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타기 직전 여행기 날리고 걍 전부 던졌다가 1년이 흘러 다시 쓰고 싶어 찾아온 빛바랜 여행기
Day 12024.01.31
1
김해국제공항
관광명소 · 나만의 장소
밤 새고 새벽에 엄마 차 얻어 타고 거의 졸다시피 찾아간 부산 국제 공항
10시 아침 뱅기라 제정신이 아니었음
진에어 타고 감
2
신 치토세 공항
관광명소
예약가능
내리자마자 정신없이 밥먹으러 갔던가
3
부타동 명인 신치토세 공항점
음식점
길 찾는데 오래 걸림 3층 매애앤 끝이었대요
반숙 치즈 난 당연히 치즈 러버라 치즈 시켰는데 생각보다 실망스러웠다(?) 크기도 예상보다 작았고... 그냥 한 끼 때울만한 곳
4
미나미치토세 역
관광명소 · 나만의 장소
JR타고 5분만에 도착했다네요
기억이 정확하다면 공항에서 여기 가는 기차가 양쪽으로 있어서 헷갈렷는데 둘 다 미나미치토세 행이어서 바보짓했던 것도 같음
레일패스 썼는데 거기 직원분이 하코다테까지 지정석 끊어주셔서 다행이었다고 함(친구 기억 난 기억이 안 나...)
숙소 하코다테
JR 8560엔
5
하코다테 역
관광명소 · 하코다테
3시간 20분 정도만에 도착함 좀 어두워짐
유키미쿠 발견해서 행복했던
6
프리미어 호텔 - 캐빈 프레지던트 - 하코다테
숙소 · 하코다테
예약가능
역에서 가까이 잡았다더니 진짜 코앞에 잡아놓은 곳이었다 굳 13층까지 있는데 1107호에 묵음
로비에서 차를 어매니티로 나누길래 내가 다르질링을 가져왔(다고 한다 기억안나...) 친구가 가져온 유자 홍차가 더 나았던 기억은 있다
방에 이미 녹차, 컵, 포트, 커피머신, 캡슐, 페트물까지 무료로 구비되어 있었음
공기청정기도 있대요
홋카이도 명물인 뱁새 인형 엄청 귀여웠딘 종이로 꽃도 접어주시고 환영멘트도 있고 침대 넓고 깨끗하고 진짜 괜찮은 숙소였던듯?!
7
하코다테 시오라멘 시나노
음식점 · 하코다테
가까운 라멘집에 후딱 다녀오려고 했는데 웨이팅에 딱 걸렸다. 설상가상으로 함박눈 내리기 시작해서 20분간 달달달 서있었음 와중에 새치기 당할 뻔 했던 기억이 있다.
겨우 들어가서 정신 좀 차리고 기대하던 시오라멘을 시켰다. 가게는 엄청 좁고... 좁다. 시오라멘이라지만 많이 짜지 않고 맛있었다. 특이하게도 빵같은 게 들어있어서 신기했다. 걍 진짜 빵인듯
Day 22024.02.01
하코다테 or 조잔케이
하코다테 역 코인락커 500
1
하코다테 아사이치
관광명소 · 하코다테
예약가능
눈이 너무 많이 내린다는 소식에 열차 끊길까봐 6시에 기상했다가 괜찮은 것 같아서 8시까지 다시 잤다. 8시에 아침시장이 연대서 찾아갔는데 사람이 정말 없고 한적했다. 실외만 있는 게 아니라 실내시장도 있는 게 정말 독특한 부분. 비닐문으로 되어있는 걸 통과하면 시장들이 나오는데 호객 행위가 좀 있다. 여기서 멜론이나 먹어볼까 했으나 걍 귀찮아서 관둠 사실 말 섞기가 힘들었어요 호객 무서워
관자를 포장해서 팔고 오징어 낚시를 할 수 있음
2
럭키 피에로 하코다테 역 점
음식점
하코다테에서 가장 유명한데다 지점도 엄청 많아서 가보자! 하고 간 햄버거집. 9시에 맞춰서 갔더니 의도치 않게 오픈런 손님이 되었다.(첫손님이었음)
젤 인기있대서 차이니즈치킨버거를 시켰다. 일본에서 차이니즈 먹어버리기
친구는 인기 2위인 럭키에그버거를 먹었다
사진에서도 치킨 조각이 가라아게 수준이라 와씨 저거 어케 먹냐 했는데 진짜였음 예쁘게 먹는 게 불가능하다
주문하면 책상에 올려둘 번호표를 주시는데 45번이었다. 무슨 기준인지 알 수 없음 걍 눈에 보이는 거 주셨나
소스가 많다. 마요네즈 폭탄이었다. 마요마요 펀치 맞은 기분
1층인가에 음료수 자판기가 있었는데 되게 신기했다. 근데 탄산 같아서 먹진 않았음
260
3
유노카와 온천
관광명소 · 하코다테
온천마을이라지만 딱히 어딜 들어가 온천하거나 하루 묵진 않았다. 되게 한적한 곳이라 조용한 곳 찾는다면 좋을듯 족욕탕이 있는데 진짜 사거리(오거리인가) 한가운데에 떡하니 있다. 완전 오도카니... 따뜻하고 좋았는데 날씨가 날이다보니 다리는 따숩고 위는 얼어디지는 기분이었다 그래도 재밌었음!
4
하코다테시 열대 식물원
관광명소 · 하코다테
노천온천욕을 하는 원숭이들로 유명한 식물원이었다. 들어가자마자 원숭이 우리부터 보인다. 따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냄새 장난 아님
식물원 자체는 크지 않고 사람도 적다. 그날 어린이집 같은 데서 견학을 온 모양이었다.
피아노가 있었는데 누군가 현란한 연주를 선보이셔서 감탄하고 감
270엔
5
카네모리 붉은 벽돌 창고
관광명소 · 하코다테
예약가능
전차 역을 잘못 내려서 밥 먹기 전에 빠르게 둘러보기로 했다. 눈이 개많이 와서 사람 코빼기도 안 보이고 허여멀건 시야 뿐이었다. 1시 반 JR을 타야 해서 쇼핑몰을 걍 걸어서 통과함ㅋㅋㅋㅋㅋㅋ
건물 하나는 들어갔는데 겁나 커다란 젓가락이 인상 깊다
6
돈에쓰
음식점 · 하코다테
존맛
그냥 너무 좋았음 벽돌창고에서 10분 정도 걸어서 도착해서 흡입할 각오로 들어섰더니 친절 그 자체인 점원분이 반겨주셨다. 런치 세트(980엔) 정식을 먹었는데 난 등심 저쪽은 안심을 먹었다 둘 다 맛있었음 새우튀김도 추가 주문했는데 갑자기 소프트 드링크 서비스를 주신대서 오랜지 주스까지 맛있게 한 잔 했다. 따뜻한 차도 나왔음(몽글몽글)
특이하게 깨를 빻아서 먹으라고 주셨는데 그냥 소금만 갈아서 먹었다.
