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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그런데 이제 덕질을 곁들인
*관광 거의 안 한 여행기임* 1년 전까지만 해도 텐진 솔라리아에 대빵 크게 걸린 세븐틴 투어 홍보지를 보고서도 오. K아이돌의 국위선양. 이러고 아무 생각 없이 지나간 머글, 올해는 빠순이가 되어 그 K 아이돌을 보러 후쿠오카로 가다. 인생 참 알 수 없어요, 그쵸? 바야흐로 때는 2024년 8월, 세븐틴의 월드투어 일본 일정이 뜨다. 개인 일정 상 갈 수 있는 공연이 일본 내 마지막 콘서트인 후쿠오카 공연, 그 중에서도 21일 22일밖에 없다. 눈물을 머금고 좌석을 응모하다. (일본 공연은 좌석을 선착순으로 잡는 게 아니고 추첨제로 운영된다네요! 말도 안 되는) 좌석이 될 지 안 될 지는 모르지만 일단 비행기와 숙소 예약부터 갈기다. (이 때 비행기랑 숙소 안했으면 표 구하고 나서 개비싸게 가야했을 것임. 나의 선견지명에 치얼스) 9월, 기적처럼 22일 공연 1차 추첨에 당첨되다. 두 번 중 한 번이라도 된 게 어디냐~ 하고 위안삼다 출국 일주일 전, 21일 공연 양도표를 구하다. 결국 이틀 다 보러 가게 되다. 하지만 첫날 공연을 염두에 두지 않고 짠 일정 때문에 공항에서 내린 뒤 바로 콘서트장으로 가는 정신나간 스케줄이 완성되다. #가보자고
Day 1
2024.12.21
ICN 10:35 - FUK 12:00
서울 - 후쿠오카 항공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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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공항
관광명소
예약가능
토요일의 인천공항. 사람이 정말 많습니다. 항상 새벽 6시 55분 이런 비행기만 타다가 10시 비행기 탔더니 사람 너무 많아서 콘서트고 나발이고 집에 가고 싶었습니다. 그래도 인천공항에서 스마트패스 등록하면 조금(정말 조금) 빠르니 등록 미리 하세요! 카드 이용해서 라운지 공짜로 조지고 비행기 탑승~ 후쿠오카 공항이 올해 초에 갈 땐 계속 공사중이더니, 이젠 공사가 끝난 건지 꽤나 깔쌈하게 변했습니다. 근데 수하물 나오는 곳은 여전히 공사중인 듯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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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카타 역
관광명소 · 하카타
예약가능
하카타 역에서 국내선까지 가는 무료 셔틀 타고 내려서 조금만 직진하면 바로 공항선 지하철 타는 에스컬레이터 나옵니다 내려서 지하철 타고 한 정거장인가 두 정거장인가 가면 하카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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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가소바
음식점 · 하카타
여기는 제 최애 모츠나베집인데요 원래는 소바 전문점입니다 그런데 저는 여기서 모츠나베 외의 다른 걸 먹어본 기억이 없어요... 그만큼 모츠나베가 미친놈입니다. 여기서 소바는 이번에 처음으로 먹어봤는데 소바도 괜찮더군용 근데 저는 갠적으로 모츠나베 추천 (5pm이후에만 판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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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페이페이 돔
관광명소
예약가능
