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덕후를 위한 가마쿠라 여행 코스
한국에선 일본 애니메이션 ‘슬램덩크’의 촬영지로 유명한 가마쿠라!
또 가마쿠라하면 철도, 바다, 낭만 아닐까요?
가마쿠라 여행하면서 마을 곳곳, 골목길 곳곳에 지나다니는 철도를 보는 재미가 쏠쏠한데요
사진 찍기 위해 여행하거나, 가마쿠라만의 특별한 풍경을 보고 싶은 분들을 위해
가마쿠라에 가볼만한 철도 스팟을 공유해드릴까 합니다.
가마쿠라 여행 코스
가마쿠라코코마에역 – 하세역 – 이나무라가사키역 – 시치리가하마역
1. 가마쿠라코코마에역
슬램덩크 촬영지로 유명한 역으로 가장 많은 방문객들이 찾는 곳입니다.
오전 9시-10시 사이에 방문하면 비교적 적은 여행객들로 구경하고 사진찍기 좋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많이 붐비기 때문에 가장 먼저 들러야 할 코스로 지정했습니다.
꿀팁으로는 철도와 가까이 말고 조금 멀리 떨어져서
핸드폰 줌을 통해 사진 찍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른쪽 언덕으로 올라가게 되면 바다와 열차를 함께 담을 수 있습니다.
2. 하세역
왜 가마쿠라역을 방문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드실 수도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예쁜 풍경을 감상하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추천드리지 않는 곳입니다. 생각보다 볼 것이 없으며 정말 사람이 많습니다.
중간에 다른 역을 들리지 않고 하세역으로 바로 간 이유는 가마쿠라코코마에역 혹은 쇼난해변에서 노을을 보기 위해선 하세역부터 돌아오는 루트로 짜야지 효율적인 동선으로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하세역엔 예쁜 카페들과 음식점들이 많습니다. 무엇보다 골목골목이 아기자기한 일본 특유의 정겨움과 그 골목 사이에 지나다니는 에노덴 열차가 참 매력적인 곳입니다.
하세역 근처에 신사 한 곳이 있는데 신사를 배경으로 지나다니는 에노덴 열차도 정말 매력적이니 방문해보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3. 이나무라가사키역
이곳에는 일반 여행객들에겐 특별할 것 없는 곳입니다. 다만 사진 찍기엔 재미있는 스팟들이 많이 숨어져 있습니다!
바다와 횡단보도, 자전거 등 다양한 피사체들을 함께 담을 수 있는 골목스팟이 있고
후지산과 에노델 열차를 함께 담을 수 있는 길이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시치리가하마역으로 걸어가는 길에 보이는 가마쿠라의 청량한 바다와 장엄한 후지산은 아주 큰 감동을 줍니다. 그래서 사진 찍는 여행객들에게는 꼭 추천하는 스팟입니다.
4. 시치리가하마역
아마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정말 많은 분들이 방문하게 된 곳 같은데요!
시치리가하마 해변와 주차장에서 사진 찍으시는 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그만큼 예쁘기 때문이겠죠?
저는 그전에 이나무라가사키역에서 시치리가하마역으로 걸어오는 길에 철도 스팟한 곳을 소개할까 합니다.
가마쿠라코코마에역과 비슷하게 생긴 지형과 구조인데 여행객이 없다보니 사진 찍기 정말 좋은 곳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나는 꼭 에노덴 열차와 함께 사진 찍고 싶다하는 분들인 이 스팟을 방문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시치리가하마해변에서 본 노을은 참 감동이었습니다. 이곳에 사는 현지인 청소년들이 이 바다를 즐기는 모습이 정말 슬램덩크의 향수를 느끼게 하는데 여행하는 순간이 영화의 한 장면 속에 들어와있는 듯한 경험을 했던 날이었습니다.
도쿄 여행 중 도시를 벗어나 색다른 일본의 자연 혹은 일본스러운 소경을 보고 싶으신 분들에겐 가마쿠라 여행 적극 추천드리며, 제가 알려드린 스팟 하나 씩 들러보시면서 좋은 풍경 많이 구경하고 담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