그악 다시 가고 싶다!!
7
하세가와 스토어 하코다테 역점
음식점 · 나만의 장소
하세가와라는 이름을 보자마자 직행했다. 하세가와 씨!(은혼) 당신을 위해 준비한 코스입니다!! (저녁으로 먹을 예정이었으나 후에 못 먹게 된 건 안 비밀)
나는 소금맛, 쟨 매운맛으로 크기 중자를 시켰는데 곧바로 후회했다. 소 시킬 걸... 아니 글쎄 중자는 닭꼬치 3개인 소자에 야채꼬치 추가라뇨 누가 야챌 먹는다고!! 심지어 가지 대파였어... 절망했다.
도시락을 바리바리 싸들고 역으로 돌아가다가 오목눈이 가챠를 발견했다. 지나칠랬는데 눈 째진 오목눈이가 너무 귀여워서 300엔이라는 미친 가격을 무시하고 히더덕 질렀다. 와중에 동전 없어서 굳이굳이 130엔 음료 역에서 사와서 뽑음. 솔직히 안 나오면 어쩌지 걱정했는데 한큐에 실눈 오목눈이가 나와줘서 진심 행복했음 지금도 가지고 있다
친구랑 뽑은 가챠가 달랐는데 저쪽은 무드등이었고 나는 고무...? 암튼 신기한 밍크같은 재질의 텅 빈 무언가였다 결국 인형은 아니었음 그래도 짱기엽다
JR 7460엔
8
노보리베츠 역
관광명소 · 노보리베츠
눈이 왕창 왔다. 진짜 하늘에 구멍 뚫린 듯 왔다. 그리고 계속 내림 역에서 노보리베츠행 버스를 타러 가는데 구글맵 이샛키가 잘못 알려줘서 헤매다 결국은 역앞에서 타는 게 맞았다고 한다(...) 헛걸음 ㅁㅊ
350
9
호텔 마호로바
숙소 · 노보리베츠
예약가능
노보리베츠 온천가를 따라 호텔로 걸어가는 길에 벌써부터 눈조각상이 있었다. 눈축제 티내는 건가 싶어서 마음이 간질간질함
호텔에 도착해서 꽤나 커다란 내부에 감탄하고 체크인을 하러 가는데 갑자기 저녁하고 아침을 몇 시에 먹을 거냐고 물어보셨다. 어... 분명 그런 거 신청한 적이 없어서 1차 멘붕이 왔다. 다시 확인해달라고 열심히 말해도 이미 신청 되어 있대서 아직까지도 불가사의다. 일부러 하세가와 씨까지 사왔는데... 이래놓고 다음날 돈내라 할까봐 노심초사 하면서도 둘 다 7시로 정해두긴 했다.
저녁먹기 전까지 시간이 좀 떠서 미리 온천에 다녀오기로 했다. 방에 있던 유카타로 갈아입고(무려 오비가 있는 유카타였음ㅎㄷㄷ) 짐 풀고 도라야키가 있길래 이따 먹어야지 하고 온천으로 향했다. 여기 온천은 탕이 31개에 2층 짜리래서 기대가 컸다. 새벽에 남탕여탕이 바뀌고 지금 여탕은 2층이래서 5층으로 갔더니 온천은 무슨 뭔지 알 수가 없는 banquet room만 가득해서 아니 여기 어디야... 이러고 있다가 지하 2층이라는 거 알고 2차 멘붕이 있었다. 아니 다시 생각해도 웃김ㅋㅋㅋ
온천은 노천 온천이 잘 마련된 환상적인 곳이었다. 눈 내리는 노천 온천 진짜 행복 그 자체 너무 좋았다. 온천에 오래 있질 못하는 성격인데 나가기 싫을 정도였다. 미끄럼틀도 있어서 당장 달려가 탔다. 속도가 엄청 빨라서 어른용이 분명해 보임!
잠시 쉬었다 저녁을 먹으러 향했다. 줄이 좀 있었다고 한다 (금방 들어감) 뷔페... 완전 제대로 된 뷔페였다. 스테이크 파스타 게 각종 면요리 다 너무 좋았다. 무난히 맛있었음 음료는 뭔 큐알로 메뉴 보고 정하라는데 와이파이 도시락을 가져오질 않아서 볼 수가 없었다. (젠장) 열심히 게 먹고 있다가(차가운 게였다) 남들이 음료 시키는 게 부러워서 메론소다를 갈망하다 2잔을 시켰는데 주문 받으시면서 방 호수를 물었다(...) 그렇다 유료였던 것. 하하하하ㅏ하하 내 660엔 그아아악!!! 하... 맛있드라... 맛있었으니 봐준다아...
돌아오니 하세가와 씨가 반겨주셨으나 반가울 수 있는 배 상태가 아니어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외면했다. 담날 산 타고 나서 먹기로 함. 대신 도라야키랑 차를 먹으면서 김재원 퍼피플레이타임을 봤다. 담날 새벽에 온천 다시 가보기로 해서 일찍 자기로 했던가...
Day 32024.02.02
노보리베츠
호텔조식
아침 식사까지 본의아니게 호텔에서 하게 되었다
이날도 뷔페... 핸드폰 안 가져가서 사진은 못 찍었지만 관자 왕창 먹음!
1
지옥계곡
관광명소 · 노보리베츠
예약가능
근처에 신사가 있길래 가는 길에 들렀다. 완전 작아서 슥 보고 끝이었으나 계단을 꽤 많이 올라가야 했다. 어그부츠를 신어서인가 죽 미끄러짐 ㅎ...
지옥계곡은 초반엔 사람 별로 없었는데 시간 좀 지나니까 온갖 관광객들이 몰려들어와 바글바글해졌다 아침 일찍 가는 게 좋을듯
2
오유누마
관광명소 · 노보리베츠
예약가능
안 감
3
오유누마 강의 천연족욕탕
관광명소
예약가능
눈이 넘 많이 와서인지 길이 막혀 있었다. 가지 말래요... 천연 족욕탕 궁금했는데 1.3키로 떨어져 있대서 사실 슬쁘긴 했다
4
노보리베츠 온천
관광명소 · 노보리베츠
예약가능
결국 총평은 한적하고 괜찮은 온천이었다 완전 강추!!! 홋카이도 다시 가면 여기 또 갈듯
지옥 계곡에서 돌아와서 드디어 냉장고행이었던 하세가와 씨를 모셔왔는데 아침뷔페 이후에다 다 굳어서 차갑고... 딱딱하고... 아까워 죽겠으나 그냥 보내드리기로 했다. 하세가와 씨 지못미입니다 너무 배불렀고 차가우셨어요...