하카타 버스터미널에서 306번을 타고 페이페이 돔에 내리면 육교 하나 건너 쇼핑몰(마크이즈)이랑 페이페이돔이 있습니다! 콘서트가 5시 시작이고 가는 데 30분 걸리니 여유롭게 3시 반쯤에 하카타에서 출발하면 되겠다 << 굉장한 오산이었습니다 내가 306번을 타고 페이페이에 간다는 것은, 그날 공연을 보는 n만명이 306번을 타고 페이페이로 이동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지하철이나 택시로 어느정도 분산된다고 쳐도 여전히 사람이 진짜 정말 굉장히 몰립니다. 버스를 탈거면 하카타 역에서 타는 걸 추천해요. 하카타에서 출발한 버스가 아예 만석이라 바로 다음 정류장에서도 아무도 타지 못했거든요... 그 다음 정류장에서도... 그리고 그 다음 정류장에서도... 페이페이에 갈 때 까지 아무도 내리지 않았음... 아예 시작하는 정류장에서 타셔야해요 저는 트립닷컴 시제석에서 봤는데요, 시제석이래서 본무대 안 보이는 구석팅이 줄 줄 알았더니 엘베 타고 올라가서 불꺼진 복도를 지나가라는 거예요 이게 맞나? 뭔가 단단히 잘못된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이 시제석이 하나님뷰 박스석이더라구요? 오히려 좋아 전지전능해진 거 같고 좌석 쿠션이 편해서 오히려 좋았음 어차피 무대 바로 앞 아니면 다 전광판 볼건데 뭐~~~ 첫날 콘서트를 정말 행복하게 보고 나왔습니다! 돌아갈 때도 역시 306번 타면 되겠네~~ 하고 공연장을 나선 순간 내가 마주한 것: 5~6번정도 꺾인 진짜 엄청 에바스럽게 긴 버스 대기 줄 바로 지하철역을 향해 걸음을 옮겼습니다 페이페이는 바닷가 옆에 있고 해 진 뒤 바닷바람은 춥다. 롱패딩 입고 갔는데도 얼굴은 추웠음. 추위? 못버티지. 차라리 계속 움직이겠소. 페이페이에서 가까운 지하철역은 공항선 도진마치 역인데요, 걸어서 약 1.1km입니다. 길을 몰라도 걱정할 거 없는 게 어차피 콘서트장에서 나온 사람들 따라서 가다보면 역이 나옵니다! 약간의 팁이라면 팁인 게, 사람들 따라서 가다보면 큰 길이 나오는데, 보통 다들 횡단보도 건너기 전에 있는 3번 혹은 7번 출구를 이용하는데 (이번엔 3번 공사중이라 죄다 7번으로 몰렸음) 차라리 횡단보도 건너서 5번으로 들어가거나 다른 출구로 들어가는 게 덜 기다립니다! 7출 앞에 줄 세 겹으로 선 거 보고 바로 횡단보도 건너로 런 해서 바로 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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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츠나베 오오야마 키테 하카타 점
음식점 · 하카타
콘서트가 생각보다 일찍 끝나서 (한국에서는 10시까지 꽉 채웠는데 일본에서는 8시쯤 끝남;; 무한아나스 어디갔어요 무한아나스 돌려줘요 왜 유한아나스 된 건데요) 하카타 와서 둘러보다가 구냥 지하에 있는 아무 음식점이나 들어가보자 싶어서 모츠나베 먹으러 갔습니다! 앞서 말한 소바집 말고 진짜 모츠나베 전문점으로... 근데 국물이 쫌 짜서 별 하나 깎아요 그리고 알바생이... 너무 어리바리했음... 양배추 추가했는데 20분 뒤에 갖다주고 아이스크림 시킨거 누락해서 세 번이나 다시 주문하고... 사진에 찍힌 건 지역 특산물로 만든 사와? 같은 거였는데 감귤처럼 생긴거랑 한라봉처럼 생긴 거로 시킴 맛있었당... 모츠나베는 좀 짠데 후식으로 먹은 간장아이스크림이 맛있어요 단짠단짠으로 싸악 내리라는 그런 조합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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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shitetsu Hotel Croom Hakata Gion
숙소 · 나만의 장소
하카타역에서 나오면서 트리도 한번 봐주고~ 하카타에도 니시테츠 크룸이 있는 걸로 아는데, 그거말고 좀 더 신축인 곳으로 숙소 잡았어요. 그리고 이전에 가본 곳이라 익숙하기도 하고...ㅋㅋㅋㅋ 하카타 역에서 나나쿠마 선을 타고 한 정거장 가면 구시다진자마에 역이 나오는데, 여기서 하차 후 5출인가...? 그리로 나오면 나오자마자 있었던 걸로 기억해요. (길치 특: 숫자나 건물명 같은 객관적 정보가 아닌 감각과 기억, 그 순간의 감성 등에 의존해서 길을 기억함) 방 선정 시 팁...! 서양식 방과 다다미 방이 있는데 다다미방은 다소 좁습니다! 서양식 방 달라구 하시면 (여유 있으면) 바꿔주는듯 저는 같이 간 일행이 먼저 체크인때 말해줘서 침대방 받았어요 짱이다~
Day 2
202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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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shitetsu Hotel Croom Hakata Gion
숙소 · 나만의 장소
