (위치가 삿포로라 되어있지만 신치토세에서 바로 수령함. 하코다테까진 신치토세➡️미나미치토세에서 환승하여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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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시카가 라멘 신치토세 공항 점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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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젠트 스테이 하코다테 에키마에
숙소 · 하코다테
예약가능
Day 2
2025.02.04
예정보다 한 시간 반 정도 늦은 9시 반 좀 넘어 나와 우니 무라카미를 갔다. 오픈런을 계획했던 곳인 만큼 당연히 줄이 있었다. 그리 길지는 않았지만 유튜브에서 들은 것처럼 길지 않은 줄임에도 낮은 회전률 덕분인지 요지부동으로 오래 기다렸다. 예기치 못한 바닷바람과 흩날리는 눈발로 야외대기가 녹록치 않긴 했다. 11시 좀 안되어 입장하였다. 한 시간 정도 대기한 것 같다. 11시 반 넘어 나왔나. 흩날리던 눈발이 제법 굵어졌다. 이때부터 예사롭지 않았지만 오늘의 일정을 수행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카네모리 아카렌가를 갔다. 각종 기념품, 석고방향제, 유리공예품, 옷가지, 디저트 등을 판매하고 있었으며, 마켓과 드럭스토어도 있었다. 왔다갔다 하는 사이 날씨는 오락가락하여 잔뜩 젖은 생쥐꼴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하코다테에만 있다는 버거 체인 럭키 피에로를 갔다. 2시에 입장했다. 줄이 꽤나 길었지만 주문하고 빠지는 식이라 금새 빠졌다. 주문 후 미리 자리 잡고 기다리는 오빠에게 가니 길지 않은 시간 후 메뉴가 서브되었다. 럭키 피에로 식사를 마치고 3시 30분이 좀 안되어 나왔다. 점점 몰아치는 눈발에 계획을 이행해야 한다는 일념 하나로 오빠를 데리고 모토마치/하치만자카 쪽으로 향했다. 그러나 거센 바람(거짓말 안치고 날아갈 뻔했다;)에 함께하는 휘몰아치는 굵은 눈발에, 조금 가다 결국 숙소행을 택했다. 이유는 앞에 이유가 강력하다. 날이 안좋았기에 야외 관광지인 모토마치/하치만자카에선 목적인 사진, 거닐며 예쁜 구경은 할 수가 없게 되었고, 또한 하코다테 로프웨이도 운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계획을 수행했다가는 원하던 목표도 이루지 못하고 다음날의 빡센 일정에 차질만 생기는(피곤+몸살/감기 위험) 불상사의 우려가 있었다. 결국 우리는 25분을 되돌아와 숙소에 도착했다. 쉬다가 7시 반 즈음 나와 계획했던 후사야 다이몬엘 갔다. 로컬 이자카야인 듯 보인다. 대기했다던 리뷰도 있었는데 우린 바로 입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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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젠트 스테이 하코다테 에키마에
숙소 · 하코다테
예약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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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니 무라카미 하코다테 점
음식점 · 하코다테
5가지 메뉴 + 음료 3잔 = 2인 18,425엔(약 18만원) 진짜 미친 맛집. 세상 살면서 이렇게 맛있는 우니를 먹을 수 있는 곳은 이곳 외에 없을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우니가 왜 맛있는 음식인지 알 수 없었던 나는 거짓말인 것만 같았던 ‘우니가 달다’는 표현에 비로소 깊은 공감을 할 수 있었다. 거짓말 하나 안치고 비린 맛 하나 없이 달달하고 버터리하며 크리미한 우니는 노파심에 재료 3종 우니동을 시킴으로서 한껏 적어진 우니 양을 소비해야만 했던 우리는 후회할 수밖에 없었다. 우리가 시킨 메뉴는 총 5가지였다. 첫 메뉴로 우니야끼, 코스처럼 나오는 다음 메뉴들: 오늘의 추천인 광어x참치 2종 모듬 사시미 하프사이즈, 우니 감자고로케, 메인 식사인 카이센동과 재료 3종 우니동s까지. 음료는 삿포로 클래식 나마비루 2잔(오빠)와 레몬 사와를 주문했다. 많아 보이는 메뉴의 양이지만 정말 코스처럼 두 사람이 한 두입씩 섭취할만한 양과 사이즈였다. 그리고 후회는..있다. 바로 더 큰 사이즈를 시키지 않은 것. 사시미는 왜 하프 사이즈로 시켰으며, 우니 감자고로케는 왜 3피스가 아닌 2피스를 시킨 것인가. 우니 감자고로케의 첫 입을 물은 순간 오빠는 그렇게 탄식했다. 우니야끼는 첫 입으로 혹독한 추위 속에서의 오랜 기다림 끝에 성취한 디쉬로서 성취감과 만족감, 그리고 행복감과 기대감을 주는 감동을 받기에 너무도 충분한 메뉴였다. 그리고 그 메뉴까지 시킴으로 살짝 요리(조리)된(아주 살짝 구워진 향기가 났음) 우니와 생 우니를 같은 시간에 섭취함으로서 맛의 차이를 느껴볼 수 있었으며 우니를 풍부하게 즐길 수 있었다. 