호텔 체크아웃하고 나가는데 사람들이 어딘가에 서있어서 으응? 역 가는 버스인가 했는데 삿포로 가는 예약버스 자리였다ㅋㅋㅋㅋㅋ... 왔다갔다 오지게 치다 겨우 탄 버스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서서 갔다.
350 근데무료셔틀있대
5
노보리베츠 마린파크 닉스
관광명소
예약가능
노보리베츠 역에 짐을 맡기고 향한 곳. 이것저것 모인 테마파크인데 수족관만 다녀오기로 했다. 시작부터 에스컬레이터로 4층까지 올라가는데 아래쪽이 온통 수족관이라서 뭐든 떨어트리면 ㅈ된다의 심정으로 후덜덜했다.
쇼를 많이 해줘서 보러 다니느라 바빴다. 파크를 줄지어 걸어다니는 펭귄쇼랑 돌고래쇼에 특이하게 정어리쇼를 했는데 빛줄기를 따라 정어리들이 위로 갔다 아래로 갔다 때지어 몰려다녔다. 신기했음
6
식사&다방 e패밀리
음식점 · 나만의 장소
그냥 근처 아무 데서나 밥 먹자 하고 들어간 가까운 다방이었다. 치즈새우그라탕(?)을 시켰는데 새우가 무슨 새끼손톱만한 거 두 개 들어 있었나... ㅎㅎㅎ 실망이지만 같이 시킨 메론우유는 맛있었다. 여기 시럽 이름이 검시럽이라 신기해서 하나 쇽 챙겨두었다. 천천히 먹고 나가려는데 노보리베츠 온천 가시는 한국인 분을 만나서 괜히 반가웠다. 길 안내 열심히 해드렸는데 잘 찾아가셨을지... 나가면서 레몬사탕을 챙겼는데 포장지부터 맛도리 같다. 두근두근...!
JR 4780
7
삿포로 역
관광명소 · 삿포로 전체
숙소 체크인
8
뉴 오타니 인 삿포로
숙소 · 삿포로역 주변
예약가능
990
9
수프 카레 옐로우
음식점 · 삿포로 전체
조잔케이 온천에 다녀오고 싶었으나 버스를 타려는 사람이 너무 많은 관계로 (...) 원래 일정을 조금 바꿔서 수프 카레를 먹으러 갔다. 그렇게 처음 접하게 된 수프 카레는 완전히 크리미하고 너무 맛있어서 카레 싫어하는데도 눈돌아가는 맛이었다. 치킨수프카레를 시켰는데 레몬이 든 밥이 함께 나왔다. 가게 이름부터 카레 밥 전부 노란색이다. 처음엔 손님이 우리밖에 없어서 뻘쭘했는데 조금씩 늘어났다. 앞으로 카레를 먹는다면 수프 카레를 먹어야겠다.
10
애니메이트 삿포로 점
관광명소
일본 간 김에 지역별 애니메이트는 다 돌아야지! 하는 심정으로 삿포로 애니메이트에 갔다. 근데 사실 아는 장르는 많이 없었고 (이때만 해도 은혼 캐릭터만 알고 하나도 안 봤음) 친구가 은혼 엄청 좋아해서 은혼 굿즈 구경 다녔다(?) 내가 파는 장르는 거의 없더라... 파스스 헌헌은 기대도 안 했다 근데 진격거랑 도굴같은 것도 이리 없어도 되냔 말이다...ㅠㅠ
11
라신반 삿포로 본점
관광명소 · 스스키노
애니메이트 바로 윗층이라 어디서 뭘 찍은지 몰라 사진 구별을 못하겠다. 카드 파는 곳이 대형으로 있었는데 와 종이 한 장의 가격 상태 무엇이죠? 역시 무서운 곳이다
12
메가 돈키호테 다누키코지 본점
관광명소 · 스스키노
메가라고 해서 조금 기대하고 간 건 사실이지만 생각보다 더더더더더 컸다!! 진짜 대박. 게다가 굿즈가 무지막지하게 많았다(행복) 헌헌도 애니메이트보다 더 많은듯 최애를 만난 게 너무 감격스러워서 질러버렸다. 가격? 기억도 안 남. 와중에 페타돌 가챠가 있어서 이걸 박스로 사 말아 계속 고민하다가 결국 안 샀다(한국 와서 구함) 일본은 가챠의 세계라더니 진짜인가 보다 무셔... 자석은 뱁새가 박힌 너무 귀여운 게 있어서 하나 살 수밖에 없었다. 킷캣을 좋아해서 보이면 샀는데 신기하게도 벚꽃맛이 있어서 바로 집어왔다. 킷캣 너무 좋아... 맛별로 포장지 다 모으고 싶어... 친구랑 합쳐서 겨우 면세를 받았다. 마지막까지 열심히 돌아다녔구만
Day 42024.02.03
삿포로
1
니조 시장
관광명소
눈이 엄청 내린 상태였고 사람이 꽤 보였다. 건물 안에 시장가가 진열되어 있었다. 귤 한 상자 사두고 먹을까 했지만 결국 못 샀음
2
니조카니 이치바 마루다이 스이산
음식점 · 삿포로 전체
원래 가려던 가게가 문을 아니 연 관계로 그냥 문 열린 가게 아무데나 들어갔다...ㅎㅎ 결과는 참패... 기모노 예쁘게 갖춰입으신 직원분이 자리로 안내해주시는 좀 고급져 보이는 곳이었는데 가격대비 완전 꽝이다 다신 안 갈듯 최악! 이렇게 맛없는 카이센동이라니... 내 돈... 아 장국은 맛있었다. 와중에 같이 간 친구놈은 해산물 싫다고 카이센동 집에서 돈까스를 시켜 먹었다. 이게 맞나 앞으론 해산물은 신중히...
3
마루야마 공원
관광명소 · 삿포로 전체
이글루를 만들고 싶어서 넓은 공원같은 곳을 찾아 집어넣었던 일정인데 최고의 선택이었다! 김치통을 못 챙겨서 이글루를 만들지는 못했지만 이렇게 좋은 동네를 찾아내다니 행복했다. 마을은 고요한 눈에 차분히 덮여 있었고 공원은 한적하고 적당한 크기에 분위기도 너무 좋았다. 이 근처 거리를 걷자마자 여기서 살고 싶다, 이게 출근길이라면 난 행복하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살고 싶어진 마을은 처음이었던듯! 까마귀 주의 표지판이 있는 것도 너무 재밌고 좋았다ㅋㅋㅋ 걷다가 눈에 드러누워 보기도 하고 눈사람 구경도 하고 이번 여행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공원!!!