한국은 콘서트장에서 캐럿존이라고 콘서트를 보는 팬클럽 회원에게 포토카드를 주는 게 있었는데 일본은 그런 게 없더라구요?! 캐럿 신규가입/회원 갱신 시 주는 포카는 있는데 저는 갱신기간이 아니라서 해당사항 없고 대신 스탬프 랠리라고 도시마다 지정된 장소에 가서 스탬프 찍고 그걸 포카로 교환하는 게 있는데 막날이라 사람 엄청 몰릴 거 같아서 아침에 오픈런 가야겠다 ㅎㅎ 하고 다짐한 게 무색하게 10시 기상 ㅋㅋㅋㅋ 후다닥 뛰어가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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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카타 역
관광명소 · 하카타
예약가능
날씨 좋아서 기분 좋으려는 찰나 아침인데 사람이 왜 이렇게 많아!!!!상태 됨 진짜 구라안치고 출근길 9호선 급행만했음 역시나 만원버스 306번에 몸을 싣고 페이페이로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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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페이페이 돔
관광명소
예약가능
전날 비가 와서 그런지 페이페이는 진심 개. 추웠습니다. 한국에서 롱패딩 입고 가겠다 했을 때 저를 말린 주변의 모든 여러분. 당신들이 틀리고 제가 맞았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목도리도 가져와서 두르고 싶었습니다. 바닷바람은 졍말 미친놈입니다. 혹시나 겨울콘을 보러 가신다면 손난로나 핫팩, 목도리를 꼭 가지고 가세요. 바닷바람 이 자식 보통 만만한 놈이 아닙니다. (저는 유난떠느라 롱패딩 입었지만 사실 실내에서는 덥기도 하고 처치곤란이라 코트에 목도리 정도면 방한 충분히 될 거 같아요.) 스탬프랠리 수령하는 줄에서 또 두세시간정도 보내고 마크이즈 가서 식사하고 (이건 리뷰 따로 뺌) 거기서 화장실 가려다가 줄이 진심 에바길래 공연장 들어가서 화장실 가지 뭐~ 했는데 아닙니다 차라리 마크이즈의 그 줄이 짧은 겁니다 공연장 가서 화장실 가려고 하면 과장 좀 보태서 돔 둘레 8분의 1정도 되는 줄 끝에 가서 서야 합니다 아니 돔 내부에 화장실이 없는 것도 아니고 화장실이 그렇게 많은데?? 이렇게나 줄이 길다고?? 진심 구역별로 하나씩 있는 거 같은데 줄이 개길었음 진짜 마크이즈에서 화장실 갔다왔어야 했음 진짜 구라 안 치고 4시 공연인데 3시 58분에 착석했어요 착석하자마자 공연장 암전됨 이렇게 스릴넘치게 공연을 보고자 한 건 아니었는데 그래도 공연은 짱이었어요 하나님석보다는 역시 좌석이 훨씬 시야가 좋은듯...🥹 그리고 콘서트의 현장감을 이길 수 있는 것은 없다고 생각해요 옆자리 사람하고도 친해져서 멧챠 우레시이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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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이즈
관광명소 · 시사이드 모모치
스탬프 랠리 수령하고 배고파 죽을 거 같아서 마크이즈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덴푸라 다카오에서 식사했습니다! (상호명을 검색해도 안나와서 걍 마크이즈 리뷰에 등록함) 구라 안 치고 거기 있는 사람 80%는 콘서트 보러 온 사람들 같았음 밑반찬으로 나오는 저 명란...무침? 미역줄기같은거랑 같이 나오는 게 짭짤하고 맛있어요 튀김도 갓 튀겨서 나오는 건데 말모 배도 엄청 고팠고 생선이 맛있어서 정식에다가 생선 하나 더 추가해서 먹었는데 먹다보니 기름지긴 해서 콜라시킴 그래도 웬만하면 양배추와 명란이 싸악 내려주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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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센쵸사토루쿠
음식점