그리고 두 맛은 확연히 달랐으며 어느 것이 더 좋다고 말할 수 없었을만큼 각자의 매력을 충분히 어필하고 있었다. 다음에 간대도 둘 다 먹을 예정. 사시미는 모두 입에서 녹아 없어졌는데, 오빠는 광어가 짱이랬다. 광어는 일반적인 그 부위와 지느러미, 참치는 이름 모를 왠지 그 일반적인 부위?가 나왔는데, 모두 한국에서 먹던 것보다는 훨씬 맛과 식감이 좋았으며 참치는 지금까지 먹을 때마다 별로였는데 이것만큼은 내게도 맛있다고 느껴졌다. (우니만큼의 격차는 아니지만!) 우니 감자고로케는 한 입 물자마자 홋카이도 감자는 다르다고 한 이유를 알 것만 같았다. 물론 이 문장을 읽고서 먹는다면 그 정도는.. 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다지만, 그냥 별 생각 없이 먹는 나로선 그랬다. 소스는 치즈같은 맛의 자극적이지는 않은 흰 소스와 맛소금이 나왔는데, 내 픽은 맛소금과 함께였다. 오빠 또한 마찬가지였다. 카이센동과 재료 3종 우니동은.. 일단 카이센동은 먹은 모든 한 점 한 점이 한국보다 훨씬 맛있었다. 아 진짜 맛있었다. 이것만 기억나고, 재료 3종 우니동은 우니x이꾸라(연어알)x크랩으로 주문했는데 이꾸라 또한 처음으로 비리지 않은 맛으로 아주 잘 먹었다. 크랩은 오히려 맛있었음에도 내 원래의 선호 메뉴라서 그런지 감동은 적었다. 그렇지만 전체 점수는 월등히 높을 정도로 엄청난 맛이었다. 나의 감동 점수는: 우니야끼(기대없이 반신반의하며 먹은 첫 입이라 더한 감동이었을지도)>재료 3종 우니동>>카이센동>광어x참치 2종 모듬 사시미>우니 감자고로케 이 리뷰를 보고 기대에 가득차서 간다면 당연히 실망할 수 있다. 나는 ‘우니’에 의심이 많았기에 기대는 커녕 경험하고자 하는 반신반의한 마음으로 갔기 때문이다. 우니가 싫었던 내가 다른 미친 메뉴들을 제치고 우니 무라카미에서 먹었던 모든 식재료 중 1위를 차지했다는 건 그만큼 감동이 클 수밖에 없다. 아 그치만 여기 우니 무라카미 하코다테 본점은 정말.. 추천한다. 해산물이 젤 싫다는 서윤이도 해산물에 대한 모든 안좋은 기억을 잃은 채 이곳을 방문해 맛본다면, 해산물은 맛있는 음식이라고 기억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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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모리 붉은 벽돌 창고
관광명소 · 하코다테
예약가능
마켓) 4,089엔 (금액에 해당하는 품목은 정확치 않음) 딸기: 1,058엔 옥수수 프리츠 6입: 962엔 후리가케 4종x4입: 788엔 곶감: 842엔 방울토마토: 429엔 유리 만년필: 2,200엔 드럭스토어) 8,609엔(면세) / 4,056엔 (금액에 해당하는 품목은 정확치 않음) 동전파스 x4: 2,789엔(면세) 동전파스 x3: 2,092엔(면세) 양산(블루): 980엔(면세) 인공눈물: 548엔(면세) 녹차가루: 617엔(면세) 민티아 x2: 395엔(면세) 구내염 패치: 1,080엔(면세) 용각산 캔디: 108엔(면세) 양산(그레이): 1,078엔 카베진 a+: 1,188엔 레몬 음료(아마): 138엔 영양음료(아마): 173엔 메구리즘(종아리 쿨패치) 2개입x3팩: 712엔 휴족시간 6개입x3팩: 767엔 마켓에서 산 과일은 당도가 높고 고급지게 맛났다. 특히 비에이 가는 길에 먹은 곶감은 환상적이었다. 다시 방문하면 꼭 사먹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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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 피에로 마리나 스에히로 점
음식점 · 하코다테
세트 1 + 버거&음료 + 디저트 = 2200엔 맛있다. 적어도 안좋은 리뷰들이 이해가지 않던 첫 맛이었다. 우린 가장 유명하고 인기 많던 차이니즈 치킨버거 2개와 럭키 포테이토 하나, 음료로는 우롱차와 럭키 과라냐? 갈라냐? 누군 카라멜이라고도 한 듯. 와 초코바나나 아이스크림을 시켰다. 하나 있는 세트: 차이니즈 치킨버거 + 럭키 포테이토 + 우롱차에 차이니즈 치킨버거 단품 하나와 럭키 갈라냐, 초코바나나 아이스크림을 시킨 것이다. 첫 입엔 꽤나 흥미로운 맛이었으나 어쨌든 간장베이스의 양념치킨이 물리기엔 쉬웠으니, 완뽕하기엔 쉽지 않았다. 그라탕(토마토 베이스+치즈?)에 잠긴 감자튀김 컨셉의 럭키 포테이토 또한 많이 먹기엔 어려웠다. 세트가 하나여서 감자가 하나였음에도 그냥 버거는 하나만 시키거나 다른 맛을 시키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이다. 우롱차는 쏘쏘했고, 럭키 갈라냐는 콜라를 흉내낸 다른 탄산음료인 듯하다. 이 또한 나쁘지 않다 정도. 그래도 물리는 맛의 버거와는 탄산이 함께하는 게 좋겠다. 보았던 리뷰와 같이 의외로 놀랐던 메뉴는 아이스크림이었다. 굉장히 쫀득했고, 바닥에 깔린 크런치들이 식감을 냈다. 오빠는 콘과자도 맛있다고 했다. 아이스크림은 꽤 오래 먹었음에도 쉽게 녹지 않았다. 질감이 쫀득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 한 번 넘게 먹는다? 결국 한 리뷰와 같이 한 번 먹어본 것으로 만족하는 느낌이다. 역시 음식은 첫 입도 중요하지만 마지막의 기분도 재방문도에 굉장한 기여를 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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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젠트 스테이 하코다테 에키마에