4
카페 모리히코
음식점 · 삿포로 전체
지브리 감성이라고 해서 두근두근하며 찾아간 곳인데 설경 속 작은 오두막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아기자기하고 예쁜 카페였다. 건물 벽에는 덩굴이 자라고 있고 크지 않은 2층인 게 무엇보다 좋았다! 내부는 촬영 금지라 제대로 찍지 못했지만 인테리어도 나무나무하고 아담해서 계속 있고 싶었다. 사람이 많아서 잠시 밖에서 대기하다가 안내받았는데 그마저도 좋았다. 주문은 자리에 앉아서 작은 종을 울리면 받으러 오시는데 그 작은 종소리를 어떻게 듣고 바로 오시는지 신기했다. 여기서는 뭔가 커피를 마셔보고 싶어서 시그니처 커피와 과일치즈케이크를 주문해 보았다. 과치케는 그럭저럭한 맛이었고 커피도 나는 (커피 안 좋아해서) 그저 그랬지만 친구는 맛있다고 했다. 메뉴보다는 분위기 깡패라 근처 갈 일 있으면 무조건 추천하는 곳! 커피에 우유를 탔더니 색이 확 변하면서 좀 먹을만 해졌다. 그 정도면 커피도 맛집인 곳이 맞는듯? 아무튼 다시 가고 싶다ㅎㅎ
5
삿포로 맥주 박물관
관광명소 · 삿포로 전체
예약가능
관광명소라면 뺄 수 없으니 찾아간 곳. 버스를 타고 갔는데 역시나 사람이 왕왕 많았다. 앞뒤양옆 다 관광객이었다. 맥주를 시음하려면 나이인증을 해야 한다고 해서 할 수 없었지만 그냥 간단하게 둘러보기 좋았다. 아니 관광객의 의무감이 아니었다면 안 갔을듯 딱히 별 건 없는 곳이다. 딱히 감상 없음
6
유쇼쿠 사이사이 이치니상 삿포로 점
음식점 · 삿포로역 주변
세이로무시가 미친듯이 먹어보고 싶어서 집어넣은 일정! 편백찜이라고도 하는 것 같은데 세이로무시라는 이름이 더 마음에 든다ㅎ 웨이팅이 있어서 잠시 기다리다 들어갔다. 고기를 먹을지 해산물을 먹을지 고민하다가 역시 생선을 먹어보자! 하고 해산물야채를 골랐다. 기대한대로 예쁜 한 상이 가지런히 차려져 나와서 기분이 좋았다. 달걀하고 장국이 맛있었음! 눈으로 먹는 음식이라는 생각이 들긴 하는 평범한 찜이지만 그래도 좋았다.
7
삿포로 스텔라 플레이스
관광명소 · 삿포로역 주변
조잔케이 온천 가는 버스 타기 전에 점프샵이 있대서 잠시 들른 곳. 별 건 없다.
8
조잔케이 온천
관광명소 · 삿포로 전체
예약가능
겨우겨우 찾아간 귀한 몸이신 온천. 버스가 별로 없는데 가려는 사람은 줄을 서서 가기가 무척 힘들었다... 삿포로 시내에서 버스타고 1시간 반 정도 들어가는 곳인데 다행히 앉아서 갈 수 있었다. 사람 진짜 그득그득 탔다. 버스 시간표를 확인해봤더니 막차가 8시라고 했다. 그 전까지 온천 끝내야 해서 마음이 급해짐ㅋㅋㅋ
9
조잔케이 신사
관광명소 · 삿포로 전체
온천 즐기러 가기 전에 잠시 들른 곳. 저녁에 등불 축제 일정이 있다더니 과연 수많은 등불이 신사에 빼곡이 줄지어 서있었다. 낮엔 별 거 없드라. 진짜 작은데 계단은 많아서 힘들었던 신사.
10
조잔케이 온천 유노하라
숙소 · 나만의 장소
당일온천으로 찾아간 곳! 노천 온천도 있고 실내도 있는 크지 않은 온천이다. 성인 980엔이고 키오스크로 계산하면 된다. 외관이 되게 예쁘게 꾸며져 있었다ㅋㅋㅋ 안쪽은 흔한 목욕탕 생각해보면 될듯. 4시쯤 왔는데 5시 차를 타야 할 것 같아서 오래 있지는 못했다. 노천 온천이 종류가 좀 됐는데 눈 쌓인 곳도 있고 아무튼 즐기기 좋았다. 온천 30분만 있어도 탈주하고 싶어지는데 계속 있어도 좋겠다 싶었으나 이놈의 급한 성질머리 때문에 친구 끌고 나왔다(..미안타) 다음엔 그냥 1박 묵으면서 느긋이 즐겨도 좋을듯 추천!
집에 가는 길에 있던 버스 정류장은 일본의 옛 만화에나 나올 법한 예쁜 정류장이었다. 솔직히 정류장이 너무 예뻐서 글귀 뚝딱 나올 것만 같았다. 다시 보고 싶다
11
노르베사
관광명소 · 스스키노
가챠샵이 크다고 해서 갔는데 흠 딱히 끌리는 건 없었다
12
만다라케
관광명소
중고샵이라더니 피규어와 카드가 왕창 전시되어 있었다. 여기서 서점에 가봤는데 역대 점프를 팔고 있었으나 찾던 권수는 없어서 그냥 나왔다. 링크가 있는 게 신기했던
13
다누키코지 상점가
관광명소
저녁 먹으러 찾아간 상점가. 식당이 웨이팅이 있어서 번호 받고 주변을 돌아다녔다. 이곳저곳 가차샵도 있고 구경할 거리가 없는 건 아니었으나 하루종일 돌아다녔던 탓에 다리를 좀 쉬어줘야 했다ㅋㅋㅋ 여기서 킷캣 왕창 샀음! 푸딩도 사고 싶었으나 여기선 패스
14
히나짱
음식점 · 삿포로 전체
웨이팅 맛집답게 엄청 맛있는 오코노미야키 집이었다! 가게가 크지 않아서 일정 번호까지는 앉아 기다릴 장소도 없어 쫓겨났다(...) 큐알로 차례 확인할 수 있어서 상점가 열심히 돌아다님. 겨우 차례가 되어서 들어갔더니 재료 소진으로 우리가 안내받고 얼마 안 있어서 가게 문을 닫아버렸다. 우리도 오코노미야키밖에 안 된다고 괜찮겠냐고 하셔서 괜찮다고 했다. 어차피 히로시마풍 오코노미야키만 입에 들어오면 아무래도 상관없으니까! 소바 오코노미야키랑 우동 오코노미야키를 하나씩 시켜서 나눠먹었는데 둘 다 너무 맛있었다 그윽 다시 먹고 싶어!!ㅋㅋㅋ 여기서 칼피스 워터를 시켜봤는데 그냥 밀키스 맛이더라 월피스카터의 이름이 왔대서 궁금했는데 나쁘지 않았다. 밀키스 좋아하는데 탄산은 싫어해서 칼피스 워터 좋았다!