공연 끝나구 일행이랑 간 야키토리! 숙소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 좋았습니다 일단 가자마자 레몬사와를 시켰는데 이백오십엔인가 추가하면 사이즈업이 된단 거예요 원래 물이든 음료든 눈앞에 있으면 빨리 마시는 사람이라 어? 메가사와? 나쁘지않지 하고 시켰는데 진심 개 무지막지하게 큰 게 옴 일반 사와의 1.5~2 배?정도 됨 음식은 전반적으로 다 맛있습니다! 개인적인 추천은 두부튀김이랑 양상추말이인지 양배추말이인지랑 염통, 연골! 같이 간 일행은 쿠시카츠 맛있다고 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완자, 떡갈비 이런 다짐육 뭉쳐놓은 거 별로라 안먹었어요 두부튀김이 ㄹㅇ 미친놈임 살살녹음 나 두부 좋아하네 그리고 메가레몬사와 다 마시고 지역특산품어쩌고주를 시켰는데 온더락이랑 소다 탄 거 중에 고르라고 해서 소다 탄 거 골랐습니다(술 안좋아해서) 근데 감귤이 진짜 달고 맛있음 두 잔 마심 술 맛이 거의 안 나서 더 편하게 마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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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shitetsu Hotel Croom Hakata Gion
숙소 · 나만의 장소
오늘은 기필코 대욕탕 가야지! 했던 다짐이 무색하게 뻗음
Day 3
2024.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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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shitetsu Hotel Croom Hakata Gion
숙소 · 나만의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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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지레이로
음식점 · 하카타
하카타에서 유명한 멘치카츠를 파는 엄청 오래된 다방 제가 전날 콘서트 보러 페이페이 오픈런하는 동안 일행은 여기 오픈런을 시도했는데 실패했던 곳입니다 사장님이 내일 예약하고 다시 오라고 했다네요 멘치 하나 함박 하나 시켜서 저는 함박 먹었습니다 맛은...🤔 엄청 맛있다!! 이런 건 아니고 그냥 분위기 좋고... 맛이 없진 않고... 서로서로 뺏어먹어봤는데 멘치카츠보다는 함박이 조금 더 낫다 정도? 근데 막... 오픈런? 까지는 모르겠는 맛... 대신 분위기가 좋아요 감성 낭낭한 그런 인테리어 백삼십년인가 됐다고 하니 뉴트로도 아니고 진퉁 레트로네 웬만하면 별 잘 안 깎는데 왜 깎았냐면 기대를 너무 많이 해서... 기대한 거에 비해서 맛이 실망스러워서 1점 깎아요 기대 안 하고 갔으면 5점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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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널시티 하카타
관광명소 · 하카타
예약가능
캐널시티 방문 이유: 가챠 도파민 중독자가 가챠 어케참는데!!! 그런데 의외로 참아질만 했습니다. 별로 끌리는 게 없었기 때문... 피크민이 핫하대서 그거나 뽑을까 하고 슬렁슬렁 갔는데 피크민은 온데간데 없고... 그나마 눈에 띈 게 다마고치. 동생이 주댕치를 좋아해요 그래서 주댕치 뽑으려고 몇 번을 돌렸는지 못생긴 자식. 가챠하고 나서 산리오 샵도 슬렁 구경하고 햄버거 가게 보여서 위장이 시키는대로 맥앤치즈 버거와 멘치카츠 주문함 소신발언: 낮에 먹은 멘치카츠보다 이게 더 맛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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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가소바
음식점 · 하카타
드디어 1일차에도 썼지만 저는 이 집에서 모츠나베만 먹었습니다 그정도로 여기가 제 취향임 소바집에서 파는 모츠나베가 왜 제 취향을 저격했는가 1. 다른 집에 비해서 덜 짬 (안 짠 건 아님) 2. 소바면을 줌 소바면을 준다는 거, 생각보다 큰 메리트입니다 엥 모츠나베에 소바? 싶겠지만 소바 면이 진짜 킥임 사실상 이거땜에 여기 모츠나베 먹으러 옴 개인적으로는 미소베이스를 추천합니다. 간장은 좀 짰음... 솔직히 모츠나베가 좀 기름지긴 한데 1. 양배추 추가하고 2. 레몬사와 한잔 하면 싸악 내려감 두부튀김은 그냥 시켜봤어요 그럭저럭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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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카타 역