숙소 · 하코다테
예약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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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사야 다이몬 점
음식점 · 하코다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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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젠트 스테이 하코다테 에키마에
숙소 · 하코다테
예약가능
Day 3
2025.02.05
1
라젠트 스테이 하코다테 에키마에
숙소 · 하코다테
예약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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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테츠 프레사 인 삿포로-스스키노
숙소 · 스스키노
예약가능
3
스시 도코로 사이카
음식점 · 오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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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루 운하
관광명소 · 오타루
예약가능
5
기타이치 홀
음식점 · 오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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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루 오르골당 본관
관광명소 · 오타루
예약가능
7
르타오 본점
음식점 · 오타루
예약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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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테츠 프레사 인 삿포로-스스키노
숙소 · 스스키노
예약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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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멘 신게츠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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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테츠 프레사 인 삿포로-스스키노
숙소 · 스스키노
예약가능
Day 4
2025.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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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테츠 프레사 인 삿포로-스스키노
숙소 · 스스키노
예약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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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A 호텔 삿포로 스스키노 에키니시
숙소 · 스스키노
예약가능
3
삿포로 TV 타워
관광명소 · 삿포로 전체
예약가능
4
수제 햄버거스테이크 고보 도시
음식점
별 다섯.. 신중히 고민 후 내린 결정이다. 순전히 음식의 퀄리티에 대한 점수겠다. 왜 그렇냐고 물어본다면, 앞선 콘스프와 샐러드에서 무한 감동을 한 후 시작된 메인 식사에서 만족도가 급하강했다고나 할까? 사실 급하강까지는 아닐 수 있으나 내 점수는 나의 만족도가 기준인데, 오빠와의 소통 오류로 인해 내 스테이크에 치즈를 추가한 것이 화근이 되어 스테이크만으로도 육즙과 기름이 많이 튄다고 했는데 가득찬 치즈의 국물이 사방팔방 튀어 옷은 고사하고 얼굴, 눈 안까지 들어가 메인 메뉴를 맛보기 전부터 당황스러움을 감출 수 없었다. 화장한지 오래 지나지 않은 점심식사 때 얼굴부터 아끼던 옷까지 고기 기름을 뒤집어쓰니 샐러드 소스와 야채 국물까지 핥아먹으며 부풀어오른 기대와 기분에 찬물을 맞은 것과 다름 없었다. 이런 것에 크게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는 나조차도 기분이 너무 식어버릴 정도였다는 것은 꽤나 심했던 모양이다. 그런 기분 때문인지 원래 나의 입맛 취향 때문인지 함박 스테이크는 꽤나 맛있었으나 썩 좋아하지 않는 믹스된 고기와 야채의 특유의 맛이 느껴졌어서 위의 기분을 만회할 정도는 아니었다. 기름 튐 이슈 이후로 수습하느라 정신 없던 나는 진정되지 않은 채 후식까지 끝냈고 샐러드 이후의 식사 과정과 맛들에 대한 기억이 희미한 것으로 보아 그 자리를 끝까지 여유롭게 즐기지는 못한 듯하다. 재료의 높은 신선도와 음식의 퀄리티, 맛으로 인한 5점이지만 글쎄, 나중에 내가 또 갈까? 이러한 기분에 의해 여전히 4점과 5점을 고민 중이다. 어쨌든 스프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내가 식탐부릴만큼 맛있는 콘스프였으며 난생 처음 샐러드 소스를 바닥까지 핥아 먹었던 것은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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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맥주 박물관
관광명소 · 삿포로 전체
예약가능
6
삿포로 팩토리
관광명소
7
휴먼 메이드 삿포로
관광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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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A 호텔 삿포로 스스키노 에키니시
숙소 · 스스키노
예약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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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베사
관광명소 · 스스키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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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키노 빌딩
관광명소 · 스스키노
11
에비소바 이치겐 총본점
음식점 · 삿포로 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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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A 호텔 삿포로 스스키노 에키니시
숙소 · 스스키노
예약가능
Day 5
2025.02.07
[1인부터출발확정] 비에이 후라노 버스투어 엔데이트립 최다송객 한국인 직원 가이드 쥰페이예약 할인쿠폰제공
투어/관광 · 삿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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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가와 휴게소
관광명소 · 나만의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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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트리 나무
관광명소 · 후라노, 비에이
예약가능
3
탁신관
관광명소
예약가능
4
준페이 오지산노 준도그
음식점 · 후라노, 비에이
5
카페 비에이 힐즈
음식점
6
사계채 언덕
관광명소 · 후라노, 비에이
예약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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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구르 테라스
관광명소
예약가능
8
오도리 역
관광명소 · 삿포로 전체
9
타이토 스테이션 삿포로 다누키코지 니초메 점
관광명소 · 스스키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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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스텔라 플레이스
관광명소 · 삿포로역 주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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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A 호텔 삿포로 스스키노 에키니시
숙소 · 스스키노