15
발러 펭귄도
음식점 · 스스키노
9시까지 영업이라면서... 열심히 찾아갔더니 재료 소진이라고 문 닫아버림... 7시 반쯤이었는데... 광광광 내 파르페 내놔ㅠ
16
뉴 오타니 인 삿포로
숙소 · 삿포로역 주변
예약가능
Day 52024.02.04
오타루
제이알써
JR 1590
1
니쿠라야 총본점
음식점 · 오타루
다사다난한 시작의 하루였다. 전날 경로를 확인했을 때 무슨 사고?로 오타루행 열차가 전면 중단돼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갈 수 있는 건가ㅠ하면서 잠들어서 새벽에 깨서 계속 열차 확인했더니 다행히 다음날부턴 정상 운행을 해줬다. 그래도 불안해서 7시 열차를 타고 빠르게 당고집으로 향했다. 역에서 걸어서 20분이라기에 그런 건데 이게 또 잘못 내렸나 해서 찾아갔더니 또 무슨 위치가 여기가 아니고 난리를 치면서 갔다. 근데 아직 영업전이라(...) 주변에서 눈사람 만들고 눈 위에 그림그리고 별짓을 다 한 후에 들어가서 겨우겨우 당고를 사왔다. 구글맵 리뷰엔 앉아서 먹을 곳이 있다고 해서 간 건데 없다는 말을 듣고 그냥... 오타루까지 걸어가면서 하나씩 까먹었다. 손 얼어버리는 줄. 다시 돌아간다면 절대 안 가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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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루 오르골당 2호관 앤틱 뮤지엄
관광명소 · 오타루
오타루 거리에 도착해서 처음으로 찾아간 곳! 온통 화려한 오르골이 가득한 상점이었다. 사방이 삐까뻔쩍해서 눈이 핑핑 돌아가는 기분이었다. 온갖 소리가 섞여 들려오는 정신없는 곳이다. 오르골은 비싸고... 무겁고... 그냥 안 샀는데 예쁜 부채가 있길래 그건 포기를 못하고 집어들었다 본격 오르골 가게에서 부채사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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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하우스 유메노 오토
관광명소 · 오타루
캐릭터샵이 있대서 끼워넣었는데 규모가 너무 작았다. 그냥 잠깐 구경할만한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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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카로 오타루 본점
음식점 · 오타루
내 사랑 바움쿠헨 맛집이래서 지나칠 수가 없었다. 집에 돌아갈 때까지 무사할 거라 믿고 한 상자 샀는데 포장도 예쁘고 기분이 무지 좋았다. 바움쿠헨은 이름부터 모양 맛까지 완벽한 디저트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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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누피 차야 오타루 점
관광명소
길 가다가 스누피샵이 보여서 구경이라도 할 겸 들어가봤다. 과연 아기자기한 게 예쁘더라. 친구가 여기서 동전지갑을 샀다. 귀엽긴 귀엽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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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타오 파토스
음식점
르타오 건물 2층에 따로 위치한 레스토랑에 가서 파르페를 먹었다. 르타오 카페랑은 분리된 곳인듯 하다. 미타라시 당고를 왕 좋아해서 당고 파르페를 시켰는데 모양도 예쁘고 맛있었다! 솔직히 파르페는 비주얼이 다 하는듯. 첫 파르페이자 최고의 파르페가 되었다ㅋㅋㅋ 친구는 딸기 파르페를 시켰는데 맛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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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이마치도리 상점가
관광명소 · 오타루
예약가능
오타루에 쭉 위치한 긴 상점가. 관서 여행 때처럼 상점가에서 풍경을 발견하면 하나 살 생각이었으나 찾지 못했다. 대신 가다가 유리 공예점을 발견했는데 거기서 너무너무 귀여운 뱁새 꽃병(?)을 발견했다. 엄마도 좋아할 것 같고 나도 지나칠 수가 없어서 붉은 열매가지를 문 뱁새 조각을 하나 사들었다. 식탁에 잘 전시해두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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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라쿠 회전초밥 오타루 점
음식점 · 오타루
와 사진을 하나도 안 찍어버림(...) 웨이팅이 있는 회전초밥집이었다. 평소에도 줄을 서는지 기다릴 수 있는 장소가 꽤나 넓은 곳이었다. 회전률도 나쁘지 않아서 기다릴만 하다. 가격은 접시마다 좀 달랐다. 식사가 끝나면 점원이 총같은 걸로 접시를 쭉 훑는데 그걸로 계산이 된다! 완전 신기했음. 초밥 맛은 기억이 안 나는 걸 보니 평범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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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루 운하
관광명소 · 오타루
예약가능
유명한 관광지라서인지 사람이 우글우글했다! 오타루가 워낙 관광객이 많긴 하지만 그래도 많다고 느껴질 정도. 강 예쁘긴 했다ㅎㅎ. 여기서 눈 조각하는 모습을 봤는데 작업을 되게 신기하게 하셨다. 저 투박함이 곧 예술작품이 될 거란 걸 아니 무지 신기했다.