관광명소 · 하카타
예약가능
하카타 역 크리스마스 마켓~ 원래는 하카타, 텐진, 나카스까지 쭉 크리스마스마켓 투어 돌려고 했는데 옘병 직장에서 갑자기 연락이 오지 뭐예요? 쉬는 날이고 저녁인데 매너 없게... 흥이 깨져버려서 그냥 하카타만 돌고 숙소 가기로 결정 그래도 반짝반짝 빛나는 불이랑 삼삼오오 모여 떠드는 사람들, 라이브 공연이랑 크리스마스 마켓 구경하면서 기분이 좀 풀리긴 했답니다 크리스마스 마켓...막상 보면 살만한 것은 없는데 구경은 하다보면 하나쯤 사고싶어지는 그런 물건들이 많아요 예를 들면 이런 스노우글로브 같은 거 사실 예쁜 쓰레기에 사족을 못 쓰는 저는 이런 걸 꼭 사보고 싶었는데요 같이 간 일행(=모친)이 "쓰지 못할 것은 사지 말자" 주의라서 항상 눈치만 봄 작년에는 몰래 손바닥만한 리스 구매하고 잔소리 와방 들었음 (그래도 그거 2년째 우리집 문 장식으로 잘 쓰는 중임) 하지만 올해의 나는 다르다. 올해의 나는 무려 "쉬는 날인 거 뻔히 알면서 직장으로부터 연락을 받은" 불행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때로는 불행이 행복의 씨앗이 되기도 하는 걸 보면, 인생사 참 알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엄마가 사주는 것도 아니고 내가 내 돈 쓰는 건데 이 나이 먹고 혼나가면서 사는 게 좀 웃기긴 함... 그치만 부모에게 자식은 언제나 어린애니까요...^^ "기왕 살 거면 좀 큰 거 사지"라는 잔소리도 들었지만 큰 거 보다 작은 게 귀엽고 특이하잖아요 찌끄매...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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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shitetsu Hotel Croom Hakata Gion
숙소 · 나만의 장소
오늘은 드디어 대욕탕에 감 대욕탕은 1층에 있는데요 잠옷으로 갈아입고 카드키랑 수건 세면도구 챙겨서 내려가면 됨 실내탕이랑 반 노천탕이 있는데 왜 반 노천탕이라고 하냐면 공기는 야외 공기인데 뭔가 돌 벽 같은걸로 막아놔서 뷰는 돌벽뷰인 무언가가 있음 겨울에 노천온천 하니까 좋더라구요 새벽 1시까지만 하기 때문에 11시 반~12시쯤 내려가면 사람 별로 없이 할 수 있는듯 (눈치게임 잘 해야함 주말에는 이 시간대에도 사람 많습니다)
Day 4
2024.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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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shitetsu Hotel Croom Hakata Gion
숙소 · 나만의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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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공항
관광명소
예약가능
하 진짜 돌아오기 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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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K 08:55 - ICN 10:30
후쿠오카 - 서울 항공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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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12월출발 #3박4일 #문화·예술·역사 #관광보다먹방 #기타
아도카보
아도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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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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