예약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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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이테이
음식점
첫 주문: 음식; 생 양고기 2인분, 최고 호르몬 1인분, 가리비(관자) 1인분, 버터를 섞은 밥, 감자 버터 + 주류; ?, 쿠이테이 스페셜 매실주 추가주문: 음식; 돼지고기 1인분, 최고 호르몬 1인분계절 야채 여러, 밥, 감자 버터 + 주류; (이름 모를 추천 받은)사케, 쿠이테이 스페셜 매실주, 귤 사와, 유자와 꿀 사와 (방문 2주 뒤에 기입 중이라 정확하지 않을 수 있음) 고민 많이 했다. 솔직히 고기의 질로 봤을 때, 예약할 때의 기대한 것에 미치진 않았기 때문이다. 물론 맛있었다. 그렇지만 극찬의 후기들과, 입장 직전 당일 가이드님이 말씀하신 징기스칸 전문집이 아니면 양고기의 선도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정보에 대한 상기 때문인지(이곳은 징기스칸 전문이 아닌 야끼니꾸 집에 더 가까운 듯하다) 고기잘알은 아니지만 순도 100% 고기 맛의 감동은 한 입 물었을 때 알 수 있었다, 나의 기대치의 감동이 아니구나. 그럼에도 별 5개인 이유는 살짝 부족했던 순도 100%의 고기 맛을 ⭐️쿠이테이 스페셜 우메슈⭐️의 감동과 1인 주방의 사장님의 푸근함+친절함과 작아 보일 수 있는 아늑하고 고즈넉한 분위기의 매장 내부가 더해져 여행의 마지막 밤을 조금이나마 덜 아쉽게 보낼 수 있었던 그날의 기분 덕분이다. 좁은 매장에 코 앞에 사장님을 마주하는 식사는 비록 일어를 전혀 몰라 손짓 발짓으로 소통하고 우리를 제외한 두 팀 또한 한국인이었음에도 마치 현지인의 기분으로 즐길 수 있기에 충분했다. 또한 쿠이테이 스페셜 매실주인 우메슈는 사진은 없지만, 비주얼부터 친숙한 빨간 뚜껑의 병 안에 가득찬 매실에 절여진 그 모습부터 신뢰도는 100%였고, 한 입 했을 때 매실차를 주셨다고 착각했을만큼 숙성된 알코올과 매실의 조합이 기가 막히게 어우러졌다. 지금껏 먹었던 어떤 술과도 비교할 수 없었다, 물론 강한 도수의 맛을 즐기는 사람들에겐 만족감이 덜할 것 같다. 또한 기대치에 의해 식었던 감동에 대한 주관적 변수까지 고려해서 보았을 때, 식사의 퀄리티와 만족도는 별 5개를 주지 않을 수 없던 후회 없는 마지막 밤이었다! ••• 다음에 다시 방문한다면 고기는 생 양고기, 최고 호르몬, 그외 먹어보지 않은 것을 주문하고 싶다. 돼지고기는 내 취향은 아니었고, 가리비 관자는 내겐 한 번 먹어본 것으로 족한 맛이었다. 개인적으로 양고기 나올 때 같이 주시던 야채: 청경채 당근 등의 생각지 못한 신선한 조합의 야채를 구워 먹을 때 맛있었다는 기억이 생생해 야채가 부족하다면 계절 야채 여러 또한 함께 주문할 듯하다. 두 번 시켰던 감자 버터는 부족하다고 느끼지 않을만큼 시켜 먹을 것 같고, 가다랑어 플레이크가 올려진 버터를 섞은 밥 또한 첫 주문 때 시켜서 먹기에 나쁘지 않더라. 재방문 시엔 무난히 맛있었던 양고기, 맛 봤던 고기 중 가장 맛났던 최고 호르몬, 감자 버터에 +@로 주문하면 좋을 듯하며, 기호에 따라 버터를 섞은 밥이나 계절 야채 여러를 추가 주문하면 좋겠다. 주류는 처음이든 중간이든 끝이든 왜골수로든 쿠이테이 스페셜 매실주는 꼭 마실 것이며, 원한다면 잔 넘치게 따라주시는 사케도 먹어봐도 좋을 것 같다. 추천해주신 사케의 품명을 몰라서ㅠㅠ(초록병에 흰 직사각형 라벨이 붙어 있었다..) 귤 사와는 생각했던 모양새와 맛은 아니었다. 좀 시다고 느껴서 재방문 시 다시 주문하지는 않을 듯하며 특별한 기억이 없는 유자와 꿀 사와는 다시 음미해보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다. 당시에 맛 보고팠던 자두 사와도 먹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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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A 호텔 삿포로 스스키노 에키니시
숙소 · 스스키노
예약가능
Day 6
2025.02.08
1
APA 호텔 삿포로 스스키노 에키니시
숙소 · 스스키노
예약가능
2
맥도날드 삿포로 아피아 점
음식점 · 삿포로 전체
3
신 치토세 공항
관광명소
예약가능
4
수프 카레 가라쿠 치토세 점
음식점
CTS 14:00 - ICN 17:15
삿포로 - 서울 항공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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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2월출발 #5박6일 #SNS핫플레이스 #자연과함께 #유명관광지는필수 #여유롭게힐링 #여행지느낌물씬 #관광보다먹방 #연인과
함지윤
함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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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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