JR 75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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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마루 백화점 삿포로 점
관광명소 · 삿포로역 주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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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센터 삿포로
관광명소 · 삿포로 전체
다이마루 백화점 8층에 위치한 센터! 포켓몬 천국이지만 딱히 큰 규모는 아니었다. 그냥저냥 둘러보면서 추억팔이 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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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바라 헷타 삿포로 점
음식점 · 삿포로 전체
원래 가려던 음식점에게 퇴짜를 맞고 찾아간 곳... 왜 쫓겨난 건지 아직도 모르겠다. 갈 곳 없어서 그냥 들어간 곳 치곤 사람이 많았다. 5시 반이었는데 대체 뭘까... 일본의 저녁 시간은 몇시인 거지... 더 일찍 먹으라고? 아무튼, 여기는 주문을 라인으로 하는 모양이었는데 그런 걸 깔아뒀을 리가 없잖습니까 결국 직원분께 따로 주문을 부탁드렸다. 근데 여기가 메뉴가 단품이 있고 세트가 있는데 단품의 존재를 모르고 세트로 시켜버렸다...ㅋㅋㅋ 어쩐지 샐러드랑 빵 선택을 하라드라... 궁금해서 치즈햄버그를 주문했는데 최고의 선택이었다!! 치즈 부어주는 퍼포먼스까지 해주셨는데 맛있기까지 했다! 햄버그 별로 안 좋아하는데도 동글동글 모양도 예쁘고 급하게 찾아간 곳치곤 엄청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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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JR 타워 전망대 T38
관광명소 · 삿포로 전체
예약가능
저녁식사 후엔 야경을 보러 갔다. 찾아가기가 좀 힘들었지만 전망은 괜찮았다. 표를 사는데 엽서까지 주심 굿. 원래 인당 1장인 것 같은데 3장이나 주셨다ㅋㅋㅋ 여기서 삿포로 시내를 바라보니까 네모네모 한 게 계획도시인 티가 났다. 눈보라가 쳤는데 풍경 예쁘더라. 간만에 참 만족스러운 야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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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오타니 인 삿포로
숙소 · 삿포로역 주변
예약가능
일정이 다 끝나고 호텔로 돌아가려다가 아이스크림 자판기를 써보고 싶어서 한밤중에 니조 시장을 찾아갔다. ㅋㅋㅋ내가 생각해도 어이없는데 따라와준 친구야 고맙구나. 센쥬가 먹고 반한 민트초코 아이스크림을 샀는데 방에 와서 먹으려니 조금 녹아 있었다. 그래도 맛은 최고였음 다음에도 보면 달려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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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62024.02.05
삿포로 눈 축제
22시까지 조명이 켜짐
타워 운영시간
7-30~22-00
입장료 720엔
1100엔 티켓 당일-야간 관람 가능
1
삿포로시 시계탑
관광명소
예약가능
눈축제를 즐기기로 한 날이었는데 사실 전날 9시에 밤의 눈축제를 보러 다녀왔었다. 촛불 켜준 야경이 예뻤다. 시계탑은 그냥 시계탑이다
2
스스키노
관광명소 · 스스키노
예약가능
스스키노 행사장은 눈보단 얼음 조각상이 쭉 늘어선 곳이었다. 신기한 얼음 조각상이 많아서 구경하기 좋았다. 근데 차도 한가운데에 있어서 구경하는데 앞에서 계속 차 지나다님. 길 걷다가 케이크 자판기를 발견했는데 지나치지 못하고 뱁새 모양으로 꾸며놓은 치즈맛 컵케이크 하나를 사고 말았다. 귀여웠다ㅎㅎ. 친구놈은 딸기맛 산다면서 치즈맛 누르길래 치즈 먹고 싶었냐고 물었더니 잘못 뽑았단다ㅋㅋㅋ.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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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가니야 본점
음식점 · 스스키노
스스키노 행사장을 생각보다 너무 빨리 둘러봐서 시간이 붕 뜬 관계로 점심 먹기 전에 근처 돈키호테에 다시 들렀다. 10시 즈음이었는데 전날 저녁과는 다르게 사람도 적고 재고도 많고 괜찮았다! 전날 실패했던 후리카게도 구했음. 나는 김치불닭을 사고 싶어서 찾아보다가 직원분이 가져가시는 걸 발견하고 하나 빼왔는데 아니 글쎄 바코드가 안 찍혀서 사는 데 실패했다(...) 젠장!! 진짜 먹어보고 싶었는데ㅠㅠ. 인연이 아닌 건지 어쩐지 아직도 못 먹어봄. 아무튼 실패를 뒤로 하고 이번 여행의 돈지랄(?)을 하러 갔다. 고급진 대게 코스요리집에 가보는 건 처음이어서 두근두근했다. 예약을 못해서 걱정했는데 오픈런을 했더니 가게 텅텅 비어있더라ㅋㅋㅋ. 신발은 벗어두면 따로 보관까지 해주신다. 고민하다가 대게사시미코스를 시켰는데 샤부샤부 코스로 시킬 걸 아직도 후회중이다. 그냥 간장 없는 간장게장 맛이었다(...) 아 게딱지 어묵이랑 계란말이랑 만두 그라탕은 맛있었다! 연어알 덮밥을 여기서 처음 먹어봤는데 음... 나랑은 안 맞더라... 후식으론 멜론을 주셨다. 삿포로 멜론 먹어보고 싶었어서 무지 좋았다. 물을 한 잔 떠다 주시길래 다 마시고 이걸 리필해달라고 해야 하나 아님 셀프로 떠야 하나 무지 고심하다가 결국 뜨러 갔는데 직원분께서 노셀프!라면서 달려오셨다 뻘쭘. 죄송합니다 셀프가 익숙했어요ㅋㅋㅋ. 잘 먹고 계산하려는데 축제 기간엔 서비스값 10%가 추가된다드라(...) 플렉스 제대로 하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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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 스스키노 점
관광명소
1시에 오픈하는 돈키호테. 동생이 사오라던 코하쿠토를 파는 곳이었다. 꽤나 아쿠아리움 같았다.
5
쓰키치 긴다코 삿포로 스스키노점
음식점 · 스스키노
배불러서 그냥 지나칠까 하다가 그래도 타코야키 한번쯤은 먹어야지! 하고 들어가서 명란마요 타코야키를 사왔다. 귀칼하고 콜라보 이벤트 진행중인 모양이었는데 일본어 몰라서 그냥 패스했다. 맛은 평범히 맛있는 타코야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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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에마치 역
관광명소 · 나만의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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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도무
관광명소 · 삿포로 전체
코로나19로 잠시 운영을 중단했다가 다시 재개한 눈축제 행사장이었다. 셋 중에 유일하게 실내가 있다. 실외는 액티비티 위주였고 실내도 애들 좋아할만한 놀이기구가 있었다. 가챠도 많고 상점가 위주의 행사장이었는데 유키미쿠 가챠가 있길래 지나치지 못하고 동전을 털었으나 미쿠는 얻지 못했다ㅏ... 눈축제 기념 뱃지를 하나 산 곳. 나갈 때 보니까 여기도 아이스크림 자판기가 있더라ㅋㅋㅋ. 시장까지 일부러 찾아갈 필요가 없었던 것임. 그래도 그날 재미있었으니까 후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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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리 공원
관광명소 · 삿포로 전체
제일 규모가 큰 눈축제 장소. 삿포로 티비 타워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눈 조각상이 진짜진짜 많다! 삿포로 눈축제가 세계 3대 축제라고 해서 엄청 기대한다면 그만큼의 규모라기엔 작은 게 사실이지만 둘러보기 좋았다. 사람도 생각만큼 많지 않아서 적당히 구경하기 좋다. 축제장은 티비 타워부터 일렬로 길게 늘어서 있는데 반대쪽 끝에 그해의 유키미쿠 조각상이 있다. 이번 컨셉은 요리였던듯. 줄서서 기다려서 맨 앞에서 구경하다 왔다ㅎ. 야경이 예쁘니 밤에 가보는 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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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렌가 테라스
관광명소 · 삿포로역 주변
잔기 사러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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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요리 호테이 아카렌가 테라스 점
음식점 · 삿포로 전체
잔기 찐찐찐 맛집!!!! 이곳의 잔기를 다시 먹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지금까지 먹어본 닭튀김 중에 제일 맛있었다. 크기도 큼직하고 바삭하고 염지도 잘 돼있고 상큼함이 가미된 간장소스까지 완벽하다. 테이크 아웃을 했는데 사람이 꽤 많았다. 편의점에 갈 예정이었어서 3조각을 샀으나 5조각 살걸 후회할 만큼 맛있다. 편의점에선 어묵하고 컵라면하고 유명한 푸딩을 샀는데 모르겠고 잔기가 최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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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오타니 인 삿포로
숙소 · 삿포로역 주변
예약가능
이날 한국에서 가져온 베스밤을 써보기로 했다. 써보는 거 처음인데 넣자마자 욕조를 가득 채워버리는 게 진짜 신기하더라. 이염 걱정을 조금 했는데 쓸데없는 걱정이었다. 여행 때 베스밤 챙기기 괜찮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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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72024.02.06
비에이, 후라노
이날은 아침 편의점
500
1
[흰 그림자 투어 ONLY] 준페이 자동 예약 확정, 비에이 후라노 버스 투어
투어/관광 · 삿포로
예약해둔 원데이 버스 투어 날! 8시 20분 집합이었다. 우리는 버스 둘 중에 민트색 버스를 타고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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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와 로이네트 호텔 삿포로-스스키노
숙소 · 스스키노
예약가능
모이는 장소. 근처로 가면 명단을 들고 서계시는 분이 보이는데 이름 말씀드리면 안내해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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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신관
관광명소
예약가능
첫번째 코스. 탁신관과 자작나무 거리다. 자작나무를 엄청 좋아해서 개인적으로 제일 기대했던 곳. 근데 가이드님이 여긴 자작나무보다 인간숲이라 불러야 할만큼 사람이 많다고 하셨다. 근데 이 시간에 운 좋게 적은편이었음! 숲은 고즈넉하니 둘러보기 좋았다. 탁신관은 사진이 전시된 기념품점이었는데 여기 찍힌 자작나무 사진이 진짜 예뻐서 따라 찍었다ㅋㅋㅋ. 기념으로 은사님 선물로 드릴 커피 하나를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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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수염 폭포
관광명소
예약가능
가이드님이 말씀하시길 여러분은 운이 좋다고 한다. 날이 엄청 좋았다!! 사진 찍기도 좋고 사람도 적고. 그래서 가던 길 멈추고 한적한 눈길에서 촬영 포인트를 하나 잡아 주셨다. 사실 사진엔 흥미가 없는 터라 와 예쁘네 하고 지나치기는 했다ㅋㅋㅋ. 그 후로 좀 달려서 도착한 흰수염 폭포는 진짜 예뻤다. 주변은 얼음이 수북하게 얼었는데 온천수라 얼지 않는 물이 흘러내리면서 왜 유명한지 알겠는 정도! 여기서 가이드님이 추천해주신 자판기 보리차를 하나 샀다. 궁긍해서 먹어봤는데 음 평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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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이이케
관광명소 · 후라노, 비에이
예약가능
겨울의 아오이이케는 단호하게 볼 거 없다고 가이드님이 패스함. 여름에 가라고 하신다.
6
크리스마스트리 나무
관광명소 · 후라노, 비에이
예약가능
전해들은 대로 정말 설원에 딱 한 그루 혼자 서 있는 나무였다. 이런 곳을 찾아낸 사람이 대단할 정도로 주변에 아무것도 없다. 원래 사람이 엄청 붐빈다는데 우리가 갔을 땐 한산한 편이었다. 가이드님하고 버스 운전해주신 기사님도 놀라시는 게 럭키 데이가 맞는 모양이다ㅋㅋㅋ. 나무가 예쁘긴 예뻤다. 딱 사진 찍기 좋은 나무. 한 폭의 그림 같아서 풍경 사진은 열심히 찍었지만 뭐 그리 오래 걸리진 않았다. 체류 시간이 꽤 됐지만 우린 인간 사진에 크게 관심 없어서 좀 보다가 춥다고 버스로 먼저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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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페이
음식점 · 후라노, 비에이
예약가능
단체로 점심 식사를 하러 찾아간 식당! 에비텐동이 엄청 유명한 맛집이었다. 밥은 새우튀김 3개짜리랑 4개짜리 중에 고를 수 있는데 난 당연히(?) 4개짜리를 골랐다. 새우튀김을 어떻게 참지? 일단 난 못한다. 자리에 앉아서 잠깐 기다렸더니 엄청 커다란 새우튀김(폭룡적이었다)이 가득 담긴 그릇을 가져다주셨다. 비주얼부터 입이 떡 벌어졌는데 맛은 더 엄청났다!! 크고 바삭하고 단단한데다 탱글탱글 엄청 맛있는 새우튀김! 왜 유명한지 알 것 같고 재방문 의사 300%다. 이렇게 맛있는 에비텐동을 일본에서만 맛볼 수 있다니 서러워졌다. 가게 밖에는 눈사람들이 줄지어 서있었는데 그것도 귀여웠다.
8
비에이 역
관광명소
예약가능
식사 후 마을을 둘러봤다. 비에이 역 집합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걸어다니는데 한적한 마을이라 산책하기 참 좋았다. 건물에 숫자가 새겨진 게 독특한 점이었는데 건축년도라고 한다. 신기했다. 그런 것도 기록하는군... 역 앞에 매점이 하나 있어서 구경 겸 들어가봤더니 병우유와 요구르트를 팔았다. 안 그래도 유제품이 유명하다니 한번 마셔볼 생각이었어서 우유 한 병을 샀다. 근데 와... 이게 진짜 레전드 맛도리였다. 다시 가면 매일 하나씩 사먹을 것! 우유가 어쩜 이렇게 고소하고 맛있는지 잊히질 않는다.
9
닝구르 테라스
관광명소
예약가능
버스 투어의 마지막 일정이자 제일 힘들었던 곳이다. 사람이사람이 무슨... 요정(닝구르)의 숲이 아니라 인간의 숲이다. 발 디딜 틈도 없이 온통 사람이었다. 여기서 구운 우유를 판다고 하길래 신기하다! 하고 찾아다녔는데 더이상 안 파는 모양이었다(...) 실망. 사람은 많지만 그래도 역시 예뻤다. 여기서 지나가던 분이 영어로 사진 좀 찍어달라 부탁하셔서 나도 모르게 하이!라고 일본어를 써버렸는데 둘 다 한국인이었던...ㅋㅋㅋ 나중에 깨닫고 혼자 빵 터졌다. 그 외의 해프닝이 있었다면 버스로 돌아가는 길을 찾지 못해서 좀 해맸다는 것 정도? 근데 일행 대부분이 그래서 한바탕 난리였다. 삿포로로 돌아가는 길에 가이드님이 이것저것 팁과 맛집을 알려주셨는데 우린 이미 여행 막바지여서 써먹진 못했다. 앞으론 버스 투어를 여행 초반에 하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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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라멘 오쿠하라류 구라 본점
음식점 · 삿포로 전체
호텔 바로 앞에 있는(진짜 바로 아래다 10m도 안 떨어져 있음) 라멘집이 궁금해서 다녀왔다. 그냥저냥 라멘집인 줄 알았는데 웨이팅이 있더라. 웃겼다. 그래도 금방 들어갔다. 자리는 대부분이 벽을 보고 있는 바석이었다. 미소라멘에 전날 먹은 잔기를 잊지 못하고 잔기도 시켰는데 음... 전날 먹은 게 더 맛있었지만 닭튀김은 실망이 없는 법이지. 잔기 소스가 맛도리였다. 라멘도 맛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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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오타니 인 삿포로
숙소 · 삿포로역 주변
예약가능
편의점에서 야키소바를 사서 야식으로 먹었다. 소금맛이라기에 기대했는데 진짜 염분폭탄 수준으로 짜서 좋았다(?). 짠 걸 워낙 좋아하는 인간인지라... 우유랑 같이 먹으니까 좋드라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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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82024.02.07
아사히카와
1
마쓰야 삿포로 에키마에도리 점
음식점 · 삿포로 전체
부지런히 움직여야 하는 날이라 아침 6시 45분쯤 식사하러 24시간 식당에 들어갔다. 소고기 덮밥인가를 먹었는데 파 폭탄이었다(...) 와 이렇게 파아아!!! 하는 덮밥이라니 충격적이다. 파 싫어 인간이라 먹기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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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카와 역
관광명소 · 나만의 장소
역에 도착하니 동물원으로 유명한 걸 티내듯 펭귄 눈 조각상들이 반겨주었다. 동물원 가는 버스는 시간이 좀 남아서 역 안에 들어가서 느긋이 기다리는 중이었는데 어느 순간 줄이 하나 보이더라. 뭔가 했더니 그게 전부 동물원 가는 사람들이었다... 부랴부랴 나가서 줄섰다. 겨우 입석으로 끼워타서 첫차로 갈 수 있었다.
490
3
아사히야마 동물원
관광명소
예약가능
오픈 시간 전부터 줄이 쭈욱 길게 늘어서 있을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유명하다더니 진짜 유명하구나 싶었다. 가격은 1인 1000엔! 규모에 비해 나쁘지 않다. 담비가 있는 것도 독특하고 둘러보기 좋은 동물원이었다. 특히 늑대가 있는 게 좋았다.
490
4
라멘야 텐킨
음식점 · 나만의 장소
구글맵에 평이 나쁘지 않길래 아무 생각 없이 점심 식당으로 정했는데 세상에 웨이팅이(...) 현지인 맛집인지 관광객은 우리뿐이고 다 현지인이었다. 라멘집이라 빠르게 빠지겠지 생각하고 줄섰는데 이번 여행에서 제일 오래 기다린듯 시간이 잘못 맞물린 듯하다. 오랜 인내 끝에 들어가 콘버터 라멘을 먹었는데 맛있긴 맛있었다.
5
토키와 공원
관광명소
축제가 열리던 공원. 가는 길에 아직 진행 전인 눈 조각상 만들기 대회장이 보였다. 만들기 전엔 이렇구나 신기했다.
6
아사히카와 겨울 축제
관광명소 · 나만의 장소
개인적으로 삿포로 눈축제보다 좋았던 곳!! 눈축제 가는 김에 같이 가기 좋다! 공원 입구에선 그냥 이런저런 지역 축제인가...? 싶을 정도로 아무것도 안 보였는데 본 축제장 도착하자마자 인간 키의 몇 배가 넘는 거대한 눈조각에 압도됐다. 입이 떡 벌어지는 크기였는데 뒤쪽으로는 눈 미끄럼틀이 있는 트레이드 마크인 모양이었다. 기네스북에도 올랐단다. 거기서 포대자루를 타고 미끄럼틀을 탈 수 있었는데 무지 재밌었다!ㅋㅋㅋ 드퀘 조각상이 많았다. 무슨 특집이었을까나. 셔틀을 놓쳐서 역까지 30분 걸었는데 그것마저도 즐거웠다.
7
애니메이트 아사히카와 역전
관광명소 · 나만의 장소
시간이 좀 있어서 역 앞 애니메이트에 들렀다. 규모가 엄청 크다!는 아니었는데 친구가 열심히 찾아다니던 가챠 굿즈가 있었다. 나도 보기 시작한 만화여서 하나 뽑아봤는데 친구가 내 최애를 뽑아서 교환했다. 이번 여행 애니메이트 중 제일 보람찼달까. 이 순간 이후로 동행인의 아사히카와 찬양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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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시 카츠 센몬 후시미
음식점
오사카에서 맛봤던 규카츠를 잊지 못하고 삿포로의 규카츠도 먹으러 왔다. 부위를 고를 수 있어서 엉덩이살과 살코기를 골라 나눠 먹었다. 음. 가게 찾는 게 쉽지 않았어서(건물 지하에 있었다) 맛있길 바랬는데 잘 모르겠다. 내 규카츠에 대한 환상을 돌려내...
9
점프 숍 삿포로 점
관광명소
꽤 큰 규모의 점프였다. 동구리노모리도 옆에 있고 미쿠 전시회도 하더라. 여기 스티커 중에 로우가 너무 귀여워서 하나 사고 말았다. 근데 스티커 쪼가리 주제에 더럽게 비싸더라(...) 여행객의 신분이라 샀다. 지금은 노트북에 잘 붙여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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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오타니 인 삿포로
숙소 · 삿포로역 주변
예약가능
Day 92024.02.08
1
신 치토세 공항
관광명소
예약가능
1시 반 비행기지만 9시 반쯤 공항에 도착했다. 3시간 전엔 도착해야지(?) 안심이 된다. 돈이 꽤 많이 남아서 쇼핑을 왕창 했다. 정신을 차려 보니 바움쿠헨을 종류별로 쓸어담은 뒤였다. ㅎㅎ녹차도 사고 킷캣도 사고 시로이 코이비토와 로이스 생초콜릿도 왕창 샀다. 특이하게 로이스 초콜릿 매장이 엄청 크게 있더라. 여기서 산 자작나무 바움쿠헨이 너무 좋았다. 풍선모양 푸딩이 있길래 신기해서 친구랑 나눠먹기로 했는데 생각해보니까 이게 기내반입이 되나??? 싶어서 그 자리에서 먹어치우기로 했다. 그게 참사였다. 터트려서 먹는 건데 난 비교적 괜찮게 먹은 반면 친구놈은 완전히 터쳐서 다 흐르고 난리가 나는 바람에 한바탕 해프닝이 일었다ㅋㅋㅋ. 다시는 안 먹는다네요. 너무 웃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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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에비소바 이치겐 신치토세 공항 점
음식점
점심으론 새우소바를 먹으러 갔다. 라멘가게가 모인 곳이었는데 사람이 많아 줄 서서 먹어야 했다. 대부분 캐리어를 끌고 와서 가게 한구석에 캐리어를 새워둘 수 있는 장소가 있었다. 좀 기다리다 안내받고 새우라멘을 주문했다. 새우를 좋아해서 기대했는데 예상만큼 새우맛이 진한 라멘이라 너무 좋았다. 국물이 끝내준다! 새우탕 느낌도 좀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